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2: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입은 자 - 히 2: 13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3.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 2: 11 – 18 )
⑪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⑫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⑬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⑭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⑮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⑯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⑰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⑱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 2: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입은 자 -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
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거룩하게 하시는 자'(호 하기아존)는 모세 오경에서 '하나님'을 지칭한다.
* 출 31: 13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 레 20: 8 -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 레 21: 15 -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 레 22: 9, 16, 32 - 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그러나 본 절에서는 예수를 가리킨다(Bruce, Morris, Procksch).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피로 그리스도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거룩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온전케 하신다(10: 14. 13: 12).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의 아들들'인 그리스도인들의 비교와도 같다.
2]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비록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을지라도 양자는 모두 공통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연합되어 있다.
'다'(판테스)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을 모두 내포한다.
'하나'(헤노스)에 대해서는 세 견해가 있다.
Ⓐ '헤노스'를 중성으로 해석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이 같은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Phillips).
Ⓑ '헤노스'를 남성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아담이나 아브라함을 가리킨다(Hering).
Ⓒ '헤노스'를 남성으로 보면서 하나님을 가리킨다(Lane, Hewitt, Morris).
세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타당하다. 아들인 그리스도와 아들들인 그리스도인들은 아들의 구속사역을 통해서 인간을 자녀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에 뿌리를 둔 영적 가족 관계를 형성한다(Kogel, Sqicq, Michel).
3]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형제'는 영적인 의미의 형제로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가족 관계를 의미한다.
* 마 12: 49-50 -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 막 3: 33-35 -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 눅 8: 21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예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형제 관계를 이루며, 가족 중에서 맏아들이 되신다(1: 6). 본 절의 이러한 확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준다(11: 16).
'거룩하게 하시는 자'는 예수님이시며,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은 성도들이다. 이들이 '다 하나에서 났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이 우리와 같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형제'라고 부르셨다.
* 마 28: 10 -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 요 20: 17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메시아 예언시인 시편 22: 22에서도 그는 성도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부른다. 또 '내가 그를[하나님을] 의지하리라'는 말씀도 그의 인성의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심을 보인다.
* 시 22: 22 -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히 2: 12-13 - ⑫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⑬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본문에서 저자는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 사이의 영적인 형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히 2: 12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
1]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본 절은 초대 교회가 메시야 시편으로 해석하는 시 22: 22의 인용이다.
* 마 27: 26 -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요 19: 34 -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본 절의 내용 중에서 1인칭 대명사는 인용문인 시 22편이 메시야 시편이므로 그리스도를 가리킨다(Bruce).
그리스도께서 '주의 이름' 곧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영적인 형제들에게 선포하셨다. '이름'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그 사람의 속성과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본질의 계시인 그리스도 자신을 의미한다(Morris).
따라서 '주의 이름'을 선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 자신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포하셨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문의 강조점은 '그리스도의 선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제'에 있다.
본 절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형제가 된다는 사실의 증거 본문이다.
'교회'(여클레시아스)는 사람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 행 7: 38 -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 행 19: 32, 39, 41 - 32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9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1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집회를 나타내는 특별한 용어가 되었다.
'여클레시아스'는 본 절에서 '형제들'과 동일한 의미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함을 시사한다.
히 2: 13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찌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
1]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본문은 사 8: 17의 인용이다. 이와 유사한 구절로 사 12: 2이나 삼하 22: 3을 들 수 있다.
* 사 8: 17 -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 사 12: 2 -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 삼하 22: 3 -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높은 망대시오.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오.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구약의 본문은 이사야가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것이나 본문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고난 받는 하나님의 아들들 즉 그리스도인들과 형제로서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심을 시사한다(Morris, Hewitt).
2]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본 절은 사 8: 18의 인용이다.
* 사 8: 18 -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이 구절은 이사야가 당시에 끝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고 남아있던 자들인 그의 아들 스알야숩과 마헬살랄하스바스와 그의 제자들과 관해 했던 언급이다.
저자는 이사야를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보고 그의 두 아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을 자들의 모형으로 해석하고 있다(Hewitt, Morris).
저자는 이러한 가족의 이미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 간의 친밀한 관계와 결속(結束)을 강조한다(L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