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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신비
우리는 살면서 자주 속상함과 부러움과 두려움이란 감정에 부딪히곤 합니다. 일이
뜻대로 안 돼 속상해하거나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부러워하거나 무시로 닥치는 고난과 질병 앞에 두려워합니다. 인생의
비루함 가운데서도 어떻게 우리는 참된 만족과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노을 진 들판 위에 한 가난한 부부가 서 있는 그림이지요. 온종일 고된 농사 끝에 그들이 얻은 것이라고는 몇 알의 감자뿐이었습니다. 고단하고 궁핍한 생입니다. 그러나 저 멀리 교회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하던 일을 멈추고 두 손을 그러모읍니다. 비록 가난하고 힘겹지만 그날의 은혜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오늘의 현실을 넘어 하늘의 풍성을 누리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지금 무언가로 인해 속상해하고 부러워하고 두려워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들을 헤아려 보십시오. 바로 그 감사로 인해 당신의 삶은 세상이 줄 수 없는 만족과 평안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약한 것과 능욕과 궁핍까지도 만족화하며 감사화하는 인간이야말로 손댈 수 없는 인간이다.”(김교신)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갈치와 밴댕이
‘칼잠을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갈치가 서서 잠을 자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은빛 갈치들이 바닷물에서 서서 잠을 자니 바다에
칼이 꽂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갈치의 신경이 얼마나 날이 서 있겠습니까. 그러니 잡히자마자 성질이 급해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밴댕이는
더욱 성질이 급해서 그물에 걸리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떨다가 죽고 만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 좁은 사람을 가리켜 ‘밴댕이 소갈머리’라고 합니다.
반면 잉어는 물 밖에서도 몇 시간이나 살아있습니다. 잉어는 잡초가 많고 바닥에 진흙이 깔린 연못이나 강 등에 살면서 진흙탕 물을 일으켜 먹이를 잡거나 도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잉어는 힘이 좋아 폭포를 뛰어오르기도 하고, 수십 년 살면서 1m 이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역경이 다가올 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속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밴댕이처럼 잡히자마자 그냥 삶을 포기해 버려서는 안 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 40:1)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며, 평강의 복을 주십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하인 혹은 주인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당신의 훌륭한 조력자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하는 대로 따라가기도 하지만 당신 행동의 90%가 나에 의해 좌우되기도 합니다.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몇 번 보고 나면 나는 자동적으로 그 일을 해냅니다. 나는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사람들에게는 ‘하인’이지만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주인’이 됩니다. 즉 나를 하인처럼 다스릴 수 있느냐, 아니면 나의 종이 되어 사느냐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는 인생인지 아니면 실패하는 인생인지를 결정합니다.
나는 인공지능 기계처럼 정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는 아닙니다. 나를 당신의 이익 혹은 실패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나를 훈련시키십시오. 만일 이를 가볍게 여긴다면 난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습관입니다. 오늘 나의 습관을 살펴봅시다. 습관이 나를 세우는 것인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나를 세우는 습관은 살리고, 나를 망가뜨리는 습관은 버리기로 합시다. 좋은 습관을 훈련시켜 훌륭한 조력자가 되게 합시다. 습관을 주인으로 만들지 말고 하인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경건한 습관도 닮아갑시다.(눅 22:39)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가짜 여리고
성을 돌았습니다. 매일 정확하게 한 바퀴씩 돌았습니다. 입술을 굳게 다물고 정성을 다해 돌았습니다. 결연한 다짐도 반복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됐습니다. 옛이야기처럼 일곱 바퀴를 돌았습니다. 온갖 정성을 들인 뒤 마침내 성을 향해 큰 함성을 질렀습니다. “무너져라. 무너질지라. 반드시 무너질지어다.”
