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현대사회에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청렴'이죠. 그런데 옛 고려시대 때부터 청렴을 중요시 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청백리제도'에 관한 것입니다.
조선시대 선정을 위해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실시한 관리 표창제도, 또는 염근리(廉謹吏 : 청렴하고 근면한 관리)와 청백리에 선정된 사람을 지칭합니다.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상이다. 고려시대부터 청백리제도가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최영 등 소수 관료들에서 청백함이 칭송되고 있고, 자식들에게 청백한 관리가 되어 가문의 전통을 이으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제도적으로 청백리제도를 운영하였다. 의정부(議政府)·육조(六曹)의 2품 이상 당상관과 사헌부(司憲府)·사간원(司諫院)의 수장이 천거하고 임금의 재가를 얻어서 의정부에서 뽑았다. 조선 초·중기에는 생존자 가운데서 선발하여 염리(廉吏)로 대우하였고, 후기에는 염리로 녹선(錄選)되었다가 사망한 자나 사망한 자 가운데서 염명이 높았던 관리를 청백리(淸白吏)로 녹선하여 우대하였다. 사림(士林)이 득세하던 시기에는 청백리 사상이 강화되어 많은 사람이 녹선되었으나, 후기에는 그 인원이 격감되었다. 청백리가 되면 후손들에게 선조의 음덕을 입어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특전도 주어졌다.
1695년(숙종 21)에 영의정 남구만(南九萬)이 청백리를 뽑으면서 살아 있는 경우에는 '염근리(廉勤吏)', 죽은 후에는 '청백리'라고 호칭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정확히는 명종 대부터 살아 있는 자는 염근리라는 명칭을 붙여 선발했고, 특별한 과오가 없는 한 사후에는 청백리로 녹선(錄選)하였다.
청백리는 총 217명이 배출되었는데, 맹사성·황희·최만리·이현보·이황·이원익·김장생·이항복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백리 [淸白吏] (두산백과)
옛부터 중요시 여겼던 청렴함 그 소중한 가치를 다시한번 마음에 되새겨 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