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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슨요법에서 혈액검사의 의미(2)
-- 최세환 원장(서울섬모신경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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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인 대사 상태 평가 (Comprehensive Metabolic profile)
알칼리성 인산 가수분해 효소(alkaline phosphatase)
이 효소는 암이 뼈에 전이되거나 뼈에 칼슘이 재침착되는 과정을 시사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암이 뼈로 전이되면 대부분에서 증가된다. 그러나 치료반응이 일어날 때도 보통 극적인 변동이 일어나거나 상승하기도 한다. 뼈에 전이된 경우에 치료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뼈의 전이가 치유되면서 많은 경우에서 알칼리성 인산 가수분해 효소가 증가 될 수 있다.
환자의 현재 상태와 질병이 완화되고 있는지, 아니면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정확한 임상적 평가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혈액검사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한편 아연이나 위산이 부족할 때 알칼리성 인산 가수분해가 검사 상 낮게 나올 수 있다.
알부민
알부민이 낮으면 인체 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때때로 특히 고령의 환자들에서 단백질이 자주 부족하게 된다. 위산저하, 산화스트레스 및 비타민 C 부족 시에도 낮게 나올 수 있고, 신증후군 때는 단백뇨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낮게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의 환자들은 항암 치료한 것 때문에 단백질이 감소한다. 알부민이 부족하게 되면 부종이나 복수가 차게 된다.
알부민의 정상 수치는 3.3 ~ 4.4g/dL 정도이며, 거슨 요법을 받는 환자들에서 음식이 바뀌게 되면서 때때로 2.6 ~3.0g/dL까지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탈수가 되면 일시적으로 높은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전신 상태를 고려해서 혈액검사를 판정해야 한다.
알부민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에 알부민을 정맥 주사하여 보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꽃가루나 유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블린(Globulin)
만성 염증이나 암이 있을 때 증가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호지킨 림프종 및 신증후군 때 흔히 증가되며 위산저하, 간손상, 산화스트레스 및 중금속이 축척되었을 때도 증가 될 수 있다.
빌리루빈
빌리루빈은 거슨 요법 중이거나 직후에 치유반응의 결과로 드물게 관찰되는 현상인데, 특히 간이 침범된 경우에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치료반응이 끝난 후에 지속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우리는 5일 전후에, 치유반응이 이러한 수치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감소하지 않으면 간담도계 폐쇄나 간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빌리루빈이 상승하는 경우는 담즙의 저류, 산화스트레스, 간기능 이상, 적혈구 용혈 및 Gilbert 증후군 때 볼 수 있다.
혈액 요소 질소 (Blood Urea Nitrogen, BUN)
혈액 요소 질소는 참고범위가 1 ~ 26mg/dL 정도 되는데, 이상적인 범위는 8 ~ 14mg/dL이지만 거슨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4.5mg/dL까지 떨어질 수 있다.
비슷한 결과가 크레아티닌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참고 범위는 0.7 ~ 1.4mg/dL 이지만 거슨 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0.5 ~ 0.7mg/dL 정도를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거슨 요법시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고 환자가 섭취하는 주스가 콩팥을 청소해 주기 때문이며, 나이가 드신 분들은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상적인 혈액 요소 질소(BUN)의 수치는 8 ~ 14mg/dl 이며 환자 상태만 괜찮다면 6mg/dl 전후가 되는 것이 좋은 수치이다.
인(Phosphorus)
인의 농도는 거슨 요법을 받는 사람에서 일반적으로 높게 나오는데, 이것은 산화인산화 반응에 영향을 받고 인의 흡수가 달라지는 것과의 관련성을 추정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인이 높아서 오는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심하게 뼈로 전이된 암인 경우에 칼슘과 인이 같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bi-phosphonate를 사용할 지를 고려해야 한다.
칼륨
일반인들의 혈액검사상 칼륨의 참고 범위는 3.4 ~ 5.1 mEq/L이다. 거슨 요법을 받는 환자들중에 특히 치료 초기에는 칼륨 보충제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150mEq/일까지 사용).
“A Cancer Therapy” 책 206-209쪽을 보면, 거슨 박사는 나트륨과 칼륨의 상호 작용을 언급하면서 혈중의 칼륨 농도가 높아도 지속적으로 칼륨을 공급하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거슨 박사는 칼륨의 혈중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칼륨 보충제를 중단하라고 하였다. 추적 검사를 하여서 다시 칼륨의 농도가 정상화되면 다시 칼륨 보충제를 시작하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하였다.
혈액검사상 칼륨이 낮게 나오는 것이 치유가 잘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치유가 잘되면 조직세포에서 칼륨의 재흡수가 촉진되어 혈중 농도가 낮아지는데, 치유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조직세포에서 칼륨이 유출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게 나온다. 일부의 몇몇 환자에서 우발적으로 칼륨 보충제를 약 3주간 권장량의 약 32배까지 복용하였는데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나트륨
나트륨의 보통 혈중 농도가 127 mEq/L 이하까지 떨어져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거슨 요법을 받지 않는 사람들의 참고범위는 136 ~ 145 mEq/L이다).