그런데 안 무너집니다. 성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의 욕심으로 돌고 있는 ‘성’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봤습니다. 나의 생각과 의지, 정성과 열심. 그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까요. 말씀을 묵상하듯 경건한 마음으로 발자국들을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심령을 울리는 깨달음과 대면합니다. “그가 큰 함성을 지르라 하신 적이 없다. 일곱 바퀴를 돌라 명하신 적이 없다. 매일매일 돌라 말씀하신 적이 없다. 저 성을 주리라 약속하신 적이 없다.” 내가 돌던 성은 여리고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돌아본들 무너질까요. 크게 소리질러본들, 정성들여 100일을 돌아본들 무너지겠습니까. 어림없습니다. 괜히 기운 빼지 않아도 됩니다. 그곳은 가짜 여리고이니까요. 우리 맘대로 주님 마음을 바꾸려 하지 말고, 주님 마음에 우리 맘을 내려놓으면 어떨까요. 그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
얼마 전 목회자 한 분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목회하며 겪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그분과의
대화를 돌아보니 왠지 마음이 편하질 않았습니다. 아니, 편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저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는 결정했습니다.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나로 인해 주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지는 않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때문에 함께 있던 사람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불쌍하거나 처량하게 느낀 일은 없을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자문해보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교만하고 거만한 사람은 주변 사람을 초라하고 불쌍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마음에
큰 행복을 느끼게도 합니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든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하고 거만한
사람이 돼버린 것입니다. 성경에 비추어 나를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곽주환 목사 (서울 베다니교회)
오늘의 햇살
“프랑스의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임종 직전에 건강한 사람들을 이렇게 질투했습니다. ‘나는
죽어 가는데, 당신은 눈부신 햇살 아래를 걸어가는가?’ 이
세상에 그냥 두고 가기에 너무나 아쉬운 것들을 꼽아보면, 거기에는 지금 이 순간의 햇살도 들어 있을
겁니다.” 송정림 저 ‘사랑하는 이의 부탁’(예담, 240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오늘 내가 나 자신을 슬프게 한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런 것이 슬펐다고 했습니다. 꽃밭을 그냥 지나쳐 버린 것, 새소리에 무심하게 응대하지 않은 것, 밤하늘의 별들을 세지 못한 것, 좋은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은 것….
오늘의 햇살에 환호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선물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햇살은 어제 죽은 이들이 그리도 아쉽게 여기던 내일의 햇살이었습니다. 오늘의 햇살은 우리의 남은 인생의 첫 햇살이고, 모든 가능성이 깃들어 있는 보물상자입니다. 오늘 하루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첫 시작이 됩니다. 그러기에 오늘의 햇살은 우리 생애 최고의 꽃봉오리입니다.
주님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지요. 건강한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다른 것도 다 감사했는데 오늘의 햇살은 감사하지 못했으니, 감사 노트에 이 고운 이를 적어 넣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최고의 만남
인생을 살수록 점점 더 만남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살아가며 좋은 이들을
만나 함께 사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만남입니다. 만남으로 인생은 시작되고, 만남으로 인생은 성숙하며, 만남으로 인생은 버텨지고, 만남으로 인생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시인도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만남으로, 만남을 이어져온 생명,/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지자… 만남을 기다리며 눈물을 배웠고/ 만남을 기다리며 진실을 배웠고/ 만남을 기다리며 영원한 사랑을/ 우린 배워왔다.”
인생의 여정 중에 많은 만남이 있어 왔고 또 있을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최고의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에 그분과 만날 때에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를 누립니다.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누립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 풍성을 누립니다. 죽음을 넘어 영생을 삽니다.
혹시 그분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아니, 어느 샌가 멀어졌다면 이제 다시 그분을 만나십시오. 그분과의 해후(邂逅)로부터 당신 삶의 모든 것은 변화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나를 잊어버린다 해도 별로 잃어버릴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잊어버린다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빌리 그레이엄)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비전을 상속하는 민족
에티오피아 랄리벨라(Lalibela)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들이 있습니다. 자그웨(Zague) 왕조의 랄리벨라 왕은 13세기 무렵 제2의 예루살렘을 만들기 위해 교회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슬림에 의해 무너지지 않는 교회를 세운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의
꿈을 자손들이 이어받아 2800m 고지대에 무려 120년에
걸쳐 11개의 교회를 건축한 것입니다.
옛날 우공이 살던 마을이 산으로 에워싸여 이웃 마을로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그는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우리가 힘을 합하여 산을 옮기자고 했습니다. 부인이 정신 나간 일이라고 말렸습니다. 그러자 우공은 내가 이루지 못하면 내 자손들이 대를 이어 그 일을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는 당대에 이루지 못할지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의 시대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그랬습니다.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의 1000년 프로젝트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참여하는 사람은 결코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대를 이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수행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고, 위대한 비전을 상속하는 민족이 돼야겠습니다.
