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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낚였다!! (죄송~~~) 쪼금만 기다려주세용~~~♥♥♥~~~~
2011. 9.25대덕사(강원도 평창군)
1. 솔체꽃 (산토끼꽃과): 깊은 산. 두해살이. 잎 마주나기. 새깃처럼 깊게 파임. 가장자리는 설상화, 가운데는 관상화.
설상화 꽃부리는 상하2개로 갈라짐. 위쪽은 3갈래로 갈라짐. 보라색꽃. 잎은 쑥이나 국화잎처럼깊게 갈라졌네요..
cf. 체꽃, 구름체꽃, 민둥체꽃... 산토끼꽃은 또 어떻게 생겼을까?...
2. 병아리풀 (원지과 원지속-Polygalaceae (원지과) '원지' Thinleaf milkwort 라는 꽃이 있음.
꽃도 작고 초형 자체도 아주 작아서 병아리란 이름이 붙음.
우리가 흔히 보는 도감-풀꽃(이영득), 이동혁,윤주복 도감에는 안나오네요^^~
'병아리'자가 들어가는 식물: 병아리난초,병아리방동사니,병아리꽃나무(목본)...
3. 물매화 (범의귀과)-산지의 습한 풀밭에 자람. 여러해살이. 뿌리잎 잎자루 길고 둥근 심장형.
뿌리잎 사이에 여러개의 꽃줄기 나와서 심장형으로 줄기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하얀 꽃 한송이 달림.
5장의 꽃잎, 5개의 헛수술(끝이 여러개로 갈라짐.우유방울 톡 튀듯이^^), 5개의 진짜 수술,
가운데 1개 암술(나중에 4개로 갈라짐), 설명 복잡하지만 사진으로 보시면 한번에 해결됩니다.^^*
하얀 꽃잎을 떼어서 만져보면 폭신한데, 진한 줄무늬(허니가이드 역할)는 쏙 들어간 부분의 그림자입니다.
(이질풀의 꽃에 진한색의 무늬 있는것과 달리..) 수술의 꽃밥이 연한 노란색도 있고 붉은색도 있음.(분홍립스틱이라고..)
수술대4개가 안쪽으로 암술을 덮고 모여있다가 완전히 성숙되면 위로 솟아 펼치더라구요.
뿌리 한 개체에 다양한 상태의 꽃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4. 구절초 (Chrysanthemum zawadskii var.latilobum-국화과)
음력 9월9일 잘라서(구절) 약으로 쓰는 풀.여러해살이. 잎몸은 4갈래 정도 깊게 갈라짐. 가지끝에 꽃이 한송이씩 핀다.
하얀 꽃이 통통한 느낌(두상꽃차례) 꽃봉오리는 분홍색(진분홍색)으로 있다가 피면 점점 하얗게 된다.
(쑥부쟁이류,산국,감국은 가지끝에 여러송이 핀다).
cf. 산구절초: 높은 산에서 자람. 줄기에 털이 있다. 잎이 구절초보다 더 좁게 갈라져 파임.
포천구절초: 경기도 포천의 한탄강가에서 처음 발견. 잎이 얇고, 산구절초보다 깃꼴로 더 깊고 가늘게 갈라짐
요즈음은 원예종도 많이 보임.
5. 왜솜다리 ( Leontopodium japonicum-국화과)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람. 여러해살이. 뿌리잎과 아랫잎은 꽃이 필 때는 말라 없어짐.
줄기끝에 대롱꽃(관상화)만 모여 핀다(가운데 노란부분만 꽃임). 뿌여스름하게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포엽,
가을에 꽃핌(8~9월) '왜'자가 들어가면 작다는 표현. 하지만 왜솜다리는 솜다리보다 키 크고,
가지도 많이 친다. 포엽은 솜다리보다 뾰죽하다.
cf. 솜다리(Leontopodium coreanum): 꽃피는 시기-5~6월 식물 전체에 뽀얀 털이 많다. 잎,줄기,포엽 모두.
9~10개의 포엽이 언뜻보면 꽃잎처럼 보임. 털이 왜솜다리보다 빽빽 많다.
학명에 coreanum이 들어감.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엔 '솜다리' 흔치 않다.
흔히 'Edelweiss' 에델바이스 라고 하는 꽃.
(솜다리는 봄에 꽃피고, 왜솜다리는 가을에 꽃핌.)
