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앰프 때문에 양전원 전원을 트랜스를 써서 만들려고 했는데,
트랜스가 딱히 맞는 것도 없고, 트랜스를 쓰더라도 넘 무거워 집니다.
지난번에 양전원 만들기 위해서 DC 12V 입력으로 +- 15V 양전원 컨버터를 제작 했는데,
두 종류의 전원이 들어 가는 것이 효율도 나쁘고 영 못 마땅 합니다.
그래서 12V 3A 어댑터를 양전원이 나오도록 개조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군다나 기성품은 크기도 작아서 매우 실용적 입니다.
문제는 트랜스를 개조해야 한다는 생각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고민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났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어댑터의 트랜스는 이차 권선을 두가닥으로 감는다는 것을 생각 해냈습니다.
그래서 이차측의 두가닥의 권선을 분리해서, 한가닥은 원래의 회로에 연결하고,
분리된 한가닥은 극성을 맞춰서 다이오드와 콘데서 초크 코일등을 추가하고,
- 전원을 만들었습니다.
원래의 + 전원측은 피드백 제어를 하기 때문에 12V가 정확히 출력 제어가 되지만,
새로 추가된 회로에는 제어 회로를 별도로 넣지 않았기 때문에,
전압이 조금 높게 플로팅 됩니다.
출력단에 약 1K 정도의 1W 저항을 달아 두거나,
LED 다이오드를 저항과 함께 달아두어서 전류를 약간 흘려주면 전압이 플로팅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양전원의 부하가 서로 다르면 +측과 -측의 전압이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전압이 필요하다면 레귤레이터를 하나 추가 합니다.
이렇게 크게 손대지 않고도 양전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요즘은 TV나 모니터용 어댑터가 너무 흔해서 편하게 전원 회로를 만들수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