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졍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류가 오랜 기간에 걸쳐 관심을 갖고 읽어온 책들이 존재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성서 1:26 ~5:32에 언급되지만,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과 에덴에서의 추방 이후의 삶은 간략하게 묘사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의 생애에 대한 궁금증이 커다란 의문으로 다가옵니다.
아담과 하와는 왜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 실수를 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에덴에서 벗어 났을 때 어떤 상황에 처해졌을까요? 또한 에덴이란 곳이 도대체 어떤 곳이었을까요? 단순한 즐거움의 낙원이었을까요? 위경 "아담과 하와의 생애"는 바로 이 질문에 답을 해 줍니다. 그렇다면 위경이란 무엇인가요?
` 외경(Apocrypha) - 그리스어 apokryphos는 ‘숨겨진, 감추어진’이라는 뜻을 지니며, 처음에는 “비밀스러운 교훈서”라는 중립적 의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책”이라는 의미로 굳어졌다. 대체로 구약과 신약 사이, 약 400년 간의 침묵기에 유대인들이 기록한 신앙 문헌이라고 칭해진다. 하지만 이들 문헌들은 오래된 시기의 '전승' 모음집에서 비롯됐다. 현재 일부 종단(정교회, 카톨릭)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정경에서 제외한 문헌들 (예 : 토빗서, 지혜서, 바룩서, 마케베오서 ...)
` 위경(Pseudepigrapha) - 헬라어 pseudes(거짓) + epigrapho(쓰다)의 합성어로, “거짓 저작”을 뜻한다. 즉, 성경 인물의 이름을 빌려 쓰였으나 정경에서 배제된 문헌들 (예 : 에녹서, 희년서, 아담과 하와의 생애, 도마 복음, 베드로 복음, 유다 복음 ...)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신학적 정통성을 벗어나거나 교리적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배제됐으나, 그 안에는 정경이 담지 못한 신비와 질문이 살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생애(위경)
` 출처 이 야기의 원 출처(Origin)는 '아담과 하와의 생애' 맨 끝편(52장)에 기록돼 있다.
제52장
"3. 세트(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가 석판과 진흙판들을 만들어 아담과 하와의 생애, 즉 자기가 부모로부터 들은 것과 눈으로 본 것을 모두 기록했다. 그리고 그 판들을 아버지 아담이 평소에 주님께 기도하던 작은 성당, 즉 아담의 집 한 가운데에 보관했다. 4. 대홍수 이후 많은 사람이 이 판들을 보았지만 아무도 해독할 수가 없었다.
5. 그러나 지혜로운 솔로몬이 이 기록을 보고는 주님에게 간청했다.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6. “세트가 손가락으로 석판 위에 글을 쓰도록 그의 손을 잡아준 천사가 바로 나요. 당신은 글에 능숙해져서 석판에 기록된 것을 모두 알고 이해하며, 아담과 하와가 주님께 기도하던 그 장소도 알게 될 거요. 7. 그리고 바로 그 기도의 장소에 당신이 주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마땅하지요”라고 말했다.
8. 그래서 솔로몬이 주님의 성전을 완성하고는 아킬레아 문헌들(손으로 만들지 않은 문헌들, 즉 주님의 천사가 세트의 손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세트는 자기가 무엇을 쓰는지도 모르고 손가락으로 쓴 문헌들)을 가져오도록 했다. 9. 그 석판들에서 아담의 7대 후손 에녹이 대홍수 이전에 예언한 내용 즉, 그리스도의 출현에 관해서 “보라! 모든 사람에게 판결을 내리기 위해 주님이 그의 거룩함 속에서 올 것이다. 그는 불경스러운 자들이 자기를 거슬러서 한 모든 말에 대해 단죄하고, 자기 욕망에 따라서 살고 오만한 말을 일삼은 죄인들과 불경스러운 자들과 투덜거리는 사람들과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라는 말이 발견되었다."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은 기원 후 1세기에 쓰여진 유대교 기원의 문헌이며 라틴어와 그리스어 2가지 판본으로 현존한다는 것이 일반적 합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합의점들은 이제 논쟁의 대상이 됐는데, 유대교의 기원일찌라도 이 책은 비교적 그보다 이른 시기의 '전승' 모음집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이 책은 그리스어, 라틴어, 아르메니아어, 조지아어, 슬라브어를 포함한 여러 판본들로 나타난다.
그리스어 판본은 24개 이상의 사본이 있으며, 이들은 3가지의 뚜렷한 본문 특징을 지닌 상태로 세분된다. 어느 사본에는 없는 이야기가 다른 사본에는 존재하며, 순서에 있어서 조금 다른 문장이 삽입돼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성경에 간략하게 언급된 내용을 보충하는 많은 요소들이 등장하는데, 일례를 들자면 ...
` 하느님의 형상
` 창조 초기의 영광 상실
` 낙원에서의 추방
` 자신들의 죄에 대한 참회
` 육체적 고통의 도래
` 동물 세계에 대한 지배권 상실
` 낙원에서의 범죄에 대한 상세한 묘사 ...
등이 실려 있어 성서 창세기를 읽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은 창세기와의 연결성을 통해 창세기를 더 잘 이해하게 도음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접하고, 엄청난 호기심과 함께 창세기가 간단하게 처리한 내용이 이 책에서 완성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들은 '선악과 사태' 이후에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을 후회하며 다시 하느님께 돌아 가기를 간청합니다. 하느님은 이들을 방치했을까요? 이들에겐 천사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힘을 주며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도록 돕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생애』는 아담과 하와가 추방된 뒤 겪은 혹독한 현실을 상세히 서술합니다. 그들은 굶주림, 노동, 추위, 질병과 싸워야 했으며, 이는 인류 최초의 고난으로 제시됩니다. 특히 하와는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잘못 때문에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자책합니다. 정경에서는 짧게 지나가는 사건이지만, 위경은 이를 인간의 고난의 기원으로 강조합니다." - [출처 : 아담과 하와의 생애 - 에덴 이후의 또 다른 이야기 I 작성자 미스터리 헌터]
“아담의 죽음은 모든 인간의 운명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생명의 약속으로 이어졌다.”
— 『아담과 하와의 생애』, 라틴판
첫댓글 증산을 추종하는 수도자분들에게 저의 창세기 연재는 불편할까요?
증산께선 "도통은 유불선 도통신들의 합작으로 나온다"고 했죠? 그래서 미약하지만 가장 취약한 성서 부분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서에 대한 탐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립적(?)이고 탁월한 소재일거라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이글을 읽어야 다음에 연재될 <사공 공론장>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어차피 인류의 비극에 대한 시종은 성서만이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기대되는군요.....^^
성서에서 <명제>라고 할만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순서대로 3가지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 댓글 품앗이 일어났군요. 감사^^
1ㆍ인간의 독립선언(선악과 사태)
2ㆍ그리스도의 중재(대속)
3ㆍ복본(원래의 자리로 돌아감)
대체로 이 흐름이 성서의 줄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