(까실쑥부쟁이-위쪽에 여러개 꽃이 모여핌, 쑥부쟁이- 잎에 털이 없어 미끌미끌 거치약간있다. 개쑥부쟁이-잎에 털있다)
6. 진범 (미나리아재비과): 숲속 그늘에서 자람. 여러해살이. 꽃은 보라색 오리가 조랑조랑 달려있는 것 처럼 보임.
뿌리 말린 것을 약재로 씀. 사약의 원료로 독성 강함. 뿌리잎에는 하얀 점처럼 보이는 무늬 있음(범의 무늬 같다고..)
흰꽃이 피는 것은 '흰진범'
cf.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꽃이 진한 보라색으로 뒷쪽 꽃잎이 투구처럼 위에서 덮음. 그래서 투구를 쓴 모습.
잎의 결각이 3~5개로 진범보다 훨씬 깊게 갈라짐. 뿌리를 '초오'라 하며 한약재로 쓰임. 역시 사약재료.
7. 사창분취 (국화과): 강원도 사창 지역에서 처음 발견. 분취와 비슷하나 잎이 훨씬(굉장히) 크다.
cf. 분취 (Saussurea seoulensis-국화과) 엉겅퀴꽃 같은 꽃이나, 꽃봉오리 크기가 작음.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잎 가장자리 톱니 듬성듬성.
우리나라 특산종(학명에 'seoul'이 들어감^^)
8. 컴프리 (지치과)- 유럽원산. 여러해살이.
사료식물로 기르던 것이 퍼져나감. 잎이 두껍고 거친 털이 많다. 도르르 말린 보라색 권산꽃차례.줄기에 날개있다. 녹즙용.독성.
9. 노루오줌 (범의귀과):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 나서 이 이름. 보라색 원추꽃차례. 잎만 있을때 눈개승마 잎과 비교.
흰색꽃이 피고, 꽃대가 옆으로 누운듯 숙은 것은 '숙은노루오줌'
10. 북분취(국화과)- 화악산에서 봤지요? (설명 어려버..도감에도 없고.. 꽃대 쑥 길고 꽃봉오리 아주 작고 뽀얌. 잎은 긴 삼각형..)
국화과 취나물속의 종류도 엄청 많네요^^ 각시취,서덜취,구와취,금강분취,북분취,버들분취,.......
11. 자주쓴풀 (용담과): 산지 양지에 자람. 두해살이. 뿌리 황색으로 매우 쓰다. 줄기 짙은 보랏빛, 잎 마주 남. 잎자루 없음.
5장의 보라색 꽃잎. 짙은 줄무늬 허니가이드, 열매 피침형으로 삭과.
잎을 먹어보니 '고삼' 씹을 때의 맛과 비슷. 진짜 썼음^^ㅠㅠ (꽃은 자주색이고.. 맛은 쓰고..-자주쓴풀)
12. 향유 (꿀풀과): 보라색 꽃이 한 방향으로 핌. 산 초입에 비교적 흔함. 네모줄기는 꿀풀과의 특징.잎도 마주남. 한해살이.
진한 특유의 냄새 난다.
cf. 꽃향유 -꽃이 향유보다 색 더 진하고 풍성. 꽃 한 방향.잎을 만지면 기름기 많아 미끈. 잎이 향유보다 더 둥글고 반짝반짝.
층층이꽃- 들의 양지쪽에. 잎겨드랑이마다 꽃이 피어 층층으로 보임. 여러해살이.
박하-축축하고 습기 있는 들판에. 여러해살이. 밭에 심어기르기도 함. 잎 표면에 기름샘에 박하 냄새.기름분비.
가지 윗부분 잎 겨드랑이에 꽃 딱 붙어 핌.
방아풀-여러해살이. 암술과 수술이 꽃잎 밖으로 나와 꽃이 나달나달 찰랑거림.꽃자루가 꽃보다 길다.
산박하- 아무 냄새 안남. 세모난 잎이 잎자루 부분에서 흘러내림. 꽃이 단정.
오리방풀- 깊은 산에 가야 있다.잎이 동그랗다가 끝에가서 쏙들어가 꼬리나옴(거북꼬리 잎처럼). 오리궁둥이
향유,꽃향유-- 한해살이, 층층이꽃, 박하, 방아풀, 산박하, 오리방풀--여러해살이
13. 방아풀 (꿀풀과): 여러해살이. 암술과 수술이 꽃잎 밖으로 나와 꽃이 나달나달 찰랑거림.꽃자루가 꽃보다 길다.
