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말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부득이한 일이 없으면 다짐청소는 참가하겠노라고 약속한 저였건만,
그 약속이 무색할만큼 청소에 참가하지 못하다가 2014년의 첫 청소에 참가했습니다.
다짐도 어느새 개관한지 6개월이 훌쩍 지나 이곳 저곳에 묵은먼지가 앉았다하여 1월 11일로 2014년의 첫 다짐 청소를 계획하였으나 한파가 며칠째 맹위를 떨쳐 근심하고 있던 찰나, 하늘이 도우사 당일날은 한파가 누그러져 노이, 한알, 샤로니, 유리, 지니, 내음, 스이님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지니님의 간단한 OT를 듣고 모두들 마치 ‘청소의 달인’마냥 후로훼셔널하게 작업에 착수했답니다.

<화장실 청소중이신 한알님>
화장실이 가장 좁다는 것을 간파하신 한알님께서 화장실 청소를 득템하셨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두 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지요.

<비닐과 사투를 벌이시는 지니님>
어느날부턴가 숨막히는 뒷태를 갖게 되신 지니님께서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저 큰 비닐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비닐문이 뙇! >
똭!! 마치 저 문을 열면 떡볶이집이 있을것만 같네요.

<지니님표 치즈해물라볶기>
몸매와 함께 관심법까지 터득하신건지 지니님께서 치즈떡볶이를 하사하셨습니다.
같이 먹자고 했더니 ‘난 배부르니 너희나 많이 먹으렴’하던 옛날 엄마처럼 인자한 미소만 지은채 안드시더군요. 어쨋거나 너무 맛났어요ㅠㅠ

<사다리와 물아일체 중이신 노이님>
훤칠한 키의 소유자이신 노이님이 오늘의 에어컨 담당이셨습니다. 이번에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조명들의 묵은먼지도 털어내시느라 고생을 엄청 많이 하셨어요.

<스이님을 찾아라!>
무엇이 매트이고 무엇이 스이인가!
다짐운영위원장답게 매트색깔과 깔맞춤한 옷을 입고 오신 스이님이 운동다짐방을 청소하고 계십니다. 1월에는 운클 수강을 안하시는 관계로 오랜만에 뵈서 개인적으로 매우 반가웠습니다. ^^

<운클로 다져진 흑엉(흑인 엉덩이)의 소유자 샤로니&노이님>
오늘의 거울&유리담당이었던 제가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유리를 닦고 있는 모습을 유리샘이 찍어주셨습니다.
거울&유리에 손자국 내시면 지문채취해서 CSI에 의뢰할테니 조심해주세요. ㅋㅋㅋ
저 멀리 프로젝트의 먼지를 털고 계신 노이님이 보이네요.

<세수한 매트>
운동다짐방의 청소가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할 무렵, 갑자기 스이님이 안보여서 뭐하시나 했더니 저렇게 매트를 다 펴놓고 일일이 닦고 계셨어요. 저도 약간 도왔습니다.
어떤 매트는 엄청 낡았고 어떤 매트는 거의 새거라 좀 재미있었네요.
(아마 쓰던거 또 쓰고 안쓰는건 안써서 그런 듯)

<떡볶이&부침개>
오늘의 요리사이신 유리샘이 오징어 김치전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오징어가 밀가루보다 더 많았다는 전설이... 봉하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맛이 끝내줘요~ ^^b

<오나라~ 오나라~ 장금내음님>
오징어 김치전을 양손으로 두장씩 부치고 계시는 내음님의 위엄!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내가 부러우니브라우니>
그 유명하다는 노이님표 브라우니입니다.
유난히 많은 유리&거울을 닦느라 허리가 아팠던 저는 일찍 사라지느라 맛보지 못했네요. ㅠㅠ
그런 저를 안쓰럽게 여기신 한알님께서 깨똑으로 이 사진을 보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혹시 냄새라도 날까 액정에 코를 대본 것은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의 미천한 글로 샘의 병세가 나아질수만 있다면ㅠㅠ
@샤로니 가운데에 한 가닥 났어요!
@데조로 ^^b
네 노라우니 먹으며 샤로니님이라도 한분 안계셔서 낼름 두개(이상) 먹을수 있음에 감사했다는...ㅋ
사진작가님이 노라우니 얼굴만 빼고 좋아랑 모두의 초상권을 아주 잘 보호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처럼 재밌는 후기에 낚여 다음번 청소때는 인산인해일듯^^
안그래도 '다들 청소한번 해보세요'라고 쓰려다가 넘 광고글 같아서 참았어요ㅋ 저의 희생으로 한알님의 뱃살을 늘리는데 한몫을 했다니 뿌듯합니다ㅋㅋㅋ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정말... 아아아 정말.....완전 입벌리고 계속 웃었어요.. 흑엉님은 언어의 마술사이신가봐~~~♡
몸매의 마술사도 되고싶은데ㅠㅠ
샤로니님 이거 넘 재밌는데 페북에도 올려주심 안될까요?
페북에 올리는 방법을 강구해볼께요ㅎㅎ
@샤로니 요 글 제목 오른쪽 아래에 있는 URL 주소 '복사' 누르신 담에 페북에 붙여넣기만 하면 돼용 케케
@유리 아하!! 감사해요~ ^^
상글상글 샤로니님의 너무 재미난 후기 잘 읽었어요. 후기보고 담엔 좋아랑이 넘칠 듯 합니다.
상글상글은 무슨 형용사인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ㅋㅋㅋㅋ정말 재밌는 후기네요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계속 빵빵 터졌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즐겁게 운동하고 있어요! 다음엔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1월 소식지에 싣는다고해서 엄청 점잖게 쓴건데도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우앙~ 진짜 재미있게 후기 봤습니다. 운클에서 운동할 때 자주 뵈니 너무 좋아요 ^^
저도요~ 원장님 자주 뵈니 좋아요~ 곧 A레벨로 올라오실거 같아요. 운동 넘 잘하시는거 아닙니까?? 6개월차가 부끄러워지네요ㅠㅠ
재밌고 맛있었겠어요! 와우 ㅎㅎㅎ
네네 근데 밥앤찬은 언제 모이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