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5코스
삼천포대교 사거리 대방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남파랑길 35코스는 각산(408m)을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산과 바다를 고루 즐길수 있는 코스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순신 바닷길' 중 최초 거북선길 및 실안노을길 일부가 포함되는 구간으로 실안노을길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특히 아름다우며 각산 전망대에서 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전망과 삼천포마리나 일대 바닷가의 예쁜 카페 풍경 실안해안도로에서 보이는 삼천포대교와 인근의 죽방렴이 오후 일몰 시간에 맞춰 저녁 노을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코스다.
♧일 자 : 2023년 6월 17일(21일차)
♧코스 : 삼천포대교 사거리 - 대방사 - 각산산성 - 각산 - 송신탑- 각산 임도길 - 사천시 누리원 - 산분령 마을길 - 실안노을길 - 대방교차로
☞ 35-1코스 【삼천포대교 사거리 ~ 각산】
♧거리 : 13.2km [누계: 557.44km]
♧시간 : 5시간 08분 [누계 : 147시간 02분]
♧오늘 하루 걸은 34~35코스는 삼천포 시가지와 아름다운 해변길, 그리고 삼천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각산 전망대에 오르는 등산로 산길과 각산 임도길을 따라 내려온 후 실안노을길을 따라 삼천포대교 북단 입구 까지 삼천포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방교차로에서 사천 구간을 끝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3℃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진행된 남파랑길에 몸은 몹시 지쳐 힘들고 피곤하지만 아름다운 남도땅 해변길의 유혹을 뿌리 칠 수 없어 아마 내일도 삼천포 대교를 건너 남해 구간의 멋진 남파랑길을 걷게 될 것이다.
▲남파랑길 35코스 시작점인 삼천포대교 사거리에 있는 대방사 표지석( 대방사 입구)옆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남파랑길 35코스를 이어간다.
▲삼천포대교를 뒤로 하고 대방사를 향해 35코스를 시작한다.
▲대방사와 각산산성, 각산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대방사는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가는 길옆이라 우회해서 둘러보았다.
▲대방사
각산을 오르는 길에 위치한 대방사는 높이 12m의 세계 최대 반가사유상이 모셔져 있다.
▲대방사의 반가사유상
높이는 12m이며 조성 기간이 1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대방사를 나와 다시 각산산성으로, 각산산성 까지는 약 1km 정도
▲좌측 300m지점에 '탕건바위' 가 있지만 오름길에 지쳐 그냥 지나간다
▲대방사 임도길이 끝이나고 각산까지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진다
▲각산전망대/실안산책로 갈림길, 각산전망대 방향으로...
▲각산산성으로 오르는 길도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천 각산산성(泗川 角山山城)
삼천포항 동북쪽을 병풍처럼 두른 각산의 8부 능선에 있는 석성이다. 남해 바다를 굽어 볼 수 있는 위치에 돌로 쌓은 성벽 242m 가량이 남아 있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은 허물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605년에 백제 제30대 무왕이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주가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음을 전하고, 일본서기는 6세기 중엽에 백제가 섬진강을 건너 진주지역을 압박하고 있음을 전한다. 백제가 가야 진출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쌓았던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왕조가 삼별초의 닌을 평정할 때도 이용되었고, 1350년(공민왕 9년)에 왜구가 대대적으로 침략하여 각산 마을이 불탔을 때 지역의 주민들이 이 성에서 돌팔매로 항전하기도 하였다.
▲각산산성에서 내려다 본 삼천포 해안
▲각산산성 누각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각산산성 전망대를 나와 다시 각산으로...
▲사천 케이블카
▲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멀리 남해까지 멋진 조망이다
▲각산 전망대
▲각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삼천포대교와 남해군이 한눈에 다가온다
▲각산(408m)
각산산성과 각산봉수가 있고,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며 삼천포 앞바다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천포항 서쪽에 바다와 접하면서 실안동을 말발굽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이 각산이다. 건너편 와룡산의 위세가 워낙 대단하여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남릉에 위치한 각산산성과 봉화대가 이 산의 위치적 중요성을 더욱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