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自足 希十三章五節 又腓四章十一節
人不能知神之意 而謝恩者思益豊. 故知自足者 神益加厚 凡事無不足也. 自足者 感謝之意也. 自足無程度, 多而足 少而亦足. 故凡事知自足, 是受恩之道也. 自足非盡而止, 乃則多得. 僉, 勿誤解. 欲知自足則 如下.
一凡事勿道苦情. 觀世間起不平者 多觸處生憾 無人不怨, 如是者 皆貧病早歿. 一切喜悲 總勿關心 如浮雲之過 於雲至時雨 亦勿道苦. 言常安心自足.
二自他切勿較看. 余敎子弟 不及他生 心疾多, 更思人之才 天所定也. 人何能强爲貧而怨? 富曰 余必後富 陰陽易地, 爾何能怨我? 故勿羨人家屋, 勿羨人妻妾. 羨之過卽 必爲强竊盜. 欲火一觸 戰爭起焉. 主曰 慮而延生 一刻乎? 富何足羨貧, 何足憂?
三過去勿悔. 一切善惡總爲死物 不必回顧. 前日之過誤 切勿哭泣. 徒泣不如自然, 人皆不完 過去誰無過失? 如遽伯玉 五九悔非法, 羨不如進而結網. 勿悔無名祖, 勿悔無學者, 勿悔無財産, 勿悔無田家. 一切自今日 始奮發已耳.
四勿慮明日. 人無遠慮必有近憂, 明日何勿慮也? 明日屬于神 非屬于人. 神之所爲 人何能測知? 只任之已耳, 努力已耳. 主曰 當日之事 足乎當日. 明日果天堂乎, 地獄乎? 堂獄非在於明日卽 在今日. 人當戰力, 今日明日 不必憂. 慮明日地獄 不必憂, 明日天堂 不必喜.
今日蒙恩自足. 耶華和 爲我牧者, 善草流水 無不足. 大衛常懷此意 約伯常懷此 故得大福. 常懷不平 而不知感謝者 如枯井無水. 又虛燈無油卽 來之日 何欲放射乎? 不平者欲受福 而賽于山川 祭于木石, 雖神而心忿回歪矣. 又過此 而釀成社會難容罪惡, 欲得自足難矣. 願聖神入處信者之中 光明自足, 不必憂, 不必疑, 不必恐, 平安如磐石. 風而何是畏哉? 故人生㝡大苦痛自明, 日慮而來者多.
116. 자족 / 히브리서 13:5, 빌립보서 4:11
인간이 하나님의 뜻은 알지 못하나 은혜를 감사하는 자는 감사한 생각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그러므로 자족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더욱 더 두터이 주시므로 모든 일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자족이라는 것은 감사의 뜻입니다. 자족은 알맞은 한도가 없습니다, 많아도 족하고 작아도 역시 족합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자족을 아니, 이것이 은혜 받는 방도입니다. 자족은 다함이 아니지만 멈추는 것입니다. 그리한즉 많이 얻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자족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범사에 어려운 사정을 말하지 아니합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불평을 보면 상황에 접촉하여서 많은 불만이 생겨서 원망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가난과 병과 일찍 죽는 일과 같은 것들입니다. 일체의 기쁨과 슬픔에도 모두 관심을 쓰지 않습니다, 마치 뜬 구름이 지나가다가 구름이 도달하면 비가 내리듯, 역시 고통은 말하지 않습니다. 항상 안심하고 자족하는 말을 합니다.
2. 자신과 남을 일체 견주어서 보지를 아니합니다. 내 집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남의 아이에게 못 미치면 마음의 질투가 많아집니다. 다시 생각하면 사람의 재주는 하늘이 정한 바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억지로 가난해지게 되어서 남을 원망합니까? 부자가 말합니다, 내가 나중에야 부자가 되어서 음지와 양지가 바뀌었는데, 당신이 어찌 나를 원망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남의 가옥을 부러워 마십시오, 남의 처첩(妻妾)을 시샘하지 마십시오. 시샘이 지나치면 반드시 강도와 절도가 됩니다. 불길 한 번 접촉하려 하면 전쟁이 일어납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염려한다고 생명을 일각인들 연장할 수 있느냐? 부자는 가난한 자를 어찌 족히 부러워하며, 근심을 어찌 만족하겠습니까?
3. 과거를 후회하지 마십시오. 일체의 과거 선악은 모두가 죽은 물건들이니 뒤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날의 과오에는 일체 울지 마십시오. 쓸데없이 우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으며, 사람은 다 불완전하니 누가 과거에 과실(過失)이 없었습니까? 옛날 거백옥(據伯玉)이50세에 49년의 잘못을 되돌아본 방법과 같으나, 물고기를 보며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나아가 그물을 짜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이름난 조상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지 마십시오, 배우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마십시오, 재산이 없다고 후회하지 마십시오, 땅과 집이 없다고 후회하지 마십시오. 일체 오늘부터 분발을 시작할 뿐입니다.
4. 내일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먼 미래를 염려하지 않으면 필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고 했는데, 내일을 어찌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까? 매일은 하나님께 속하고 인간에게 속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인간이 어찌 헤아려 알 수가 있습니까? 다만 맡길 뿐이며, 노력할 뿐입니다. 주님께서 그 날의 일은 당일에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내일은 과연 천당입니까, 지옥입니까? 천당과 지옥은 내일에 있지 아니하니 오늘에 있습니다. 인간은 마땅히 있는 힘을 다하면, 오늘 내일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의 지옥을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의 천당을 기뻐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의 입은 은혜에 자족합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시니,푸른 풀과 흐르는 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윗이 늘 이 뜻을 품고 있었고 욥이 항상 이 마음을 품었으므로 큰 복을 받았습니다. 항상 불평을 품고 있으면 감사를 모르는 자이므로 마치 물이 없는 마른 우물과 같습니다. 또 빈 등과 같아서 기름이 없으니 그 날이 오면 어떻게 비추려고 합니까? 불평하는 자가 복을 받기 워하면서 산천에 빌고 목석(木石)에 제사한들, 신이라도 마음에 성이 나고 잘못을 돌리겠습니다. 또 이를 넘어서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죄악을 빚어냅니다. 자족하려는 것은 어렵습니다. 성령이 들어오셔서 신자의 속에 거하시기를 원하면 자족이 밝게 빛나게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근심할 필요도, 의심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 평안함이 반석과 같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도 어찌 이를 두려워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인생 최대의 고통이 자명하니, 날마다 염려 때문에 오는 고통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