거슨 요법을 할 때는 혈중 농도가 127 mEq/L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나트륨을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재검사를 통해서 확인한다. 암환자에게 나트륨을 음식에 첨가하게 되면 조직 손상 증후군, 종양의 성장, 조직 부종에 의한 독성, 효소기능 및 다양한 다른 많은 요소들에 있어서 역작용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거슨 프로토콜을 시행하면 나트륨/칼륨이 조절되면서 세포수준에서 빠르게 나트륨이 제거되기 때문에, 특히 치료 초기에는 나트륨의 농도는 상당한 변화를 보이게 된다.
지단백 상태 (Lipid profile)
중성지방
거슨 요법을 시작 후 첫 1주에는 플라그가 제거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중성지방이 검사 상 높게 나올 수 있다. 2 ~ 3주가 지나면 정상화 되는데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갑상선에 관계되는 약을 조기에 감량하거나 과도한 당분이나 과일을 섭취한 경우에도 올라갈 수 있다.
콜레스테롤
거슨 요법 치료 초기에는 정상으로 나오다가 치료 중에 갑자기 치솟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250 ~ 300mg/dL정도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거슨 요법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특성이 있는데 플라그로 있던 지단백이 제거 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중 농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거의 즉시 떨어지고 3 ~ 6주 사이에 오히려 정상 아래까지 떨어지게 된다. 일부 소수에서는 18개월까지 상승되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국은 정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높았던 콜레스테롤은 감소되고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급격한 상승은 보이지 않는다.
갑상선 기능검사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은 참고범위가 0.04 ~ 4.0 mIU/L이고, 갑상선 호르몬인 T4(Thyroxine)는 10 ~ 20 pmol/L이며, T3(Triiodothyronine)은 2.5 ~ 5.3 pmol/L이다.
T3와 T4의 99.95%는 티록신 결합 글로불린(Thyroxine Binding Globulin, TBG)과 결합되어 있고, 나머지 0.05%만이 자유형으로 생물학적 활성도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free T3와 free T4를 측정해야 더 정확히 갑상선의 기능을 평가 할 수 있다.
치료 전에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는 이유는 나중에 할 검사와 비교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과 암환자들은 대부분 갑상선 기능저하가 많으나, 드물게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갑상선 암환자인 경우에 투약하는 갑상선약의 용량은 TSH는 0.01 mIU/L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free T4는 정상이거나 약간 높게 유지하고, free T3는 정상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 만일 free T3가 추적검사에서 높게 나오면 약물이 과도하게 투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때 혈액 검사 이외에도 심장의 빈맥, 부정맥, 두근거림, 불안증, 과도한 발한이나 체중이 감소하는지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오전에 수은 체온계로 기초체온(BBT)을 측정하여 36.5℃ ~ 36.8℃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상 갑상선 질환 증후군 (Sick Euthyroid Syndrome)
정상 갑상선 질환 증후군의 혈액 검사 소견은 TSH, free T3 및 free T4가 모두 감소하는데, 이것은 갑상선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 암, 영양실조 및 스트레스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갑상선 질환이다.
요오드 부하 검사 (Iodine Loading Test)
인체 내의 요오드가 적정한지를 가장 정확히 평가 할 수 있는 방법은 24시간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오드를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에 요오드 50mg(iodine 20mg + potassium iodide 30mg)을 복용하고 24시간 동안의 소변을 모아서 검사하면, 복용한 요오드의 90% 이상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정상인데 그 이하가 배출되면 체내의 요오드가 부족하다고 판정할 수 있다. (참고; www.iodine4health.com = http;//iodineresearch.com)
요도드가 많이 필요한 장기들
갑상선 / 폐
침샘 / 장점막(식도, 위, 소장 및 대장) / 간과 담낭 / 췌장 / 신장 / 부신
뇌척수액과 뇌 / 뇌의 맥락총 (choroid plexus of brain) / 뇌의 흑질 (substantia nigra)
유방 / 난소 / 질과 자궁 / 전립선 / 피부/ 골수
코, 부비동, 입 / 눈의 결막 / 모양체 (ciliary body of the eye)
위산을 만들기 위하여 필요
췌장 효소를 만들기 위하여 필요
소변검사
산도(pH)
거슨 요법을 하면 소변은 거의 대부분 산도가 7 ~ 8정도의 알칼리화가 된다. 9.0까지 올라가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보통은 8.0 이상으로 알칼리화 되면 감염병 등의 가능성이 높아 질 수 있다.
산성화시키기 위하여 비타민C 나 식초 등을 투여하면 도움이 된다.
비중(specific gravity)
정상적인 소변의 비중은 1,005 ~ 1,020이지만, 거슨 요법시 수분 섭취량이 너무 많아지면 예외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다. 신장기능이 떨어진 다른 증거가 없으면 특별히 관심을 둘 필요는 없다.
