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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조 : 진정자 글라라, 홍정애 세꾼다. 이원필 펠릭스 | ♣사랑조 : 방승욱 율리아노, 이은주 비비안나, 김영미자 데레사 | ♣믿음조 ; 오명식 그레고리오, 금영진 베로니카, 박효진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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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여정
☞ 12시 20분 김포공항 대합실에서 인천, 서울팀 10명(신부님포함)이 순례길을 위해 출발~(신부님 아시는 두분이 배웅나옴)
앞으로 14박 15일 동안 순례길을 통해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만날지, 어떠한 고난이 있을지~~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해맑은
모습들입니다.
☞2시 20분 제주공항 도착, 부산팀 세분 합류~~웃기는 하지만 아직은 서먹서먹~~~!!!
☞렌트카에 짐을 실어야 하는데 요 조그만 차에 짐 전부와 10명이 타야한단다~~이건 불가능!!! 미니 버스를 빌렸어야 하는데~???
☞ 운전봉사 토마스 형제님의 마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짠~~하는 순간! 어느새 짐들이 저절로 자기자리를 찾아갑니다.
☞오후 4시 김녕마을 숙소에 도착, 게스트하우스 자매님이 챙겨준 무, 콜라비, 빵으로 일단 꼬르륵 소리는 제거함~
☞김녕마을은 금속벽화로 유명하다. 마을 전체가 금속벽화로 그 운치를 더한다.
☞ 게스트하우스 고래고래(GORAE : 영어의 go와 올래의 Rae)에서 짐정리후 드뎌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얼른 사진 한방!
사진 찍기전 배고프다며 탄성을 질렀었는데~그래도 사진찍을 땐 미소 듬뿍~!!!
☞ 밥먹으러 가는 길에 김녕 해변~~배고픈데 여유를 강요한다.
☞ 저녁식사 가는길~ 정말 즐겁다~ 순례를 온건지, 맛집 찾아 온건지~모른다. 배고플땐 밥이 최고다~!!!
☞ 마을 한가운데에 최고 어르신처럼 폭낭(팽나무의 제주도 사투리)을 모셔두었다. 자태가 범상치 않다.
나름 많은 시련을 겪은듯 하지만 품위와 의연함이 있다. 나중에 사연 설명~~~
☞ 해물뚝배기~13명이 모두 뭘 먹을까 고민중~~신부님이 진작에 뚝배기 결정하시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으신다. 골라봐야 나만큼 맛난 메뉴는~~!!! 볼펜과 메모지를 들고 주문받기 위해 묻는순간~ 모두 뚝배기로 일치~탄성이 나온다. 와 ~~진짜맛있다!!!
더구나 주인장이 방금 따왔다는 나무두릅 튀김은 일품이다~ 민심도 좋으셔라~~행복하다. 몸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가니~~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든다. 내 영혼에 맛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그걸 찾으로 이 순례길을 왔을지도 모른다.
☞저녁 9시 미사를 봉헌한다. 그리고 각자 소개를 하며 '나는 왜 여기에 왔는가? 여기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 나눔을 했습니다.
▶이원필 펠릭스 : 25년전 ME를 통해 부부가 새로 태어났다.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다 라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전부다 라는 것을 되새기며 새로운 다짐을 해본다.
▶오명식 그레고리오 : 4P 참석자로서 그 후 평일미사를 매일 참례하는 은총을 받았고 이번에도 뭔가 실행할 수 있는 기적을 주시리라 믿는다.
▶김미령 엘리사벳 ; 순례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그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이 큰 기쁨이다. 지난번 걸었던 길을 가면서 그곳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고 그 순간 함께했던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행복하다.
▶방승욱 율리아노 ; 군생활 42년했다. 집사람이 더 느끼고 오라고 한다.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손홍일 요아킴 : 1년전 부터 오고싶었던 순레길! 3주전 갈비뼈가 골절되며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간절함이 통한것 같다.
내안에 있는 내가 알지 못하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였으면 좋겠다. 그는 누굴까? 설레고 기대되는 느낌이다.
▶최경호 토마스 : 도보 1회, 운전봉사 2회째다. 뭔가 깨우침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온다. 자연속에서 하느님을 느끼듯이 봉사하면서 여러분의 모습속에서 하느님을 찾고자 한다.
▶진정자 글라라 :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너무 기대가 된다. 완주후에 주변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중에 신부님과 산티아고도 가고 싶다.
▶김영미자 데레사 : 부족하더라도 잘 이끌어 주시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비비안나 : 성지를 좋아하는데 제주도 성당과 성지를 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몸이 안될것 같아 포기할것도 생각했는데 꾸준히 걷는 연습을 하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끝까지 잘 걸을수 있다는 목표, 주님께서 만들어 주시리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홍정애 세꾼다 : 사업에 실패하면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하느님을 찾으며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힘든상황, 우리 힘으로는 안되는 상황에서 한발, 한발 걸으며 내 뜻과 의지를 하느님께 의탁하고 싶습니다.
▶박효진 안나 : 배우자와 손잡고 왔으며 함께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앙인으로서, 부부로서 하느님과 대화를 하며 영적인 물음을 하고 있습니다. 순례를 통해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금영진 베로니카 ; 살아가는 날중에 오늘이 최고 젊은날! 오늘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하느님을 찬미하며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신부님 말씀 : 자신감을 갖고 걷는 사람은 오히려 완주를 못합니다. 주님께 의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걸어야 완주합니다.
무엇보다도 혼자서는 절대 못 걷습니다. 공동체의 힘으로 걸어야 완주를 합니다.
▣ 순례도보를 하루 앞두고
순례(pilgrimage)는 어쩌면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만남일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감추고 싶은것을, 들추어 내고 싶지 않는 것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란 두려운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혼의 고통을 감추기 위해 애써 힘든 육체의 길을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느님께서 애초에 주셨던 나의 모습을, 세상속에서 살아가며 잃어 버렸던 나의 모습을, 이제는 그 모습을 기억하기에, 그 모습을 되찾고 싶기에 한걸음 한걸음 그분께 다가갑니다. 너무도 멀리 멀어져 왔기에 너무도 냉정하게 등을 돌리고 지금까지 왔기에 되돌아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듭니다. 그래도 돌아가기 위해 지금 이순간을 선택해 걷기로 결심을 합니다.
건강하게 모든 분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주님과 함께 함께 걸어가면~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하신다면 분명 모두 완주하실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당~화이팅!!
제주의 바다가 그립군요. 각자의 소망이 주님과 함께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신부님과 함께 모두 힘찬 출발 하세요!~^^
제주순례가 원만히 이루어져 모두 소망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신부님께도 안부 여쭙습니다.
대청도에서 김윤수 아타나시오 올림
제주도보 참으로 함께 하고 싶지만 그 시간도 주님이 허락하셔야만 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축복속에 함께하신 분들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저희도 사진과 함께 소식을 들으며 응원기도 올리고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거기 그자리에 계신 분들은 행운입니다.
부디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드디어 시작이 되네요..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6회 도보순례길~~
모두들 소망하시는 일~ 이루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제주도보순례피정단 여러분 주님 축복 속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모든 분들이 완주하시기를 기도로 함께 합니다.
앞으로 안나자매님 순례기가 기대됩니다.
피곤하실텐데 빠른 소식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