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의 묘미는 재창조라는 것이죠.
원곡을 바탕으로 응용하는 것..그렇지만 다른 느낌의 곡으로 되살아나는 것..^^
다음은 리메이크의 묘미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들국화의 전인권이 불렀던 "사랑한 후에"란 곡이 있는데..이곡은 들국화가 해체된 직후 전인권이 들국화의 건반주자 허성욱과 함께 냈던 앨범 "추억들국화" 의 수록곡이죠..
곡 시작하기 전에 기차의 기적소리가 참 인상적이며, 전인권은 애절한 마음을 마치 야수처럼 불렀어요. 내용은 지난 사랑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 했어요.
사랑한 후에 -- 전인권
http://youtu.be/zeF-VimaE1k
그런데, 이곡은 영국출신의 포크 락 가수 알 스튜어트(Al Stewart)가 1978년에 발표한 "The palace of Versailles(베르사이유의 궁전)"를 리메이크 한것이에요..
가사내용은 파리에서 프랑스 대혁명의 중심에 있던 베르사이유 궁전을 바라보며,,그 기분을 담담하게 노래로 담아낸 것이죠.
당시의 혁명과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The Palace of Versailles -- Al Stewart
http://youtu.be/Lg-dVSwmzSA
그런데, 이곡도 원래는 르네상스시대의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 가 작곡한곡 솔즈베리의 얼
(The Earle of Salisbury )모음곡중 파반(Pavan)이 오리지널이에요..
피아노의 할아버지쯤 되는 악기인 하프시코드 를 위한 연주곡이죠.^^
Pavan, The Earle of Salisbury - William Byrd
http://youtu.be/G3cbTF6ciOg
비교 감상들 해보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첫댓글 들국화 노래 넘 조아요..
작년겨울이엇나.,
누가 들국화플젝팀 꾸린다고햇을때 함 용기내도전해볼까햇엇던 기억이...ㅎ
전 베이르사이유궁전하면 그 유명한(?) 오사카생각뿐...ㅋㅎ
담에 들국화 한다면 도전해봐요..^^베르사이유 궁전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데...왠 오사카?ㅋㅋ 혹시 오스카 아닌가요? 베르사이유의 장미 에 주인공이름..남장 여자..ㅎㅎ.제 또래의 여자들이 소녀였을때 즐겨봤던 만화....^^
아맞다 오스카..ㅋㅋ
오스카와 그오스카를 수호천사처럼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주던 남자(이름은 기억안남..)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에 가슴설레이고 눈물흘리며 봣던 기억이..ㅋ
그의 이름은 앙드레..^^ 오스카의 시중으로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했었고, 그것을 오스카도 뒤늦께 깨달았지만, 결국 둘이 맺어지지 못하고 죽죠..ㅠ.ㅠ.
지금 다시 생각낫어요
오스카가아니라 오스칼 ㅋ
아~나도 그런 사랑 받고잡당~~ㅜ
어짜피 당시 그 만화가 일본만화 해적판(원작: 이케다 리요코,,한국에선 가상의 작가, 정영숙으로 되어있었음)이었고 Oscar 란 이름을 오스카라고 한 책도 있고, 오스칼 이란 책도 있었죠..심지어는 일본만화 원본에서 조차도 찍어낸 출판사에 따라서 オスカ-(오스카),オスカ-ル(오스카루) 두 가지로 사용되었어요..^^
전...가끔 형님의 음악적 해박함에 놀래곤 합니다... 아 베이스 연주 할때도 전 깜짝 놀람...
해박하긴 뭘...조금 알고 있는 거 올리는 것 뿐이지..^^..베이스는 갈길이 멀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