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5-8 (수염소에 관한 이상)
성경본문 : 다니엘 8: 5-8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수양 곧 내가 본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수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수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수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수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능히 수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이가 없었더라
8.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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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울러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실 뿐만 아니고 그 말씀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지고 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말씀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실하게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이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생각할 때에." 다니엘은 조금 전 이상 가운데 보았던 수양에 대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수양의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나 있었습니다. 한쪽 뿔이 더 길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조금 전에 보았던 수양은 메대와 바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보는 수양은 어느 나라를 상징하고 있겠습니까?
21절 말씀 보시기 바랍니다.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이 수염소는 헬라 제국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지도를 그리면서 지리적인 위치를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메대와 바사는 동쪽, 중근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 헬라는 지중해이니까 상대적으로 서쪽입니다. 서편에서부터 헬라가 나온 것입니다. 과연 그 후에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다니엘이 이상을 본 것은 주전 500년대이고,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이 나와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주전 3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200년 전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이상을 통해서 앞으로 되어질 일을 그대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안 그러면 다니엘이 200년 뒤에 나타날 헬라라고 하는 나라의 이름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은 순식간에 천하를 정복했습니다.
"땅에 닿지 아니하며."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7장에 기록된 다니엘의 첫 번째 이상에는 헬라를 "표범 같은 짐승"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표범이 얼마나 빠릅니까? 표범이 짐승을 잡기 위해서 쫓는 것을 보면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것처럼 빠르게 뜁니다. 더군다나 "표범 같은 짐승"에게는 날개가 넷씩이나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헬라 제국은 그만큼 순식간에 천하를 정복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의 나이 20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가정교사는 그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평소 알렉산더에게 이렇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헬라 사람만이 지성인들이고, 나머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야만인들입니다. 당연히 헬라가 이 세계를 통치해야 합니다. 정복한 주변 나라 사람들에게 헬라 나라의 말과 문화를 주입시키십시오. 그러면 왕께서는 쉽게 세계를 통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알렉산더는 20살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서 전 세계를 순식간에 정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대로 가는 곳마다 헬라의 말과 문화를 심었습니다. 여러분, 신약 성경이 무슨 언어로 기록되었습니까? 헬라어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화 정책은 복음이 손쉽게 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 원동력과 바탕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아무튼 알렉산더 대왕은 온 지면을 두루 다니면서 땅에 닿지 아니할 정도로 재빠른 속도로 세상을 점령했습니다.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메대와 바사로 상징되는 수양은 뿔이 두 개입니다. 그러나 이 수염소는 뿔이 하나입니다. 현저한 뿔입니다. 메대와 바사처럼 연합군이 아니고, 알렉산더 대왕이 전권을 쥐고서 온 세계를 통치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두 뿔 가진 수양 곧 내가 본바 강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다니엘은 이상 가운데 을래 강변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먼저 두 뿔을 가진 수양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나타난 수염소가 이 수양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어떤 힘으로 나아갔다고 했습니까?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역사적으로 바사의 군사들과 헬라의 군사들은 자주 충돌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헬라의 군사들 마음 속에는 바사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이 있었습니다. 그결과 헬라의 군사들은 적개심을 품고 분노한 모습으로 있는 힘을 다해 바사를 향해서 공격해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7절 말씀을 보면, 헬라가 바사를 어떻게 정복해 나가는지 여섯 가지로 자세하게 묘사를 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본즉 그것이 수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첫번째는 "더욱 성내어 그 수양을 쳐서"입니다.
인정사정 보지 않고 무자비하게 헬라가 바사를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 두 뿔을 꺾으나"입니다.
짐승에게 있어서 뿔은 공격하는 무기입니다. 뿔을 꺾었으니 치명적인 결정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수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입니다.
메대와 바사는 헬라 앞에서 어이없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번째가 "그것이 수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입니다.
헬라는 메대와 바사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는 "짓밟았으나"입니다.
옛날 일제시대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짓밟고 억압했듯이 헬라도 메대와 바사 사람들을 억누르고 짓밟았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가 "능히 수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이가 없었더라"입니다.
수양은 수염소 앞에서 완전히 패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메대와 바사는 다시 일어나지도 못하고 완전히 헬라에게 패해서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계속해서 8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은 메대와 바사를 점령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쪽으로 진격했습니다. 알렉산더가 이끄는 헬라 군대는 한번도 싸움에서 패해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들은 가는 곳마다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까지 진군하여 싸우던 중 우연히 적군이 쏜 화살에 알렉산더 대왕이 맞았습니다. 그때 그는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만약 그 일만 없었더라도 알렉산더 대왕은 계속해서 더 동쪽으로 진군하여 중국까지 점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살에 맞은 심한 상처 때문에 알렉산더는 더 진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그 당시 거점이었던 바벨론으로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하들을 위해서 주연을 베풀었습니다. 그 자신도 몇 일 동안 엄청나게 많은 술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말라리아 열병에 걸렸습니다. 화살에 맞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고, 또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몸의 면역성도 많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죽어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 나라 권세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말씀의 내용이 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천하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도 결국은 열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어갈 때에 그의 신하들이 모였습니다. 신하들은 왕에게 물었습니다. "왕이여! 누가 왕을 대신해서 이 나라를 통치하면 되겠습니까?"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을 했습니다. "가장 강한 사람이 통치하도록 해라." 자연히 신하들 사이에 세력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의 수하에는 장군이 넷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사후에 그 네 군대 장군들이 서로 지역을 나누어서 통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헬라 제국이 뒤에 네 나라로 갈려진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셀류커스(Seleucus)의 수리아, 톨레미(Ptolemy)의 애굽, 카산더(Cassander)의 헬라, 그리고 리시마커스(Lysimachus)의 소아시아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8절 하반부에 그대로 나옵니다.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알렉산더 수하에 있는 네 장군이 알렉산더를 이어서 천하를 나누어 통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 일이 있기 이미 200년 전에 너무나도 정확하게 예언을 한 것입니다. 다니엘의 예언이 그대로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까 그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말씀을 더불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말씀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한번 같이 따라해 보세요.
"깨끗한 성경, 더러운 마음! 더러운 성경, 깨끗한 마음!"
무슨 말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보기 때문에 지저분해 지면, 그만큼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덮어두고서 주일날 교회에 와서나 조금 보는 정도로 끝난다면, 성경은 그만큼 깨끗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그만큼 탁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매일 매일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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