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하공간이 첨단 미디어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를 5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개관 10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활용도가 낮았던 시청 지하공간을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이 연중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대표 문화편의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서울갤러리는 지하 1·2층, 연면적 1만193㎡ 규모로 조성됐으며 도시홍보전시관인 ‘내 친구 서울’ 1·2관을 중심으로 청년·어린이 라운지, 서울 굿즈숍, 공연장,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내 친구 서울 1관은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와 핵심 정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600대 1로 축소한 서울시 전체 도시 모형 위에 주요 정책 사업지의 세부 모형을 배치해 미래 도시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레이한강’, 15분마다 다른 주제를 상영하는 ‘미래 서울쇼’,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서울포토’, AI 키오스크를 활용한 동네·여행 정보 제공 등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3면 미디어월에서는 서울 홍보영상과 미디어아트가 상시 상영되며 주요 정책 발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내 친구 서울 2관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지름 2m 규모의 대형 미디어 스피어를 통해 세계 풍경을 보여주고, 세계도시월에서는 런던·뉴욕·도쿄·파리·싱가포르 등 5개 주요 도시와 서울의 경쟁력 지표를 비교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책 팝업 전시 공간에는 첫 프로그램으로 키즈라운지 ‘해치의 건강구조대’가 운영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서울시 건강 정책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션을 완료하면 건강습관 체크표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을 위한 ‘청년활력소’에서는 일자리, 재무, 심리 상담과 함께 AI 역량검사, 취업 특강,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부상 제대군인을 위한 원스톱 통합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갤러리에는 서울 굿즈숍과 로봇카페, 소규모 공연장, 서울책방, 군기시유적전시실도 마련돼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 브랜드와 해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서울마이소울샵’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지하 2층 워크숍룸과 회의실을 대관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갤러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개관을 기념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니콘서트와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에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6일에는 가수 강아솔이 미니콘서트를 열고, 7일에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언제 찾아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