한상인 목사 (광주순복음교회)
양의 가치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매매할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한다.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본다.
이때 양이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몸이 마른 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살이 쪘더라도 값이 내려간다.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미래를 갖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수월하나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시선은 보다 쉬운 것들에 집중하라는 유혹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보이는 세계에 무지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된다.
현실 이면의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땀과 피를 흘려야 볼 수 있는 세상을 보는 자만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나폴레옹과 병사
나폴레옹은 장군 시절 부하들에게 매우 엄격하였다.
그는 명령을 어긴 병사에 대해서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단호하게 처벌하곤 했었다.
러시아 원정을 갔을 때 하루는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와
그의 군대는 벌판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는데 그 날 저녁 그는
밤새 보초를 설 병사들을 모아놓고 엄한 명령을 내렸다.
오늘 밤 러시아 군의 습격이 있을지 모른다.
자기 위치에서 맡은 책임을 다 하라.
이윽고 밤은 깊어가고 나폴레옹은 자정 무렵 숙소에서 나와 순찰을
돌았는데 마지막 초소에 이르렀을 때 보초를 서던 병사는
앉은 채로 잠들어 있었다.
이것을 본 나폴레옹은 아무 말 없이 보초병 대신 그 자리에 서서
보초를 서고 있었는데 날이 밝을 즈음 잠에서 깬
보초병은 자기 대신 보초를 보고있는 장군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무릎을 꿇고 죽여 달라고 하는 게 아닌가
한참 보초병을 바라보던 나폴레옹은 총을 건네주며 말했다.
너와 나 밖에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나는 너를 용서 할 수 있다.
나폴레옹은 병사가 말하기 전에 총총히 사라졌다.
그 날 아침 러시아와의 대 전투가 벌어졌다.
추위에 지친 프랑스군은 밀리기 시작하여 패색이 짙었다.
이때 갑자기 한 병사가 앞장서서 적진으로 뛰어 들었다.
그의 용기 있는 모습에 뒤로 물러서던
프랑스군은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며 힘껏 싸웠다.
그 결과 예상하지 못한 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싸움이 끝난 뒤 나폴레옹은 용감하게 앞장서서 싸워 프랑스군이
승리하도록 한 그 병사에게 상을 주려고 찾았더니 그는 이미
죽었다는 것이 아닌가 시신이라도 찾아오라고 명령한 나폴레옹은
병사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새벽에 나폴레옹이 대신
보초를 서 주었던 바로 그 병사였던 것이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백 리의 절반
어느 마을에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선비가 있었다.
벼슬길에 오르려 공부를 거듭할수록 지식이
쌓이고 실력이 출중해졌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급제는 따놓은 당상인양 기대했다.
과거를 보러 갈 날이 임박하고, 그의 공부도 끝에 다다를 즈음이었다.
그는 공부에 손을 놓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커지더니 그만 마음이 풀어진 것 이였다.
하루는 스승이 그를 불러 말했다.
"네가 고향을 떠나 이 마을을 올 때 총 백 리를 걸어왔네.
집을 출발해 구 십리를 오는 데 딱 열흘이 걸렸지.
그리고 도 열흘동안 십 리를 걸어야 이곳에 도착했다네."
그가 물었다.
"구 십리를 오는 날짜가 어찌하여 같습니까?
셈이 잘못된 것 아닙니까?"
처음 열흘은 부지런히 걸어 구 십리를 올 수 있었다네.
한데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자 몸이 말을 듣지 않았지.
나머지 십 리는 애를 써서 열흘이나 걸려 왔다네."
스승은 말을 이었다.
'백 리 길을 가는 사람은 구 십리를 가고서야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네.
자네는 지금껏 열심히 공부해 여기까지 왔지.
앞으로 남은 십 리 길은 십 분의 일이 아니라 전반이나 만찬가지일세.
남은 길가지 충실해야 자네의 꿈을 이루지 않겠나."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호성 기자
땅만 보고 산 인생
미구그이 어느 소년이 길에서 5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
그는 그것을 줍고나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행여 또 이런 있을까하여 땅만 쳐다보고
다녀 그만 이것이 습관이 되고 말았다.
그는 일생 동안 길에서 물건을 줍는데 큰 취미가 생겨 그가
주운 것을 보면 단추가 29,519개, 머리핀이 54,172개와
수천 개의 동전, 그 외에 수많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많이 주웠다.
