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는 지난겨울에 (12월) 거름을 주었고 (남은 퇴비가 없어 유박을 주었다), 올해 2월에는 석회 고토를 뿌려주었다. 포도는 PH6.5~7.5로 중성토양을 좋아하므로 해마다 석회 고토를 조금씩 뿌려 주고 있다.
포도나무의 전지는 추운 지역에서는 너무 일찍 하면 늦추위에 동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3월 초순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포도는 품종에 따라 전정하는 방법도 다른데, 우리 집 포도나무의 품종은 캠벨어리로, '단초전정'을 하였다. 단초전정은 포도나무의 눈을 한 개나 두 개만 남기고 가지를 절단하는 방법이다.
포도는 일년생 가지에서 열매가 열리므로, 아래 사진과 같이 눈에서 싹이 터서 가지가 자라면, 그 새 가지에 포도송이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