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어울리는 차(茶)로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따뜻한 커피를 떠올리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여름내 줄곧 얼음동동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쌀쌀한 계절이 되면 따끈한 커피에서 올라오는 향긋한 커피향을 맡아보고 싶은 게 바로 가을이지요. 폭신한 우유거품이 덮여 있는 라떼와 시나몬 가루를 얹은 카푸치노도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죠. 하지만, 오늘은 자주 마시는 커피 메뉴와 카페인의 부담을 벗어나 건강차에 대해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최근엔 미세먼지 때문에 컨디션도 좋을 리가 없었고, 감기예방 차원에서 몸도 챙길 겸, 어떤 차가 좋은지, 한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건강차 중에도 각각의 특징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차를 선택해서 즐기실 수 있도록, 가을에 어울리는 건강차와 각각의 효능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화 하면 가을의 꽃이죠. 그래서 가을엔 국화차로도 많이 즐기는데요. 가을을 대표하는 건강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화차는 국화꽃이 찻잔에서 피어나는 모습도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풍부한 잔향이 일품인데요. 국화차의 맛이 조금 심심하다면 꿀을 타서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국화차에 들어있는 비타민은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해요. 그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신경통, 두통, 기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미세먼지로 고생이 많았던 눈과 호흡기를 위해서라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감은 가을의 제철 과일이기도 한데요. 감의 잎을 이용한 감잎차도 이맘 때에 잘 어울리는 차랍니다. 그런데 감은 가을에 수확을 하지만 감잎차에 쓰이는 감잎은 5~6월에 어린잎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 시기의 감잎에 비타민과 칼슘의 함유량이 가장 많기 때문인데요. 감잎차는 차 중에서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감잎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레몬의 약 20배에 달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피부 미용에도 좋고 몸의 부기를 빼며 갈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잎차는 차를 우려낸 후에 좀 더 식히면 단맛이 더 잘 우러난다고 하네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뜻의 오미자는 한방에서도 애용되는 약재 중 하나인데요. 주로 호흡기에 효과가 좋아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때엔 오미자차가 제격입니다. 오미자는 기침과 천식에 특효가 있어서 한방에서도 감기 환자에겐 오미자를 처방한다고 해요. 그리고 사과산과 시트러스 산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 붉은 대추로 만든 대추차가 잘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뜨거운 물에 차로 우려 마셔도 좋고, 꿀과 함께 달여 먹어도 좋습니다. 대추의 단맛과 향은 신경을 안정시켜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감기 예방과 불면증에도 대추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한 대추의 향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대추차, 이맘 때 제철 재료를 사용해서 건강하게 마시기에 좋은 차인 것 같습니다.
생강은 중국의 성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챙겨 먹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만큼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서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꿀이나 레몬과 함께 차로 만들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차갑게 마시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니 꼭 따뜻하게 드시는 것 잊지 마세요.
계피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인데요. 계피 특유의 단맛과 매운맛에 레몬청의 새콤달콤한 향미를 보태면 맛좋은 건강차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계피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땀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요즘같이 몸이 으슬으슬 할 때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손발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답니다. 그리고 레몬과 계피는 소화액 분비를 돕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될 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름엔 찬물에 홍삼쿨을 즐기셨다면 가을, 겨울엔 홍삼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기실 수 있는 정관장 홍삼정차를 권해드립니다. 홍삼농축액이 41%로 높게 함유되어 있고, 대추농축액과 유당이 배합된 제품인데요. 1975년에 제조된 이후로 지금까지 널리 사랑 받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2008년도에 정관장 홍삼정차가 우주식품으로까지 제공되어서 이소연씨가 실제로 우주에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삼토리도 요즘 개인적으로 홍삼정차를 거의 1일 1잔 이상 즐기고 있는데요. 홍삼양갱과 홍삼젤리와 함께 홍삼을 씹고, 뜯고, 마시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덧 면역력과 활력이 충전되는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 계절,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는 홍삼이 제일입니다요!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듯이 차에도 계절에 꼭 맞는 차가 있는 법이지요. 가을의 멋과 건강을 함께 채워줄 건강차 몇 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오늘 10월의 마지막 월요일. 가을날 오후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몸과 마음에 건강한 쉼표를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http://samsamstory.tistory.com/2544 [KGC인삼공사 정관장 공식 블로그 삼삶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