그런데 그는 그런 것들을 줍느라고 푸른 하늘이나 지상의 꽃과
새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기회를 많이 잃었다.
그 일생이 결국 넝마주의 인생으로
끝나고 만 것이다.
어느 구두닦이 소년은 구두를 닦을 신발을 찾기 위하여 하루종일
지나가는 사람들의 신발만 쳐다보았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 생계는 유지할 수 있었으나
그 이상의 것을 쳐다 볼 기회를 잃었다.
결국 그의 인생은 구두닦이로 마치지 아니하면 안되었다.
사람은 무엇을 쳐다보고 사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결정된다.
땅을 쳐다보고 사는 자는 땅의 것으로 살 것이요,
하늘을 쳐다보고 사는 자는 하늘의 것으로 살 것이다.
미래를 쳐다보고 사는 자는 미래에 올
꿈과 소망으로 기쁨을 누릴 것이요.
땅의 것만 바라보고 사는 인간은 저속해지고
비열해지나 하늘의 것을 보는 인간은 거룩해진다.
출처 : 작가 미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네 단어는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 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우리"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는 단어는
"나" 라고 합니다
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참 많은 손님을 만났다.
그 가운데 특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 잡은 손님이 한 분 있다.
얼마 전 저녁 무렵에 사십 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가게로 들어왔다.
아내는 얼른 어서 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았다.
그런데 손님은 남성용 물건 대신 여자 지갑이
진열된 곳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더니 따로 보아 둔 지갑이 있는지
아내에게 지갑의 모양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던 것과 비슷한 물건이 있어
손님은 그것을 사기로 결정했다.
지갑 값을 치른 다음 손님은 만 원짜리를 한참 세더니
방금 구입한 지갑 안에 그 돈을 넣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부인에게 전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지갑을 하나 샀으니 지금 시장 입구로 나와요.
아내는 "지갑만 사 드려도 좋아할 텐데
돈까지 그렇게 많이 넣어 주세요?
부인 생일이신가 봐요. 하면서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손님은
“아니에요.
우리 집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집에 와서 너무 우울해하기에
위로해 주려고요.
잃어버린 것과 같은 지갑에 잃어버린 만큼의 돈을 넣었으니
그 일 깨끗이 잊고 힘내라고요.” 하면서 빙긋 웃었다.
잠시 뒤 손님은 곱게 포장된 지갑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는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가게문을 나섰다.
아내는 그 손님이 나간 문 쪽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나 또한 손님의 뒷모습을 보며 작은 감동이 밀려와 가슴이 두근거렸다.
출처 : 좋은 생각 중에서
반대를 바랍니다
중국 후한 시대, 조조는 북쪽의 변방 민족인 오환을
공격해 영토를 넓히려 마음먹었다.
그러자 많은 신하가 반대했다.
"유비와 손권이 남쪽에서 세력을 점차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원정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조조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출정한 조조는 오환을 점령해 북방 통일을 달성했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조조가 말했다.
"이 계획에 반대한 이들의 이름을 상세하게 적어 올리시오."
신하들은 벌을 받을 거라며 두려워했다.
그런데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재물과 상이었다.
조조가 신하들에게 말했다.
"북방 원정은 확실히 모험이었습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는 하늘이 도운 것이지
내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오.
그대들이 나를 막아선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래서 상을 내리니 앞으로도 소신껏 의견을 내놓기 바랍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정정화기자
숨은 보물
서울에 사는 이 씨는 집안 대대로 부자였다.
한데 가세사 기울어 형편이 어려워졌다.
그는 홍시에게 집을 팔았다.
홍씨는 집을 산 뒤 대청 기둥 하나가
기울어진 것을 보고 수리했다.
한데 그 안에서 은 삼천 냥이 나왔다.
이씨의 선조가 보관해 것이었다.
홍시는 이 씨를 불러말했다.
"은을 돌려주겠소" 그러자 이씨가 사양했다.
"비록 우리 선조께서 보관한 것이라도 그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가 없소
게다가 이미 집을 당신에게 팔았으니 은도 단신 것이오."
이렇게 서로 거들 사양했다.
이 소문은 관청과 조정에 전해졌다.
임금은 칭찬하며 은을 반씩 나눠 갖도록 한 뒤
둘에게 벼슬을 내렸다.
