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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 15절: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로마서 15장 1절: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에베소서 2장 10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Ⅰ. 순례의 환상: 참나무 밑의 노인과 핏빛 동굴 속의 구출 작전
어둠의 골짜기를 빠져나온 크리스티아나와 일행은 커다란 참나무 밑에서 잠들어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합니다. 호위무사 담대한 자(Great-heart)가 그를 깨우자, 노인은 화들짝 놀라며 당장이라도 싸울 듯이 방어 자세를 취합니다. "당신들은 누구요! 나를 털려는 강도들이오?"
담대한 자가 미소를 지으며 순례자임을 밝히자, 그제야 노인은 경계를 풀고 기뻐하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의 이름은 '어리석음의 도시'에서 온 **'정직 영감(Mr. Honest)'**이었습니다. 그는 언제 원수가 공격할지 몰라 항상 무장하고 깨어있는 철저하고 진실한 영적 전사였습니다!
정직 영감과 합류한 일행은 가이오(Gaius)라는 선한 주인이 운영하는 여관에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평안히 쉬던 중, 담대한 자는 근처 동굴에 순례자들을 납치해 죽이는 **'선행을 죽이는 거인(Giant Slay-good)'**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담대한 자는 즉시 검을 뽑아 들고 거인의 동굴로 쳐들어갑니다. 마침 거인은 **'약한 마음(Mr. Feeble-mind)'**이라는 가엾고 병약한 순례자를 잡아와 막 잡아먹으려던 참이었습니다! 담대한 자는 벼락같이 거인에게 달려들어 사투 끝에 거인의 목을 베어버리고, 벌벌 떨고 있는 약한 마음을 구출해 냅니다.
구출된 약한 마음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저는 너무나 병약하고 믿음도 적어 여러분의 짐이 될 것입니다. 저는 뒤에 떨어져 혼자 걷겠습니다."
그러자 담대한 자와 정직 영감이 그의 손을 꽉 부여잡고 외칩니다! "형제여, 무슨 소리입니까!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업고 가는 것이 우리 왕의 법입니다! 우리는 결단코 당신을 홀로 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위대한 호위무사와 정직한 노인은 이 병약한 순례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고 함께 천성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이 36강의 감격스러운 장면은, 하나님 앞에서의 철저한 투명성과 교회가 연약한 지체들을 어떻게 끌어안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기독교 공동체론의 절정입니다.
1. 정직 영감의 투명성: 알레테이아 (요한일서 1:8)
정직 영감은 늙었음에도 영적으로 예민하게 깨어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실함, 정직은 헬라어로 **알레테이아(ἀλήθεια)**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거짓말을 안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감추어진 것(가면)을 완전히 벗겨내어 그 흉악한 민낯을 하나님 앞에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위선적인 종교의 껍데기를 찢어버리고,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벌거벗은 채 십자가에 매달리는 알레테이아의 영성만이 끝까지 천성을 향해 걸을 수 있습니다.
2. 선행을 죽이는 거인: 에르곤 아가톤 (에베소서 2:10)
마귀의 이름이 '선행을 죽이는 자'입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목적은 '선한 일', 헬라어로 **에르곤 아가톤(ἔργον ἀγαθόν)**을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선한 일이란 도덕적 봉사뿐만 아니라, 예배하고, 전도하며, 형제를 사랑하는 모든 영적 행위입니다! 마귀(거인)는 성도들이 이 에르곤 아가톤의 열매를 맺으려 할 때마다 찾아와 낙심과 조롱의 철퇴를 휘둘러 그 선한 의지를 죽여버리려 발악하는 것입니다!
3. 약점을 담당하라: 바스타조 (로마서 15:1)
'약한 마음'은 영적 엘리트가 아닙니다. 의심도 많고, 잘 넘어지며, 늘 두려워하는 자(아스테네스, ἀσθενής)입니다. 사도 바울은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단어는 헬라어로 **바스타조(βαστάζω)**입니다. 적당히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짊어지듯, '그의 무거운 짐과 더러운 오물까지 내 어깨에 짊어지고 피를 흘리며 함께 걸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는 강한 자들만 박수받는 곳이 아니라, 강한 자가 피를 흘려 약한 자를 바스타조(짊어짐) 하는 거룩한 영적 야전 병원입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저 원종민 목사가 40년 동안 목회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지만 속에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영적인 위선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 영감(알레테이아)'**처럼 살고 계십니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거룩한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있습니까? 그 가증스러운 가면을 찢어버리십시오! 하나님은 대단한 업적을 이룬 자를 쓰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악과 한계를 정직하게 고백하며 십자가의 피만을 의지하는 벌거벗은 자를 쓰십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 여러분 주위에 있는 **'약한 마음(Mr. Feeble-mind)'**을 보십시오. 우리 교회 안에는 믿음이 적어 늘 의심하는 자, 상처받아 쓰러져 있는 자, 죄의 유혹에 넘어지는 수많은 연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임은 이런 자들을 귀찮다고 잘라냅니다. 그러나 우리 아름다운교회는 다릅니다!
주일학교의 가장 연약한 어린아이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영적으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짊어지는(바스타조) 공동체여야 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믿음이 없느냐"고 정죄하지 마십시오! 담대한 자가 거인의 목을 치고 약한 자를 구출했듯, 여러분의 그 영적인 힘과 기도와 물질은 바로 그 약한 지체를 짊어지고 천국까지 함께 가라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무기입니다!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고 연약한 자의 손을 꽉 쥐고 천성 문을 통과하는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내 안의 위선을 찢어내고 연약한 자를 품는 진짜 십자가의 사랑을 향해 가슴을 치며 기도합시다!
"주님! 사람들의 인정과 박수를 받기 위해 거룩한 척 가면을 썼던 가증스러운 위선을 용서하옵소서! 내 영혼의 밑바닥을 십자가 앞에 남김없이 드러내는 정직함(알레테이아)으로 무장하여, 마귀의 유혹에 단호히 맞서는 영적 전사로 깨어나게 하옵소서!"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선행을 죽이는 거인'의 낙심을 박살 내고 영혼을 살리는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강한 자가 교만하지 않고, 믿음이 연약하고 상처 입은 지체들의 짐을 내 어깨에 짊어지는(바스타조) 십자가의 공동체가 되어, 전 세대가 다 함께 천성에 입성하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약한 자들의 짐을 친히 십자가에서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이름을 부르며, 다 같이 사랑과 헌신의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연약한 자를 내 어깨에 짊어지게 하옵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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