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투자의 본질』, 위너스북, 2021.)
○ 포스트 코로나세상은 어떻게 펼쳐지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부동산과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하여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는 소식도 있지만, 사실상 손해본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않하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서 증권투자의 핵심을 제시하는 저서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시장을 이기는 ‘투자의 본질’을 공부해야 한다, ‘NAVER는 강남역, 카카오는 홍대역 빌딩과 같은 주식이다’ 등 여러 가지 명언을 만들어 내며 ‘동학개미의 스승’ ‘여의도의 현인’ ‘갓세익’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일반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주식투자이기 때문이고,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경제가 성장했지만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고, 살기 힘든이유는 ‘자산을 취득했냐 못 했냐’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이다.불가상승속에서 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어서 투자를 하지 않고 열심히 착실하게 일하는 것은 우리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근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 어설픈 지식을 갖고 뛰어들면 강세장에서 잠깐 버는 듯 하다가 약세장에서 왕창 토해내서 99%는 돈을 잃게 된다. 이유는 ‘주식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① 주식투자는 대중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가치의 확장성에 내 돈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② 변동성에 대한 위험관리를 병행해야해야 한다.
○ 주식투자를 위험하다고 인식되어 있지만 오히려 주식투자로 위험을 방어하기 위하여 주식을 투자해야 한다.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오히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영어로는 ‘리스크를 헤지(Hedge)한다’라고 한다. ① 자동차 강판이 급등해도 현대자동차는 제품가격을 올리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이럴 때 현대차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 중 금융을 이용한 헤지 상품선물 시장에서 철강 선물 매수, 철강회사와 선도거래 계약 체결, 세계최고의 품질의 포스코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해결한다.
○ 많은 주식의 대가들이 시장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내가 시장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것이 두 가지 있다. ① 돈을 벌기 가장 좋은 시장은 극단적인 공포감에 의해 ‘주식이 아주 싸게 거래될 때’이며, ② 돈을 잃기 가장 좋은 시장은 모두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 ‘주식이 비싸게 거래될 때’이다.
○ 장을 이기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있다고 본다. ‘①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② 자산배분 방법 ③ 트레이딩 방법’ 자산배분 방법과 트레이딩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책들에 소개되어 있지만, 정작 이 두 방법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대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유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지만, 과도한 매매비용과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인간의 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매매툴 개발 등 넘어야 할 큰 장애물이 많다.
○ 피터 린치, 워런 버핏, 필립 피셔와 같은 위대한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압도하는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탁월한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일반 투자자들도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어렵겠지만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부터 공부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① 성장기업이 상승할 때만 성장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② 싸이클기업이 상승주기(Up Cycle)에 진입했을 때만 투자한다. ③ 쇠퇴기업 주식은 무시하고 있다가 반등 시기에만 투자한다.’
아무튼 주식시장을 중장기적으로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아래 3단계 프로세스대로만 한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가 될 수 있다. ① 내 계좌의 수익률을 갉아먹는 좀벌레 같은 쇠퇴기업을 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키자. 그리고 단기 저점에 사서, 단기 고점에 매도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자. 그것은 ‘신의 영역’이고 ‘성공 확률이 아주 낮은 투자방법’이다. ② 시장을 주도하는 성장기업은 시장이 인정한 프리미엄을 과감히 지불하고 사자. IQ가 20,000인 시장은 이미 성장성에 대한 ‘타당한 가격’을 다 계산했으므로 “비싸다, 비이성적이다”라는 얘기는 하지 말자. 그것은 이솝 우화에서 먹지 못하는 포도를 욕하는 여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피터 린치가 얘기하대로 성장사업의 업황이 꺾일 때까지 충분한 기간을 보유하자. 고성장주 발굴보다 고성장주를 업황이 끝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10배는 더 힘들다. 그렇게 힘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인내한 자에게 그만큼 보상을 준다.
③ 싸이클 주식은 5분 늦은 시계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경기싸이클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 저점 확인 후 바닥 대비 +30~100% 사이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식시장보다는 늦었지만, 90%의 대중들보다 빠르면 충분히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 민감주는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하는 주식이 아니다. 아무리 싸다고 해도 경기가 몇 년 더 침체를 겪게 되면, 우리나라 해운사들처럼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 민감주 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밸류에이션 투자방식과 안 맞기 때문이다.
= 결국 시장을 못 이기는 투자자의 문제점은 ‘잘못된 포트폴리오 구성법과 잘못된 매매방법’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잘못을 유도하는 근본적인 나쁜 유혹은 바로 조급함 ‘단기 성과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망치는 두 가지 인간의 심리로 ‘욕심’과 ‘공포’를 많이 얘기한다. 하지만 그 욕심과 공포를 자극하는 더 근원적인 심리는 ‘조급함’이다.
○ 슬럼프를 극복하기 ① ‘모든 세상사는 새옹지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② 열등감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주식시장은 거대한 자연 속에서 위험한 사냥을 해야 하고, 힘들게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길러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무기와 농사법을 알아야 하고, 날씨와 낚시를 접는 노련함도 필요하다. ③ 절대 남 탓하지 않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데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냉정한 자기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 용
○ 현대국가발전의 원동력중에 하나가 법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회사의 주식이 거래되어야 시장경제는 운영되기 때문에 주식투자는 해야합니다. 운도 따라주고, 공부도 해서 경제적으로 부를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어서 종일 주식상황을 점검하는 분들을 뵐 때마다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첫댓글 작년에 주식으로 웃었다면 올해는 주식으로 울상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