조서 후기 시인 추재 조수삼은 이 일에 대한 시를 남겼다.
'홍 씨 집이 어찌 이 씨 집에 전하는 재물에 관여 하리오.
사양하는 사람도 가져가라는 사람만큼 어질구나
태평성대에 상을 내려 경박한 풍속 두렵게 하니
이웃 고을 여러 곳에서 밭 경계 다투는 일 그쳤다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호성기자
교회에 가는 이유
이어령 박사는 한국사회의 대표적 지성인입니다. 그런데 이 박사에게 ‘왜 교회에 가느냐’고 비난조로 묻는 사람들이 많더랍니다. 지성인이라면 집에서 찬송 부르고 성경을 읽으면 되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예수 믿는 티를 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이 박사가 했던 질문이 있답니다.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가지.” “식당에 가지요.” “뭔가 알고 싶을 때는.” “도서관에 가면 되지요.” “심심하면.” “극장에 가서 영화 보면 되지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요.” “그럼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갈증 나고 놀아도 심심하고 배워도 답답하면 어디를 가나.”
그러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더랍니다. 그러면 또 다시 싸우고 소송하고 사교집단처럼 이상한 짓을 한다는 교회를 들어 “그런데 왜 가느냐”고 반박을 하더랍니다.
그때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모든 교회가 다 영적인 것은 아니지만 역시 영혼이 메마른 사람이 찾아갈 곳은 교회가 아닌가. 부패한 교회가 있다고 해서 교회에 가지 말라는 것은 병원 의사가 오진해 죽었으니 앞으론 병원에 가지도 말라는 것과 같은 거지.”
교회무용론을 주장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지적해주는 말입니다. 영혼의 목마름을 가진 사람들이 찾고 싶은 교회를 만들어가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가장 사랑하는 것
“알코올 중독자는 중독의 결과를 증오한다. 그러면서도 자기의 가족을 사랑할 수는
있지만 술 앞에선 우선순위가 바뀐다. 일 중독자도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지만 일이 주는 보상을
더 사랑하기에 자녀로부터 멀어진다. 간음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배우자에게 ‘그 사람 아무것도 아니야. 난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부정을 저지르는 욕정을 배우자보다 더 사랑한다. 마찬가지로
범죄하는 그리스도인은 정말 정직하게 ‘나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불순종과 거역의 순간에 예수님보다 죄를 더 사랑한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것에게 지배를
받는다.”
브라이언 채플의 ‘은혜가 이끄는 삶’ 23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채플은 말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힘은 사랑이라고 말이죠. 죄책감이나 두려움이 사랑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의무감이나 이익에 대한 욕심도 사랑보다는 강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어머니를 불타는 건물 안으로 뛰어들게 합니다. 사랑은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를 부둥켜안고 지켜내게 합니다. 사랑은 심지어 자기 자녀를 죽인 살인자도 용서해 자기 아들로 삼게 합니다. 그 사랑은 부끄러움과 고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게 합니다. 자신의 외아들을 죽음이라는 형벌에 내주고 우리의 죄를 대신 갚게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질문은 이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네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미리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행하다 굽은 길을 만나면 덜컥 겁이 납니다. 운전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아이고 저렇게 굽은 길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 하고 염려하는
것이죠.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그 자리에 가면 멀리서 보던 굽은 길이 점점 펴진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한 등산을 할 때도 ‘저 높은 산에 오르기까지 어디에 길이 있을까’라고 걱정하지만 사실 가까이 가보면 멀리서 보이지 않던 길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 길을 따르면 결국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죠.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굽은 길이요 도무지 길이 없어 보이지만 막상 그 자리에 가면 굽은 길도 펴지고 없던 길도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미리 염려하고 미리 걱정하고 미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길이 굽어 있다고 미리 포기하는 사람이 미련한 것처럼 미리 염려하고 미리 걱정해 포기하는 사람이야말로 미련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높은 산에 오를 때 길이 없을 것 같다고 미리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에 가면 길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소망이기도 합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하늘이 안 무너지는 이유
“흔들리는 풀잎이 내게 시 한 구절을 준다/ 하늘이 안 무너지는 건 우리들 때문이에요, 하고/ 풀잎들은 그 푸른빛을 다해 흔들림을 다해 광채 나는 목소리를
뿜어 올린다.” 정현종 시인의 시 ‘광채 나는 목소리로 풀잎은’의 한 구절입니다.
