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속의 도시 여수.
우리는 풍광을 따라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별미였던 맛을 쫓기도 한다. 맛있는 동네 전라도. 그 중에서 내가 찾은 도시는 2012년 엑스포가 열리는 세계속의 여수다. 지금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가 한창이다.
글.사진_황수정 www.cyworld.com/citywriter
(오동도 안, 용굴로 가는길)
오동도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이라는 노랫말의 동백섬이 오동도를 말한다. 동백섬은 섬이지만 교량으로 이어져 있어 발길 닫기 쉽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동백나무로 그늘이 져있어 시원하고, 숨이 차다 싶을 쯤에 춤을 추는 음악분수가 나온다. 다 오른 자락 끝에는 전망대가 있다. 멀리 조망해 보는 것은 멀리에서 온 나의 수고의 덤이었다.
(하모하모 조리 방법)
하모하모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맛이 있다. 항상 먹던 상차림을 떠난 신대륙 음식이라면 과할까. 정도가 지나치지 않다면 맞을까? 하모하모!(경상남도의 감탄사·방언, 아무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회를 뜬 장어를 고기처럼 살짝 샤브샤브 해 먹는 음식이다. 그 명칭을 ‘하모하모’라고 부른다. 제철인 시기는 5월부터 8월 사이다.
(하모하모 맛있게 먹기)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담백하고 맛있다. 먹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장어가 부서지기 전에 살짝 데쳐서, 아삭한 생 양파 위에 한점 놓고, 파란 부추도 쌓아, 취향에 맞는 장을 얹는다. 시일이 지난 지금도 처음맛본 그 맛이 입안에 돈다.
정말 알고 보면 곳곳이 넓은 우리나라. 거기에 하모하모 같은 특색 지방음식이 여행의 맛을 더한다. 내가 찾은 경도풍경 횟집을 찾아가자면 경도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5분정도 들어가야 한다. 외동 선착장에 도착하면 식당에서 차로 모시러 온다. 그러니 예약은 필수겠다. (경도풍경횟집, 061-666-7766)
(가지런히 놓인 서회대)
(새콤달콤 양념한 서회대 무침)
대구매운탕 & 서회대
술 먹고 다음날이면 꼭 찾게 되는 해장국. 내가 소개할 식상하지 않을 해장국은 바로 대구 매운탕이다. 대구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로 속상한 위를 칼칼하게 위로해준다. 문의(금풍식당, 061-682-4309) 그리고 또 하나 소개할 별미는 삭힌맛이 나는 서대회. (구백식당, 061-662-0900)은 방송 출연을 많이 한 전남도 별미 지정업소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덮어놓고 맛있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맛은 보장하지 않을까. 그 외의 또 다른 먹거리로는 여수의 대표적 특산품 톡 쏘는 특유의 맛이 있는 돌산 갓 김치 ,061-644-0636. 반장게맛이 일품인 게장백반, 061-684-4992
(풍물거리시장에서는 많은 건어물을 판다)
여행정보
1. 교통
멀다고 생각하면 오산, 요즘시대는 전국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다.
1) 항공 : 서울-여수(매일 16회 운항)
대한항공, 061-683-7502
아시아나항공, 061-682-2626
여수공항, 061-689-6300
2) 자가용
*경부고속국도-대진고속국도(대전·통영간)-진주IC -남해고속국도 -광양IC -여수행17번국도
*경부고속국도-천안·논산간 고속도로-호남고속국도-순천IC- 여수행17번국도
3) 고속버스
서울-여수: 50분간격(4시간30분)
부산-여수: 1시간간격(2시간 40분)
대구-여수: 2시간간격(3시간 30분)
광주-여수: 15분간격(1시간30분)
4) 기차
서울-여수(매일12회)
서광주-여수(매일1회)
여수역, 061-663-7788
2. 주변관광지
전국 최고의 일출을 자랑하는 향일암.
4월초 선홍빛으로 물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
일억년전 숨결이 느껴지는 공룡의 섬 사도.
(돌산대교 야경, 물위에 동그란 숙박집)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바로가기: http://expo2012.or.kr
첫댓글 저도 저 동그란 펜션에서 묵었슴 좋겟어용~~
이름이 무엇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