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gunri -노근리 주제 레지던스
- 2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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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oncorea/UKN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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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gunri 노건라이라고 읽기도 하고 노근리로
읽어야하기도 하듯
- 레지던스 레지던시 굳이 수정하지않고 아무렇게나
적습니다.,
- 그리고 그 단어가 이 작품 두번째장 첫번째
공연의 제목으로 쓰입니다.
- 처음엔 다른 제목으로 준비됐지만
- 지금은 레지던시라는 단어와 노근리주제작이란
주어진 과제용 용어살려
- 마치 영화 작은연못 같은 느낌으로 이 공연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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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던시에 참여하신 분들이 노근리라는
주제를 갖고
- 무엇을 할까하다가
- 스스로 자신들이 하고싶은 것을 하나씩
찾아서
- 그것을 하겠다 말씀 하고 각기 준비하셔서
- 그것을 표현해서 하나의 공연이 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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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의 제약없이
- 주제에 담고싶어 제안한 화두에도 관심없이
- 그저 각자 노근리라는 주제에 대해서 공연자로서
예술가로서
- 생각한만큼 희망한 작업의지를 모아서
- 초연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 극중극의 형식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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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던시 참가한 사람 중 두사람을 제외한
모든사람이 참여의사를 표시햇고
- 그래서 그들이 하고자 한 이야기도 여덟가지.
- 그중 두 분의 이야기는 구성상 다른 장으로
옮기고
- 여섯개 조각이야기를 모아 한편의 에피소드로
공연을구성했습니다.
- 연출의 의도와 작가의 주제의식 화두로
잡은 평화
- 그 모든 것 관계없이
- 독립된 에피소드로
- 레지던시에 참가하는 작업자들이 노근리라는
주제앞에
- 고심해서 생각하고 의욕느낀 인물과 이야기들을
모아 극화시켜보는 장.
-
- 오라리,노근리 빈호아 미라이로 이어지는
네가지 얘기를 소재로
- 하나의 주제를 찾아가자는 제안과 무관하게
- 대부분 참가자가 노근리 사건현장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
- 팩트만으로 공연을 구성하고
- 실제인물들을 재현하지 말고
- 현재의 자신의 자세로서 등장인물을 만들고
표현해보자는
- 제안도 무관하게
- 캐릭터들은 그곳에 있엇을 사람들이 되어보고
- 그들을 재현하면서
- 공연을 만들어보는 형태로 각자 하고싶은
이야기를했습니다.
-
- 그래서
작품은 이 장에서
- 극 전체의
흐름과 관계없이
- 작가들이
하고싶어하고 희망하는 이야기와 표현방식으로
- 구성된
연극적 장으로 배치됐습니다.
- 그리고
그 여섯 캐릭터들을 시간과 장소별로 배치해서
- 공연을
구성했습니다.
- 하지만
막상 준비하고 다가가려니
- 그 이야기를 같이 공연할 사람은 두사람뿐.
- 주신 얘기바탕으로
- 여섯과 둘의 에피소드로 만들어 정리한
두개의 에피소드.
- 하지만 다가가려니
- 하나는 없어지고 하나는 여섯 아닌 두사람만의
등장인물로
- 공연해야하는 처지입니다..
-
- 특히 참여하려는 두사람은
- 지난 두달간의 과정에서 한번도 실제 구성에
동행해보지않은
- 새로운 분들로
- 시간과 과정이 모두 백지화된 첫만남.
- 이 두분과의 초연이
-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안에서 공연까지 이어져야합니다.
- 증오비를 세우는 사람도 없어졌고
- 학살을 명령받아 고민했던 병사도 사라졋으며
- 쌍굴아래서 그 학살의 순간을 맞이했던
신혼부부얘기도
- 지워졋습니다.
- 오라리사건떄 가족을잃은 딸과 엄마의 이야기도
만들지도못한채 사라졋고
- 마지막순간 쌍굴에 찾아와서 죽은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위패에 새기고
- 밥을 먹는사람도 없어졋습니다.
- 그래서 nogunri -노근리 주제 레지던스
란 제목의 에피소드는
- 제목안에 담고 표현하고 싶었던 풍부한
표현들과
- 열연들을 담은 극적인 공연의 모습이
아닌
- 그여름 어느날 쌍굴안에 있던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 구성돼서 표현됩니다.
-
- 마치 2016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예술가들이모여서
만들엇던
- [노근리주제 레지던스]는 이렇게 조촐하고
단순했다는 듯이.
- 이 레지던스에 출연할 두사람.
- 아직 각자의 만들어지지않은 생각만 있을뿐
- 아무것도 작업되지않은 첫 만남입니다.
-
- 두 달이라는시간이 흘렀는데
- 그리고 노근리 추모제가 열리는 그 시간.
- 그해 여름의 그날 그 학살이 시간에 노근리
쌍굴에서
-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두사람이 다가와
- 그날의 이야기앞에 자신이 그리고싶은 화두를
꺼냅니다.
-
- 인간의 감성에 대한 얘기입니다.
- 발전한다면 그 이야기가 세상앞에 어떤
제안으로 이어지겠지만
- 아직은 두분이 갖고있는 기준만큼에서 표현되는
-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 그저 들어보는데 머무를것입니다.
-
- 여기 들어오지마세요란 외침이엇던가요?
- 작업노트가 없이 그저 하루 떠나기전 대화속에서
- 참여의사를표시하면서 얘기한 거라서
- 그날 쌍굴아래 있엇던 어떤 피난민의 얘기를하고싶다는
것만 기억됩니다.
- 듣고있던 연기자분들이 많이 공감했고
- 호응했으므로
- 그 표현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마음을 소통할
것 같습니다.
- 자식을 물에 담궈죽여야했던 아비의 얘기는
- 노근리평화공원의 기록에도 나오고
- 영화작은연못에도 나온다는데
- 팩트가 아니라는 자료도 발견했습니다.
- 하지만 레지던스편에선 팩트여부를 중요시하지않으니
- 그대로 극화해도 상관없습니다.
-
- 1장 빨래에서 그렷듯
- 이 인물의 표현도 쌍굴다리에서의 과거와
- 이후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그리는
- 삶이 소재입니다.
-
- 그의 삶을 곁에서 보면서 좁은문 농민 밥등의
단어와
- 연결고리를 찾아가면서 표현하고싶은 주제가
있는듯합니다.
- 여섯사람의
표현으로 구성하려 준비했던 공연이
- 두사람의
등장인물과 그들만의 이야기로 변경되엇으므로
- 조금은
편하게 각자의 삶을 통한
-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실 수 있게 됐습니다.
- 두분이 각기 지문과 대사를 만드시면
- 그것을가지고 공연을구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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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의 제목은 변함없이
- nogunri 노근리 주제 레지던스 혹은
- nogunri 노근리 주제 레지던시 이고
- 작품은 2016년여름에서 초겨울까지 6개월간
- 노근리를주제로 작업에 임한 레지던시참가자들의
- 생각과 마음을 담아낸 모습과
- 그 결과물이 주는 사실이 공연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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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7월 21일 목요일오전
08:36:06
카페 게시글
---nogunri노건리
nogunri 2장-1 노근리 주제 레지던스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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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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