하늘이 안 무너지는 건 철인(哲人)들의 고매함 때문이 아니라 여린 풀잎들이 그 푸른빛을 다하고 흔들림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질서 있게 유영하는 것은 지구를 떠받치고 있다는 거인 아틀라스의 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고 여린 풀잎 같은 당신이 이름 없고 빛도 없는 곳에서 쏟고 있는 사랑의 섬김 때문입니다.
시인 안도현의 시 ‘외로울 땐 외로워하자’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차게 되는 까닭은 아주 작은 풀잎 하나, 아주 작은 나뭇잎 한 장이 푸르름을 손 안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풀잎들은 그 작은 손에 푸르름을 손에 쥐고 푸른빛을 다해, 흔들림을 다해 오늘도 하늘과 땅을 받치고 있습니다. 묵묵히 작은 일에 충성하며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이 땅의 진정한 영웅이 여러분입니다. 힘내십시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눅 19:17)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복된 자의 행로
미국의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17세기 미국 보스턴에 헤스터 프린이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누군가와 간통해 아기를 가졌는데, 당시는 엄격한 청교도 사회인지라
이 일로 재판까지 받게 됐지요.
판사는 그녀에게 일평생 간음을 뜻하는 ‘A(Adultery)’자를 크게 새겨 붙이고 다닐 것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주변으로부터 온갖 조롱과 멸시를 받았지만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태어난 아이를 정성껏 기르고 어려운 형편에도 이웃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한 동네 아이가 자신의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왜 아줌마의 옷에는 항상 A자가 붙어 있어요?” 그러자 엄마가 답합니다. “그건 에인절(Angel)이라는 뜻이야.”
인생길을 가는 누구에게나 실수와 고통, 아픔의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행로를 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또한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헤스터 프린처럼 힘겨운 중에도 평안하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복된 자로 살아갈지, 아니면 상황을 부정하고 원망에 사로잡혀 좌절하며 살아갈지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오늘 당신의 행로는 어떻습니까.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매순간 제 마음에 영감을 주시고 인도하시며 다스리소서.”(존 베일리)
김석년 목사 (서울 서초성결교회)
노화(老化)와 성화(聖化)
어린 소년이 어머니와 함께 마을의 돌산에 나타나는 큰 바위 얼굴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큰 바위 얼굴이 언젠가 이 마을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으면서 늙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유명해진 마을 출신들이 큰 바위의 얼굴이 아닌가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이름난 시인이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노인이 된 소년과 대화하면서 그의 지혜롭고 인자한 말과 행동에 감격했습니다. 마침 석양의 햇살이 큰 바위 얼굴과 노인의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시인은 소리쳤습니다. “바로 여기에 큰 바위 얼굴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늙는 것을 사람들은 애석해합니다. 옛 시조에 보면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하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늙는 것을 그저 나쁘게 만드신 것 같지 않습니다. 성경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 16:31)고 합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영적인 상태입니다. 늙는다는 것은 육신의 욕망이 쇠퇴하고 영혼이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라고 말합니다. 노화(老化)의 길은 성화(聖化)의 길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더욱 힘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십시오
유대인 작가 예힐 디누어(1909∼2001)는 참혹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독가스를 살포해 학살한 아이히만의 만행을 증언하기 위해 1960년 재판정에 섰습니다.
디누어는 재판정에서 아이히만을 똑바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마루에 쓰러진 채 흐느껴 울었습니다. 디누어는 수용소에서 아이히만의 잔혹한 지시에 고통을 당하면서 그가 악마같이 끔찍한 사람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이히만이 악의 화신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처럼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얼굴을 가진 인간임을 깨달았을 때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훗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법정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그와 똑같이 그런 잔인한 짓을 충분히 저지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3장 23절에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날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도 얼마든지 악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성규 목사 (부산 부전교회)
사랑의 완성
사랑에 관한 가장 유명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7)
스스로 호기롭게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하려면 오래 참아야 하는구나.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 온유해야겠구나. 사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성내지 않아야 하는구나.’ 결단하고 도전해 봅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삶의 고단함 앞에 항상 흔들리는 자신을 보게 됐습니다.