14. 수리취 (국화과): 산지 풀밭에 자람. 여러해살이. 줄기 세로줄있고 털이 빽빽. 잎뒷면에 털이 하얗게 빽빽. 봄 단오날에
수리취를 넣은 떡 해먹음. 다 자란잎을 뜯어 말려 부싯깃으로 썼다함. 잎에 털이 많아 불이 잘 붙었을 듯. 씹으면 껌처럼^^
꽃봉오리는 우엉처럼 가시가 거칠게 뾰죽뾰죽..
15. 백부자 (Aconitum koreanum : 미나리아재비과) '노랑돌쩌귀'라고도함. 숲 속에 있음.
잎이 투구꽃보다 훨씬 가늘게 갈라짐(특징) 한국특산. 멸종위기2급
마늘쪽 같은 뿌리를 '백부자'라 하며 진통제 등으로 사용(한방에서) 꽃색은 흰빛 나는 연한 노란색.
딱 한포기 있는 백부자 소문듣고.. 사진사님들... 백부자 찾아 위로 위로..^^
16. 산부추 (백합과): 산속 풀밭. 진한 자주색 폭죽 같은 꽃. 잎은 부추처럼. 매운 맛.가을에 북한산에서도 많이 보았어요^^
cf. 두메부추- 산부추보다 꽃색이 연하다(연보라) 잎은 더 두껍고 통통하여 물이 많다.원래 울릉도 강원도 이북에서 자람.
17. 절굿대 (국화과) 산기슭 풀밭. 여러해살이. 줄기 흰빛 돌고 가시있다. 잎이 엉겅퀴처럼.아랫잎은 깊게 갈라짐.
철퇴처럼 동그랗고 뽀여스름 연보랏빛 꽃송이. 꽃 모양이 방아찧는 절굿대(절구공이)를 닮이서 이이름.
cf. 현삼과의 '절국대'도 있어요.-반기생식물. 노란꽃. 줄기 잔털빽빽
18. 구와취 (국화과) : 아랫잎이 국화잎처럼 깊게 파여서 붙은 이름. '구와'는 일본말로 '빗살처럼 갈라진모습'를 나타낸다고..
유래는 모르겠어요..'구와'라는 접두어가 들어간 식물명은 잎이 국화잎처럼 갈라진답니다.
kuwa '쿠와'는 '뽕나무' 이던데..
예) 구와말, 구와꼬리취..
19. 신감채 (산형과) : 산골짜기 축축한 곳. 여러해살이.잎은 3회 깃꼴겹잎.잎자루가 줄기감쌈. 잎이 미나리와 비슷.잎끗이 뾰죽함.
20. 나비나물 (콩과): 산과들, 여러해살이.작은 잎 두장이 나비처럼 양쪽으로 잎자루 없이 붙어서 남.
턱잎도 나비처럼 줄기를 싸고 있음.7~8월에 보라색 꽃 갈퀴나물처럼 달림.
cf. 갈퀴나물: 덩굴손 끝이 2~3개 갈라짐. 소엽이 5~8개 달림. 보라색 꽃
네잎갈퀴나물: 줄기 모가지고 덩굴손 없음. 소엽 4장~6장 짝수로 달림. 보라색 꽃(탁엽에 톱니있음)
광릉갈퀴: 겹잎은 살짝 어긋나게 달림. 10~14장 짝수로. 보라색꽃. 턱잎(탁엽)이 세모이며 톱니있는 점이 특징.
노랑갈퀴(잎4~6장,덩굴손 없다),활량나물(잎4~6장,덩굴손 있다)은 노란색 꽃핌.
21. 삽주 (국화과) 암수딴포기. 잎이 빳빳하고 겨울에도 종이잎처럼 갈색으로 남아 있음. 잎가장자리 바늘처럼 침 있음.
한방에서 '창출'이라하여 이뇨제. 건위제로 씀. 잎 자르면 하얀 즙이 나옴.
22. 방울비짜루 (백합과): 숲속. 여러해살이. 열매자루가 있어 달랑달랑 작고 빨간 열매 . 잎은 가늘다. (열매자루 없는것-'비짜루')
23. 털중나리 (백합과) :산의 풀밭. 줄기전체에 잔털. 잎 양면에 털 빽빽. 꽃이 살짝 옆을보고(하늘말고,땅말고 ) 핌.그래서 중나리.
