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현장회식으로 화산에 붕어찜을 먹으러 가기로 했기에 차나 자전거를 두고 두발로 출근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집앞에서 내려준다니까...
7시50분에 집을 나서 전주천으로 내려가 좌안산책로를 따라 조깅모드로 달리기 시작, 이편한세상 이후엔 삼천천으로 바뀌고 서곡교를 지나 인도로 올라간다.
썬플라워 사거리에서 공사중이라 건너기가 힘들고 때마침 차들도 신호대기에 길게 늘어섰길래 서곡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다가 예닮교회 앞에서 동네길로 올라가고 거기서부턴 산길로 걷기시작.
[동네 골목끝집까지 19:44, 황방산 33:58]
거기서 능선을 가로질러 넘어가면 대충 중간쯤 되어 보이는 서고사 쯤이 나오려나 했더니 웬걸? 이제 막 능선의 초입수준이었다.
한참을 남쪽으로 더 가서야 절고개를 만나게 되는데 서고사 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일원사 방향으로 능선을 끝까지 타다가 지난번에 찾아놨던 길을 따라 되바위 고개를 지나 두현마을로 하산, 이후에는 혁신도시 도로망을 따라 현장까지 런닝으로~[7:47, 총 소요시간 1:01:29]
낮엔 예정대로 화산에 가게 되었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현장에서 처리할 일이 생겼단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전원이 현장으로 복귀.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꼼짝없이 두발로 가게 된다.
해찬맨과 약속한 시간이 촉박한데...
50분이 채 남지 않은 시간동안 집까지 뛰어 갔다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오려면 정신없이 움직여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바빠진다.
현장을 출발해 장동리길, 월드컵로를 따라 꾸준히 달려 집에 이르니 37:13가 소요된다.
평상복 차림으로 그냥 달린것 치곤 대단히 빨랐다.
(평균속도 4'58"/Km, 7.5Km)
저녁엔 줄줄이 사탕으로 모임이 이어진다.
해찬맨 만나고 건지회 모임에서 한잔, 재진형님 상가에 가서 한잔하고 사돈댁에서 자정을 넘겨가며~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