“주님, 너무 어렵습니다.” 갈망하는 마음으로 말씀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봅니다. “사랑하거라. 먼저 사랑하거라.” 그랬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니 참을 수 있게 되더군요. 사랑하니 더 부드러워지고 사랑하니 교만을 내려놓게 되고 사랑하니 기꺼이 성내지 않게 됐습니다. 열쇠는 먼저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래 참음과 온유, 겸손을 단련시켜 사랑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사랑하게 되면 이 모든 것이 그분의 섭리와 함께 하나씩 이뤄지는 신비를 경험하게
된답니다. 사랑하기에 넉넉한 계절입니다.
안성국 목사 (익산 평안교회)
탈무드의 인간관계론
탈무드에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많은 지침들이 있습니다.
그 중 7개를 소개합니다.
1. 힘이 없는 사람을 우습게보지 말고 백번이라도 도와줘라.
다만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조심하라.
2.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크게 이야기하라.
3.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어라.
4. 불필요한 논쟁으로 고집을 피우지 마라.
5. 옛 친구들을 챙겨라. 그들은 당신이 가진 최고의 자산이다.
6. 자신을 성찰하라.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
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혼자서 생각해보라.
7. 오늘 함께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라.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순간인지도 모른다.
관계에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원활한 인간관계로 복음과 사랑이 흐르는
훌륭한 통로로 활용됩니다. 나의 삶에 허락해주신 귀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관계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게 하소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만큼은 너무 계산적인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영육이 충전되는 예배
미국의 코넬대학교에서 하루 24시간 중에 사람들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때가 언제인지 조사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학교와 근처의 직장을 돌아다니며 탐문으로 조사를 하기도
했고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터넷 상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수집해 5만 건이 넘는 표본을 만들었는데
이 모든 자료를 취합한 결과 ‘아침’으로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침에 행복과 희망에 대한 말을 많이 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SNS를 비롯한 온라인 네트워크에 도 사랑과 행복에 대한 글들이 가장 많이 올라왔습니다.
코넬대학교는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아침에 이런 특성이 나타나는 이유가 잠을 자고 나서 에너지가 충전이 된 상태라 몸과 마음이 가장 활기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잠을 통해 몸이 회복되면 행복을 전하고 사랑을 이야기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주일에 주님을 예배함을 통해 일주일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말씀을 실천할 복음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주님을 예배한 기쁨으로 한 주일을 승리할 에너지를 충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새 힘을 얻는 예배생활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모습으로 모든 예배를 드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절망할 시간이 없다
전미육상대회 600m 여성부에 출전한 미네소타 대학의 도나이덴 선수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실제 시합에서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 한 바퀴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그만 발을 헛디뎌 바닥에 완전 엎드러질 정도로 크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육상은 100m부터 마라톤에 이르는 모든 종목이 마찬가지로 중간에 한 번 넘어지면 사실상 순위권에서는 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 이 장면을 보던 관객들은 순간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나 도나이덴 선수는 넘어지자마자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넘어지는 순간부터 다시 일어나 달리는 시간까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달리던 도나이덴 선수는 전속력으로 오직 달리기에만 집중을 했고, 결국 마지막 한 바퀴를 따라잡아 0.01초도 안 되는 작은 차이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넘어져서 다시 달리는 순간까지 0.1초의 머뭇거림이라도 있었다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시간은 희망을 바라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곧 다시 일어나 선한 경주를 마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주님이 힘 주심을 믿고 바로 일어서게 하소서.
실패를 부끄러워 말고 성공을 위한 계단으로 삼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전교생이 사랑한 교장선생님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700여명이 운동장으로 나와 거대한 인간 하트를
만드는 진풍경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발령을 받아 떠나는 교장선생님을 위한 이벤트로 전교생 회의를 거쳐 교직원들과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보이자 한 목소리로“가지 마세요! 감사해요! 사랑해!”라고 외쳤고, 그밖에 도 집에서 정성껏 만들어온 피켓으로 교장선생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이 학교의 이영희 교장선생님은 학생들 500명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었고, 각 가정 형편이 어떤지 남자친구는 있는지까지 모두 알정도로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학교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도 선생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의를 해 결정을 했고 한 반에 담임선생님을 두 명씩 두는 파격적인 시스템까지 도입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낼 수 있었고 아이들은 학교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터전으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살아있는 교육의 가능성을 한국 교육계에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었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이 오늘도, 지금도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 할 것입니다.