상피세포
상피세포는 일부에서 볼 수 있는데 방광염의 다른 소견이 있지 않으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종양표지자
종양표지자란 체내에서 종양이 있을 때, 종양자체에서 생산하여 분비하는 물질이거나, 암세포 표면에서 나타내는 항원성일 수도 있고, 암이 존재할 때 인체의 면역세포가 만들어 내는 물질들을 총괄해서 말한다.
종양 표지자는 암의 상태를 감시하고 재발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다. 이것은 100% 정확한 검사는 아니며 거슨 요법중에 치유 반응의 결과로 상승할 수 도 있다.
종양표지자는 같은 검사실에서 같은 장비와 시약으로 검사한 수치만이 추적 검사 시에 증가 및 감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시약과 장비가 달라지면 참고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양 표지자는 전립선에서 나오는 PSA를 제외하고는 여러 가지 암에서 중복해서 나오는 것 들이 많기 때문에 진단적 가치는 높지 않으나, 추적검사를 하면 치료에 대한 효과 판정이나 재발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그림 5 참조).
그림 5. 암에 따른 대표적인 암표지자를 간단히 도식화 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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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태아단백 (Alpha Fetoprotein, AFP)
이것은 간암, 고환 기형종(testicular teratoma) 및 난소와 고환의 생식세포암(germ cell cancer) 등에서 증가 된다.
태아성 암 항원 (Carcinoembryonic antigen, CEA)
결장직장암, 간에 전이된 암, 소화기 암의 30 ~ 85% 정도에서 증가되며, 가끔 유방암과 폐암에서도 증가될 수 있다. 폐쇄성 황달, 간경화, 췌장염, 계실염, 염증성 장질환 및 신부전 때도 증가할 수 있다. 이것이 증가되면 암이 재발했거나 상당이 많이 진행된 암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은 정상적으로 태아에서 만드는 것으로 융모상피암(choriocarcinoma)과 생식세포종양(germ cell tumors)에서 증가되며, 유방암, 폐암, 췌장암, 악성흑색종(melanoma), 난소암 및 소화기 암의 14 ~ 79% 에서 증가될 수 있다. 암의 융모성 가설(trophoblastic theory)과 연관성이 있으며 HCG는 암에서 공통적인 생화학적 분모역할을 한다.
전립선 산성 인산화효소(Prostatic Acid Phosphatase, PAP)
남성의 전립선 분비액(정액)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성분으로 전립선암이 광범위 하게 퍼졌을 때 증가되며, 그 이외에도 다발성 골수종, 골육종(osteogenic sarcoma), 골 전이암에서도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뼈로 전이된 것을 확인할 때는 도움이 되는 검사이다.
전립선 특이 항원 (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전립선 특이 항원은 정상과 비정상의 전립선 모두에서 만드는 물질인데 양성 및 악성 전립선 질환에도 모두 증가 될 수 있다. 전립선 질환에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추적하는데 도움이 되고, 거슨 요법에 대한 치유 반응으로 자주 올라간다.
전립선 비대에서는 주로 자유형의 전립선 특이 항원(free PSA)이 증가되고, 전립선암인 경우에는 자유형의 전립선 특이 항원이 감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특이 항원의 검사 수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병이 진행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염증의 시기가 지나가면 다시 정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5-hydroxyindoleacetic acid(5-HIAA)
소장에서 발생하는 종양(Carcinoid Syndrome) 에서 혈관에 작용하는 물질(vasoactive substance)이 분비되며, 소변에서 5-hydroxyindoleacetic acid(5-HIAA)가 증가되어 있으면 확진할 수 있다.
Paraproteins
다발성 골수종에서 혈액과 소변에서 검출되는 물질로 Bence Jones 단백(면역 글로불린)은 종양의 크기와 비례한 것으로 되어있다.
CA 125
난소암의 종양 표지자이며 드물게 유방암이나 결장직장암에서도 증가 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자궁 내막증, 난소의 낭종, 유섬유종(fibroids), 간경화 및 간염 같은 양성질환에서도 증가될 수 있다.
CA 19-9
췌장의 선암(adenocarcinoma)에서 증가되며 그 외에도 간, 위, 결장직장 및 위암에서도 증가되며 췌장암에서는 CA 19-9가 높을수록 더 많이 진행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CA 15-3
유방암에서 주로 올라가며 국소적인 유방암에서는 8 ~ 20%에서 상승하나, 전이된 유방암에서는 70 ~ 90% 에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 자궁암, 위암, 양성 유방질환 및 간질환에서도 증가 될 수 있다.
Serum Ferritin
간 질환 시 올라 갈 수 있으며 신장암, 방광암, 유방암 및 전립선암의 조직에서 방출되어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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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암거슨의학회
(암 및 만성 난치병 환자를 위한 전인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학회)
Tel:1800-7585 ; 홈페이지: http://gerson.co.kr
좋은세상제암의원 Tel:1577-1975
주소: 강남구 도곡동 542-6 (도곡로 228)
홈페이지: https://www.cancercare.co.kr
◆갑상선암 항진증 저하증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병 등 갑상선질환 전문카페 갑상그릴라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국내 최대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첫댓글 ♥좋은 정보, 좋은 내용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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