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 구관은 1967년 6월에 준공되었다.
2022년 경기도 청사는 광교로 이전하기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 건물들이 들어서니 많이 변했을 거라 생각되지만 1967년 경기도 청사 이전식 사진을 보면 청사 앞에 넓은 광장이 있었다. 청사 앞에 넓은 잔디 마당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이다.
정문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맨 먼저 만나는 것이 경기도 청사 신관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것이 경기도 청사 구관으로 바로 오늘 소개할 등록문화재인 것이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경기도 청사 구관]
구 경기도청 주변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많다. 봄이면 벚꽃을 보려는 사람도 많고 아름드리나무가 꽃터널을 만들어줘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그리고 수원의 중심에 있는 팔달산과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경기도 청사 구관 옥상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안내 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으면 옥상까지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곧 가봐야겠다.
도청이 이전했지만 여전히 갈수 있다면 좋겠다. 지난 봄 경기도 도청이 이전하기까지 이곳은 근대문화유산이지만 업무를 보던 곳이다.
옥상에 가면 인조 잔디가 있고 한쪽에 정자도 있다고 하니 궁금할 뿐이다.
건물 구조는 ㅁ자 형태라고 하고 외부에서 보면 평범한 3층짜리 건물이지만 내부에서 보면 가운데 사각형 정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정말 오랜 시간 도청 주변에 살면서 외형만 보고, 숨겨진 정원은 생각지도 못했다.
경기도 도청이 광교로 이전 후 이 넓은 공간이 어떤 공간으로 활용될는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