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뒤져봐도 딱히 새로운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때-
지난번 장볼때 저렴하길래 육수내려고 사둔 무가 있어
후다닥 무나물 만들어 봤어요.
무는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니..
지금 제가 가장 필요한....! ㅎㅎ

[재료]
채썬무 2줌(400g 정도), 식용유 1스푼, 물 or 육수 4스푼,
국간장 1/3스푼, 소금 적당량, 참기름, 깨 살짝

우선 무를 채 썰어주세요.
무는 그냥 채써는것보다 결대로 썰어주면 볶아줄때 끊어지지 않아 모양이 더 예뻐요.
무의 윗부분을 5cm정도 토막으로 썰어준 후
사진처럼 먼저 썰어주고

다시 눕혀 채썰어주면 결대로 썰려
무나물을 볶았을때 부숴지지 않고 죽(?)이 되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ㅎㅎ
칼질 잘 못하는 제게는 이렇게 써는게 저는 더 쉽고 안전하기도 하더라고요^^;;
무채는 너무 얇게 안썰어주셔도 되요-
너무 얇으면 식감이 떨어지니 적당히 두툼해도 괜찮아요^^

이번주 저희집 육수-
설날에 손질해둔 황태 머리와 꼬리 넣고, 대파, 마늘 넣고 끓여주다
다시마 넣고 5분정도 끓인 후 건져내 식혀 담아두고 냉장보관하면서 일주일 사용해요.
육수없는 분들은 그냥 물로 하셔도 괜찮아요~

달군 팬에 식용유 1스푼정도 둘러준 후 채썬 무 넣고 한번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기가 죽으면 국간장 아주 조금과 소금 살짝 넣어 간을 해주세요.
전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국간장을 조금만 넣어주었는데 무나물 색이 진해지는게 싫으신 분들은
소금으로만 간맞춰주세요-
새우젓 국물로 간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새우젓을 별로 안좋아해서 패쓰^^

여기에 육수넣고 뒤적여준 후 뚜껑덮고 5분정도 약불에서 푹~ 익혀주세요.
무는 자체로도 달달하고 맛있어서 육수로 꼭 안하셔도 괜찮아요~
물넣어주셔도 OK!

무 자체에서 뽀얀 국물이 나오고 무가 잘 익었으면 완성-
요 국물 졸여주실 필요없어요~ 무나물은 국물 자작하게 촉촉하게 먹는게 맛있거든요^^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 넣어 마무리해주세요.

달달하고 촉촉한 무나물-

이렇게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밥에 무나물이랑 이것저것 넣고 고추장에 팍팍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시원하고 달달한 무나물 한번 해보세요^-^
예쁜 주방용품은 아베끄차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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