주님,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님께 고백하는 한국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세상 누구보다 나에게 관심을 갖고 계시는 주님을 잊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훈련을 게을리한 결과
캐나다의 벤 존슨은 빛의 속도인‘마하’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적인 육상스타였습니다.
특히 서울 올림픽에서 라이벌인 칼 루이스를 제치고 100m 달리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받으며 최고의 명예를 누렸으나 3일 뒤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금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벤 존슨의 약물복용 사실이 밝혀진 다음날 캐나다의 국영방송에서는 아나운서가 방송의 시작과 함께“국민 여러분, 오늘은 국민 모두가 국가적인 수치를 당한 날입니다”라는 멘트를 했을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후에 한 다큐멘터리에서 벤 존슨을 찾아가 이미 세계신기록에 가까운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있었는데 굳이 약물을 복용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훈련을 게을리 했습니다. 칼 루이스를 이기고는 싶었지만 열심히 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형편없이 졌다가는 명예를 잃게 된다는 생각에 약물을 손에 대고 말았습니다. ”
영적인 경건생활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편법을 따르고, 잘못된 신앙과 교리에 빠지게 됩니다. 주일의 예배로 끝나는 신앙이 아니라 말씀이 살아있고 성령님과 함께하는 일주일을 보내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육체의 연단보다 영의 훈련을 더 구하게 하소서.
빠른 길보다 바른 길을 선택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쁨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막과 신경은 살아있어 보청기만 끼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보청기를 끼울 수 있는 상태가 되자 태어나서 처음 소리를 듣는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청기를 낀 아이는 익숙하지 않은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귀찮아했습니다. 그러나 곧 사물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서 엄마가 자신을 부르는 표정을 짓자 갑자기 경이로움을 느끼는 듯한 표정으로 변합니다. 그러다 엄마의 목소리인 것을 확인하고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이어서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도 아이는 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부부는 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듣는 것만으로 경이로운 놀라움이며 비할 데 없는 행복과 기쁨입니다. 매일 우리의 삶을 통해서 또 읽는 말씀을 통해서 늘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의 삶과 성경을 통해 임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목자의 음성을 듣고 기뻐하는 양이 되게 하소서.
오늘 나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하루 동안 생각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루터가 성경을 읽는 방법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성경 강의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루터의 강의에 감명을 받은 한 학생이 찾아와 성경을 묵상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했는데, 루터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성경은 탐스런 열매가 맺혀있는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네. 나는 먼저 가장 잘 익은 사과가 떨어지도록 나무기둥을 잡고 흔든다네. 성경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자 묵상을 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가장 열매가 많이 떨어진다네. 즉 넘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지. 그 다음으로는 나무 위로 올라가 굵은 가지와 잎을 잡고 흔든다네. 본문을 구성하는 각 장을 나눠서 묵상을 하는 단계야. 마지막으로 그래도 붙어있는 사과가 없는지 하나씩 살피는 단계인데 성경의 절을 구성하는 단어와 의미, 원어와의 관계까지 세심하게 살피지. 이 과정을 결코 쉽지 않고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숨겨진 보화와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단계라네. ”
하나님의 말씀은 꿀처럼 달기도 하고 또 오묘하기도 합니다. 시시때때로 말씀을 묵상함으로 때에 맞춰 임하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일주일 동안 특정 구간의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예수님을 흉내내는 삶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세기의 명배우 찰리 채플린은 남의 흉내를 잘 냈습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어린 시절부터 남을 관찰하는 것을 즐겼던 채플린은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직업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흉내 낼 수 있었습니다.
채플린은 또 몇 분의 관찰만으로 거의 완벽하게 한 사람의 행동과 목소리를 따라 해서 종종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으로 친구나 종업원, 친구들을 따라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채플린이 사람들의 요청으로 유명인들과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멋진 이탈리아 가곡으로 마무리했는데 노래 실력이 너무 출중해 서 사람들이 놀라 물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그런 노래 실력을 지금까지 왜 숨기고 있었나?”
“천만에 지금도 노래는 전혀 못 불러. 다만 방금은 카루소 흉내를 냈을 뿐이라네. ”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될 순 없지만 예수님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 남기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감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이라도 닮아가고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깨닫는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을 따라 살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가슴에 부어주소서!
하나님을 닮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인생을 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