(말나리,섬말나리,하늘말나리, 하늘나리,참나리.중나리.솔나리.땅나리...)
갈기조팝나무(목본-장미과)-(겨울눈이 말의 갈기처럼 길게 안으로 휘어짐-꽃은 가지끝에 핌...) cf. 아구장나무(꽃이 중간에..)
개버무리 (목본-미나리아재비과) -덩굴성. 경북,강원도 이북의 숲가장자리. 잎 마주나기 2회 3출엽.꽃은 연노랑색.꽃밥 붉은색
24. 가을에 피는 키가 큰 국화과의 노란색 꽃 ( 다 나물로 먹는다.)
쇠서나물: 노란색꽃이 줄기 윗쪽으로 핌. 잎이 뻣뻣 소의 혓바닥 처럼. (소+혀 =쇠서 )
왕고들빼기 : 꽃이 연한 노란색(미색)으로 우아. 잎 겨드랑이에 꽃대 나와 꽃핌.연한 잎은 쌈으로 먹는다.
cf. 사데풀: 바닷가에 핌. 꽃이 서양민들레 비슷.잎 가장자리 치아상 톱니. 새의 깃모양. 잎 뒷면은 회색. 자르면 흰 즙나옴.
25. 우산나물---- 금마타리,단풍취,우산나물: 멀리서 보면 잎의 모양이 비슷하게 보였지요..
금마타리: 마타리와 달리 봄에 꽃핌. 건조한 바윗틈에 자람. 잎자루 길고 손바닥모양 결각 5~7개로 파임.열매에 날개달림
단풍취 (국화과): 숲의 그늘 축축한 곳에. 손바닥모양 7~11개로 단풍잎처럼 결각 파임. 봄철 어린순은 털 많음.
우산나물 (국화과): 새순 나오는 모습이 접은 우산처럼. 긴 잎자루 끝에 잎몸이 7~9개로 갈라지고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짐.
우산나물과 삿갓나물을 많이 헷갈려하시는데..저는 찢어진 우산!! 우산나물은 결각이 푹 들어가 깊게 찢어졌어요.
(삿갓나물은 뱅 돌려난 잎가장자리가 매끈..)
26. 수박풀 (아욱과): 관상용. 화단에 심어 기름. 한해살이. 빈터 길가. 수박잎과 비슷. 삭과열매가 꽃받침에 싸여있음.
주목님이 내려오는 길에 찾아내신 '수박풀'을 마지막으로 정리를 마칩니다. 늦어 죄송하구요..
대이작도 다녀온 후에 정리하느라 미리 제목만 따 놓은점.. 사과드려요** 낚였지요?^^*
솔체꽃
물매화
구절초
왜솜다리
컴프리
노루오줌
북분취
자주쓴풀
방아풀
백부자
산부추
물매화(수술대가 암술을 덮고 오므리고 있음)
털중나리
며느리배꼽 꽃 핀모습(초록색 중 윗쪽이 약간 열린 것)
수박풀
향유
금불초
절굿대
구와취 잎
눈개승마
큰갈퀴(잎자루 없다)
솜나물 (폐쇄화에서 열매상태)
개버무리(열매)
네잎갈퀴나물
흰진범
쇠서나물
각시취
큰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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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정말 저 낚였습니당^^
들꽃보러 들어왔는데 이럴수가.... 기다릴게요.
지난주에 아이들과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제대로 낚였습니다. ㅎㅎ
이런게 낚이는 거군요.... 재밌다~!! 또 낚아 주세요~!!
진짜 낚였네~~
ㅋㅋ저도 낚였어요~^^
어리연님은 강태공~^^♥
죄송합니다~~^^*
이제야 숙제 올렸습니다.. 여러샘들 틀린 내용 마구 지적해주세요~~^^*
장학생다운 글입니다. 조금 늦은것빼고는 완벽합니다. 짝 짝 짝 !!!
많이 배우고갑니다. - 어리연님께 낚인 남자 -
구와-빗살처럼 깊게 갈라진,-이라는데 정확한 어원은 잘 모르겠어요..
들풀샘께서 국화잎처럼 갈라지는 종류에 '구와'가 붙는다고 하십니다...
우와~^^이렇게 멋진 정리 최고네요~^^주목샘을 능가하는 달인이시네요~잘 낚인거 같아요~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