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국내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사례가 나왔습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일 경남에서 31개월 된 여아가 고열과 호흡곤란, 뇌염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지만 그날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6세 미만의 영유아가 환자의 대부분 이어서 영유아의 부모님은 더욱 더 주의를 요하는데요
수족구병이 어떤병인지,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볼께요.
수족구 병이란?
수족구병은 입안, 손, 발, 엉덩이 등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대부분 7~10일 후 회복되지만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병하며 생후 6개월에서 5살까지의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수족구병 전파 경로
1.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2.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며
3. 감염성이 강하고, 면역력이 약한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수족구병 환자의 97.1%를 차지
수족구병 증상
1. 온 몸에 열이 나고
2. 혀, 잇몸, 뺨의 점막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3. 손과 발에 선홍색 수포성 발진
4. 엉덩이에 물집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 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여,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 있습니다.
문제는 입속의 수포로, 생긴 후 단시간에 터지기 때문에 이 상처로 아픔을 느끼는 아이가 밥을 못 먹는 것은 물론 물을 마시지도 못해 심하면 탈수의 위험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수족구병이 지속될 경우
병원체인 장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와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니는데 1. 피부에 침투하면 수족구병을,
2. 뇌에 침투하면 뇌수막염을,
3. 간에서는 간염을,
4.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각각 발병시키기도 합니다.
만약 1주일 넘게 발열, 두통 등이 지속되면 무균성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동아시아 수족구병 발생 동향
12일 기준으로
중국 42만7793건
홍콩 166건
마카오 683건
베트남은 4만9194명이 발병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매우 증가하고 있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하는 수족구병 예방수칙
아직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만큼
1.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유지 및 소독
3.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4.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수족구병 발병시 행동 요령
놀이방이나 유아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자가 발생하면 집에서 쉬도록 하면서 반드시 격리 치료를 해야합니다.
연도별 수족구병 사망사례
무균성수막염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 사례는
매년 1, 2건씩 발생하는 데요
2009년에는 2건, 2010년에는 1건, 지난해에는 2건이 보고됐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이 자료가 꼭 필요했었는데...
학부모님들께서도 꼭 활용하시어 아이들이 수족구에 전염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