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5, 29. 송광사 3일 암
송광사 3일 암 앞에 왔네
송광사 방장 현봉의 다정한 미소
차 한잔의 예술이 전개되는 날
잊었던 엣이기가 생각나네
중국에 있는 천태산에 수선사가 있는데
송광사에도 수신사가 있는데 사자가 다르네
천태산에는 천태스님이 수신사에게서 깨달음을 얻었다네
천태산 바위 아래에 있는 천태스님이 깨달은 터에는
지금은 참배할 수 없다고 하여 앞 거리에서 두 손을 모으고
목탁을 두들기면서 천태스님을 부르고 있으니
천태스님을 모신 법당 앞에 서 있네
고려의 승려 대각국사가 그토록 친견하고자 했던 스님
의통 스님을 모신 법당에 손상을 친견하고 있으니
나 자신도 대각국사의 간절함을 생각하네
참으로 소중한 인연의 참여인데
송광사 삼일 암에는 수선사가 있어
고려의 승려 지눌을 모신 사찰이네
송광사 방장 스님도 깨달을 노래하는데
천태스님이 깨달음을 선언할 시기에
송광사 지눌 선사의 깨달음을 붙박이나
삼일 암에 차를 마시는 날의 추억은
먼 날에고 있을 그리움으로 타는 불꽃
송광사 지눌 보조 선사의 설법은
지금도 삼일 암에 울리고 있는 듯이
송광사 현봉 방장 스님도
천태산에 천태스님의 설법을 하니
고려에 전승한 천대법을 전수 하고자 한 대각국사
대각국사는 천태산을 고려처럼 순행했네
고려에는 진각국사에 대해 전해진 이야기
고려의 실력자 최우의 아들이 출가했네
한 아들은 경상도 단속사에 출가하고
한 아들은 전라도 쌍봉사에 출가한 이후에
최우의 아들 만종 의 횡포를 감당하지 못한
송광사 수선사에 눈물을 알고 있는가
불교여 그대들은 알고 있는가
전라도 쌍봉사 경상도 단속사에서
민중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어머니의 교육
그러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면 고려의 불교는
천태산에서 수행하던 천태스님의 정법을
그대로 고려에 전승하려고 했던 대각국사의 법
그날에 보았던 역사를 어이 잊으랴
부처님의 바른 정법을 실행하려는 수선사
지금도 그날에 전승하려는 선사의 정신
언제나 대를 이어 전승할 것을 믿으면서
송광사 3일 암에서 정혜결사의 정신을
바르게 실천하려고 하는 송광사 방장 스님
고려의 보조 지눌 선사의 정법을 실천하고 있네
2023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