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세의 축복Ⅱ, 레위와 베냐민 지파(신명기 33:8~12)
* 본문요약
모세는 레위 지파가 그 형제와 자녀를 돌보지 않기까지 주의 말씀에 충성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가르치는 것과
주 앞에 제사를 드리는 직책을 주었다고 말하고,
그들의 재산이 풍족해지며, 그들이 하는 일을 받으시고,
그들의 대적을 꺾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하나님의 어깨 사이에서 그들을 품어 보호하실 것입니다.
찬 양 :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369장(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본문해설
1.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8~11절)
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 그는 자기 부모에 대하여도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하였고, 그 형제들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모르는 체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을 인함이로다.
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11) 여호와여 그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 우림과 둠림(8절) :
‘둠림’은 ‘완전하다’라는 뜻이고, ‘우림’은 빛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둘이 합해서 하나님의 자녀는 빛과 진리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판결과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희고 검은 두 개의 편편한 돌에 각각‘우림’과 ‘둠림’이라고 적고
제사장들이 흉패에 이 돌들을 넣어두었다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했던
일종의 제비뽑기 도구(출 28:15~30, 레 8:8)입니다.
흰 돌인 우림은 긍정의 의미, 검은 돌인 둠림은 거절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두 개의 돌 양면에 각각 ‘우림’과 ‘둠밈’을 적고
주사위 던지듯 두 돌을 던져서
둘 다 우림이 나오면 허락의 의미로, 둘 다 둠밈이 나오면 거절의 의미로,
하나는 우림으로, 하나는 둠밈으로 나오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고 하기도 합니다.
- 맛사와 므리바(8절) :
맛사는 르비딤 사건을(출 17:1~ 7),
므리바는 가데스 바네아 사건을(민 20: 1~ 13)를 각각 의미합니다.
두 사건 모두 백성들이 물이 없어 원망할 때
모세가 지팡이를 반석에 쳐서 물을 내게 하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 사람들이 제사장을 맡을 수 있는 사람들인지를 시험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레위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다투었습니다.
- 그 형제들을 인정치 아니하며 ~(9절) :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산 아래에서는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그 금송아지에 절하며 광란의 축제를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레위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앞장서서 나섰으며,
자기 친척이나 부모나 형제들조차도 동정하지 않고 처단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창 49:7에서는
‘야곱 중에서 나누어 흩으리로다’하는 저주를 받았던 레위 지파 사람들이
제사장 지파가 되는 축복으로 바뀌었습니다.
-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11절) :
레위 지파 사람들은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고,
다만 그들이 사는 집과 약간의 땅이 있을 뿐입니다(레 25:32~33).
그들은 백성들의 십일조로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모세가 레위 지파 사람들의 물질적 풍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곧 이스라엘 전체의 물질적 풍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져야 그들의 십일조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레위 지파 사람들도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베냐민 지파에 대한 축복(12절)
12)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온종일) 보호하시고
그로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
- 어깨 사이(12절) : 등위, 혹은 목 위에. 아버지가 아이를 목말을 태운 상황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레위 지파
1)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던 레위 지파
야곱이 그의 형인 에서를 만난 후 가나안 땅으로 가기 전에
세겜 땅에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성의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세겜성의 추장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게 됩니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크게 격분하였는데,
그 아들들 중에서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가지고 가서
세겜 성의 남자들을 크게 살육합니다(창 34장).
이 일로 야곱은 “레위는 …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7)라고 저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주를 받았던 레위 지파가
그 일이 있는지 400여 년이 흐른 뒤에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2) 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레위 지파(8~9절)
레위에게 내려진 저주가 축복으로 바뀐 것은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에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40일 동안 올라간 동안에
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황금 송아지에게 절하며 광란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황금송아지의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죽이라 명하셨는데,
그 명령에 가장 앞장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자들이
바로 레위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일로 레위 지파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직책을 받는
거룩한 제사장의 지파가 되어 그 후손들이 대대로 큰 복을 받았습니다.
● 묵상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삶으로 우리의 미래를 만드십니다.
비록 과거에 저주가 선포되었더라도 지금 하나님께 충성된 삶을 살면
우리의 미래는 레위 지파가 그러했듯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때는 언제나 ‘지금’입니다.
지금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2. 우림과 둠림의 사용
• 우림과 둠림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제사장
우림과 둠림은 희고 검은 두 개의 돌에 각각 ‘우림’과 ‘둠림’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제사장은 항상 이 돌 두 개를 흉배에 넣고 다니다가
하나님께 뜻을 물어야 할 때 이 돌들을 사용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기도들 드린 후 흉패 안에서 돌을 하나 꺼내어
‘우림’이 나오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허락하셨다’고 답해주고,
‘둠림’이 적힌 돌이 나오면 제사장은 도움을 청하러 온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원치 않으신다고 답해줍니다.
또는 두 개의 돌 양면에 각각 ‘우림’과 ‘둠밈’을 적고 주사위 던지듯 두 돌을 던져서
둘 다 우림이 나오면 허락의 의미로, 둘 다 둠밈이 나오면 거절의 의미로,
하나는 우림으로, 하나는 둠밈으로 나오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고 하기도 합니다.
• 우림과 둠림은 반드시 제사장들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림과 둠림의 사용은 일반인들이 아무나 사용할 수 없었고,
반드시 제사장들만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판결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경에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 - 가령 살인과 도적질에 관한 것- 엔
우림과 둠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오늘날에는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가?
하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성경말씀이 주어졌고,
또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재하셔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므로
이렇게 도구를 사용하여 제비뽑기 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지는 않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성경책 속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은 무엇이라고 하고 있는지를 살펴서 하나님의 뜻을 파악합니다.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심에 순종합니다.
어떤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이고,
어떤 것이 악한 영이 인도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성령의 인도하심과 악한 영의 유혹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지혜를 간구하는 기도를 통해 얻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 두 가지 길은 언제나 말씀과 기도입니다.
3) 신실한 믿음을 가진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로도 하나님의 뜻을 잘 알 수 없을 때에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때때로 세상 사람들의 조언을 구해야 할 때도 있지만,
신앙에 관한 일이라면 반드시 믿음이 신실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 묵상 :
무엇을 계획하거나 행하기 전에 먼저 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뜻을 구하는 자에게 자신의 뜻을 밝혀 주십니다.
3. 레위 지파를 지키시는 하나님(11절)
모세는 누구든 레위 지파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허리를 꺾어서
그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라는 무서운 저주를 선포합니다.
이것은 레위 지파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만큼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리라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는 자들을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들을 적대하는 것을 하나님을 직접 적대하는 것으로 여기십니다.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십시오. 하나님은 충성된 자를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4. 베냐민 지파에 내려진 복 : 연약한 자를 특별히 돌보시는 하나님(12절)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작고 연약한 지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특별히 돌보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이들을 어미 새가 새끼를 그 날개 안에 품듯
하나님의 어깨 사이(가슴)에 품고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하나님의 어깨 사이(하나님의 품)이라고 말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묵상 :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자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 기도제목
1.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를
주께서 특별히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언제든지 무엇을 행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3. 맡기신 사역에 충성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