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게임에 꽃은 뭘까요???
팡,팡 꼿히는 스매쉬, 날카로운 드라이브, 네트를 살짝넘기는 헤어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뭐니 뭐니 해도 네트 킬.... 즉 전위에서 네트플레이 푸쉬등으로 포인트를 따내는게 아닌가합니다..
(아니라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ㅎㅎㅎㅎ)
전위 플레이 중에 보면, 오는 공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있습니다.
1. 누가 봐도 상대방이 잘못 올려서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다 푸쉬해서 먹을수있는공..
2. 누가 봐도 정말 잘 받아쳐서 네트 1cm위로 날카롭고 빠르게 날아오는 리시브..
3. 아주 쉽지는 않지만 내가 좀 빠르게 잘 대처하면 푸쉬해서 먹을수있는공...
1번의 경우야 실수하면 그건 바보인거구... 2번의 경우야 뒤로 흘리던지, 아니면 그냥 살짝 대서 커트정도로 처리하면 되겠죠..
그러면 문제는 뭐냐... 바로 3번의 경우죠..
약간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내가 점프하면서 푸쉬하면 먹을 만한 공을 줬을때
그런공을 잘못쳐서 네트에 꼿으면 정말 허탈하고 우리편에게 미안하고..내가 뭐하는 거냐하는 자괴감이 밀려오고... 상대방은 비웃는듯하고...
이런 경험들을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그런 원인중 가장 대표적인걸 한가지 꼽으라면 ... 저는
바로 전방으로의 스텝 부족을 꼽겠습니다...
대부분 전위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은 전위에서 좌우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위서실때 위치가 네트에 가깝게 서는 분들일수록 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네트 가까이 서서 준비한다고 해도, 좋은 전위플레이는 절대 좌우로만 움직여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즉 좌우로 움직이되 최대한 전방으로 나가는 스텝이 플러스 되야만합니다.
얼마만큼 앞으로냐면, 자신이 할수있는 최대한, 그리고 네트 터치나 오바를 안할정도까지 최대한입니다.
즉 본인이 서있는 위치가 T 자 라인에서 한발또는 그이상 뒤라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앞으로 나오면서 플레이를 합니다.
이런분들은 별루 네트에 많이 안때립니다. 대신에 날카로운 푸쉬도 많지 않죠..
하지만 T자 라인에 서거나 그보다 앞에 서는 분들은 그냥 좌우로만 움직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네트에 꼿는 분들이 오히려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네트플레이시 네트에 꼿는 공은 네트 중단에 꼿는게 아닙니다.
흔히 백띠라고 하는, 네트 최상단에 한 5cm쯤 되는 힌띠 부분에 때려 넣는 공이 대부분입니다.
백띠를 맞추느냐, 아니면 날카로운 푸쉬로 점수를 먹느냐는 바로 그 5cm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그숨겨진 5cm는 바로 여러분의 전위에서의 스텝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