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13. 4. 21.
2. 어 디 로 : 부산시 남구 용호동 섶자리 이기대 해안길
3. 누 구 랑 : 초딩모임친구 (명자 연숙이 태숙이 세수 그리고 나 )
4. 거 리 : 약 2km
5. 소 요 시 간 : 3시간( 놀며 쉬며...)
6. 날 씨 : 걷기 존날.
짝수달 넷째 목요일 초딩친구모임이라고 내 핸펀에 메모리저장 되어있는데
언젠가부터 셋째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로 바껸거 같더라.
그래서 난 솔직히 언제 어느날이 우리 모임이 있는지 모른다.ㅎㅎ
다만 총무인 태숙이가 언제 어느날 괜찮나...?
하고 문자 보내오면 무조건 o.k. 싸인만 보내면 된다.
4월이면 짝수달 이번 달에도 모임이 있는달이다.
이달에는 매번 부산에서 올라오는 연숙이 편리를 좀 봐주자는 의견일치에
부산으로 가기로 했다.(말이 편리지 사실은 연숙이한테 부담을 많이준거같다)
왕복 열차표는 세수가 부담하고......순화는 가게일로 못가고.....
순화가 같이 못간것이 좀 아쉽긴하지만 부산에서(5명이서) 연숙이 차로 이동하기에는 딱 안성마춤이더라.
부산 갈때 등산복 차림으로 오라는 문자를 태숙이한테서 미리받고
그라마 장산가자..! 장산은 아직 미답지고 해운대에서 가깝다며...??했는데
오늘 아침에 들으니 이기대 가기로 했단다. 이기대...???
처음에는 이기대가 뭐꼬 싶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곳인데....
이기령...ㅎㅎ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 구간에 이기령이란곳이있다.
이기령 이기령 이라고 혼자말로 자꾸 대뇌인다.
나중에 안것이 부산의 명소로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와 같이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곳을 대(臺)로 표시하듯이
이기대도 그와같은 지명이였다. 내가 더더욱 생소하게 느끼게 된것은 그간 군사통제 구역에 묶였다가
몇해전에 수변공원으로 개발한곳이였다니 내가 알 수가 있나...!!!!
부산역에 도착하니 연숙이가 나와있고 우린 곧 바로 이기대로 이동한다.
이기대 들머리에 섭자리(이것도 지명이다)에서 어부촌이란 허름한 판자촌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허름한 판자촌식당이라고 결코 회까지 허름한것은 아니고 회는 싱싱하고 가격은 헐음(싼)했다.
그곳에서 반반한 식당에 들어가봤자 같은 횟감에 가격만 비싸다고 부산 깍쟁이 연숙이가 귓뜸해준다.
이기대 찾아서....
이기대 들머리.
좌측으로 빤히 보이는곳에 광안대교가 있고 이기대는 우측 해안선을 따른다.
.
가는갈퀴꽃
완전 난리부루스....어느듯 아줌마란 엄마란 이름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살아왔지만 오늘만은 그 모든걸 벗어놓고
홀가분한 그 옛날 초딩시절로 돌아가서.
연숙이표 커피.
돌양지꽃...어릴땐 지천으로 피었던, 보아왔던 야생화 꽃들이 이젠 그 꽃들 하나하나 마저도 예사로 보이지않는것이
잉태의 고통과 그 가치를 알기때문일까...???
접사중인 세수 그리고 구경꾼들
신괴불
해녀막사.
제비꽃
기생 무덤 2기가 있다했서 이기대라고 한다네요.
얼핏 보면 시커먼 다리가 연숙이 다리인거 같지만 알고보면 명자다리다.
반디지치
저쪽은 동백섬이고 저짝은 해운대 장산이고........
오륙도
장딸기
보리장 나무
섶자리에서 오륙도까지가 이기대 수변공원이다.
살방살방 걸으면 2시간이면 충분할듯 하며 난이도는 공원산책길 보다는 약간의 고저가 있는편이고
연인끼리 걸으며 부부끼리 걸으면 없는정도 새록새록 생기겠더라.
첫댓글 넘 멋집니다 그래도 초등친구들 이렇게 모여서 옛추억을 돌이켜보는 우리 벌지초등친구님들 인생 멋지게 잘삽니다
우리 남자 넘들도 36년간 초등 친구들 모임하고 있습니다 원식.운환.기식.광식.주식.재천.세은 7명 둘달에 한번씩 하고있습니다
전부 술꾼들 어디를가나 술묵기 대회하면 금매달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옛친구들과 이렇게 만날수 있는것만해도 인생을 잘사는가 싶네요
수야 ; 친구야 정말 수고햇어 우리들 추억을 넘~~멋지게 촬영 햇네
와.. 제대로 힐링 하고 왓네..경치 쥑이네..담엔 나도 초대요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