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기서 거듭남에 사회적 측면이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종종 '거듭남'을 개인적인 의미에서 '개인의 구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거듭남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거듭남에는 사회적인 함의가 있다. 거듭남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동료 지체로서 서로에 대하여 사랑의 빚을 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우리의 거듭남과 결부시킨다.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벧전 1:22~23) 그리고 바울은 이 사랑의 의무를 우리의 삶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확대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 앤서니 후크마 개혁주의 구원론 중에서, 부흥과 개혁사
여기 앤서니 후크마는 존 프레임과 같이 구원의 공동체적인 면을 말합니다. 신자로서 거듭날 때 그것은 마치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안에 하나 된 가족입니다.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사랑을 빚지고 있는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은 서로에 대해 사랑에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할 이유를 거듭났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바울도 기회있는 대로 그리스도안에 지체된 이들을 위해 착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나만 신앙생활 잘 하면 된다는 생각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신자의 구원은 반드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원입니다. 교회밖에는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를 가정과 같이 귀하게 여기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관이 잘못되어 있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관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구원관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우선적으로 저와 같은 목회자들이 잘못 가르치고 잘못 행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이 문제에 책임이 없다고 하지 못합니다. 변명일수밖에 없지만 선교에 대해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치중하느라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가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지금은 교회관이 어느정도 바르게 확립되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너무도 부족합니다.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라는 이 말씀 앞에 한없이 부끄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교회(하나님과 연합한 성도의 모임)를 뜨겁게 사랑하기에 이처럼 은혜를 따라 열심히 정성껏 글을 발췌해서 주시잖아요...
참 귀하신 우리 목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