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코스를 마무리하며,
이번 남파랑길은 길고 길었던 고흥의 해안선을 따라 걸었던 길(217.6km) 마무리하고 다음 지자체인
보성땅으로 들어서는 일정이다.
물론 오늘 걷는 코스(75코스)는 아직 고흥땅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고흥의 상단인 남양면을 출발하여 보성의 경계
면인 대서면에 들어서게 된다.
가는 날은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제법 불어주는 전형적인 봄날이다.
걷기에는 최고의 날씨인 셈이다. 승용차는 부산을 벗어나 긴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광양으로 들어서고 다시
순천을 지나 고흥의 나들목을 내려서 고흥의 남양면사무소를 찾아간다
75코스의 시작점은 바로 남양먄사무서앞 사거리에서 진행되며 바로 해안으로 나가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되는 코스다.
◆ 다녀온 일시 : 23. 4. 2(일) ~ 4.3(월) 1박 2일 코스로 진행
◆ 75코스 답사일 : 23. 4. 2(일)
◆ 참 여 : 비호, 홍박, 잎새소리(3명)
◆ 코 스
남양리- 우도입구- 중산마을- 운교마을(남양면)-금곡마을- 동편삼거리- 대서면 남양마을- 신촌마을- 장사마을
- 송림방조제 - 신기거북이마을- 신기수문동버스정류장(종료)
◆ 거리및 소요시간 : 20.8km, 4시간 40분
다녀온 흔적
남양면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출발 사진을 남기고,
길은 바로 해안으로 이어진다
나가는길에 우도와 중산 일몰전망대 안내판이 보인다
해안으로 나가며,
우도가는길이 안내되며 건너편엔 우도가 눈에 들어온다
우도의 모습
길은 계속 북으로 이어지고, 조용한 해안길을 혼자 전세를 냈다
우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우도입구, 1년단위로 물때의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오늘은 이미 물이 들어 와 우도牛島에 들어갈수 없다.
우도 섬엔 소머리처럼 생긴 큰 돌이 있어 소섬 혹은 '쇠이'라고 부르다 우도가 되었다 함
한편 섬에는 대나무가 많아 임란시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면서 우죽도라도고 불렸는데, 후에 죽竹자를
없애고 우도라 하였다
우도위로는 상구룡도, 하구룡도의 섬이 눈에 들어온다
중도마을을 지나며
중도마을의 유채꽃
운교雲橋마을을 지나며,
운교마을의 골목길을 지나 이제 대서면으로 넘어간다
뒤돌아 본 해안
저 위쪽 방조제를 넘어길 것 같다.
금곡마을도 지나고
길 건너편의 금곡마을 전경
이제 동편삼거리에 왔다.
동편마을의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길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한다, 차량이 거의 없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남양마을에 들어서며,
남양마을 전경
송강마을을 지나며,
길을 가로 질러 송강마을로 들어선다
송강마을로 가는길
신촌마을에 접어든다
신촌마을 버스정류장
신촌마을 노인정, 이곳에서 반대편에서 온 일행과 만나 점심을 먹고 헤어진다
길은 다시 해안길로 이어지고,
복사꽃과 해안길은 절경이다
너무나 실컨보는 갯벌, 그저 머리속의 생각을 털어내고 걷는 맛이 장거리 걷기의 묘미다
장사 長沙 해변에 도착하고,
너무나 조용한 장사해변
75코스의 나무패널
장사마을의 안내판
지나온 장사해변을 뒤돌아 보고,
다시 길은 해변으로 이어진다
물이들때 고기잡이를 위해 쳐 놓은 그물
햇살과 함께 바람과 함께 그리고 갯벌과 함께하는 남파랑길이다
방조제를 건너려는데 둑위엔 웬 배터리가 곳곳에 놓여있다, 아마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 같은데
이런 시설로 물고기를 잡는 건 맞는지 ?????
갯벌과 앵커의 모습, 꼭 예술작품에 나오는 장면같다
우림원, 우림원을 지나는데 소나무를 전문으로 키워내는 농장같다.
우림원의 소나무
우림원의 저택
이제 신기거북이마을에 도착한다.
신기거북이 마을
마을을 벗어나 조금 내려서면 오늘의 75코스 종점인 신기수문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76코스 안내판이 봉인다
남파랑길 76코스의 시작패널도 보이고,
여기가 신기수문동버스 정류장이다.
신기수문동에 있는 고흥FC축구단의 건물이 보인다
75코스를 마무리하고 이제 함께한 일행을 만나기 위해 승용차를가지고 남양면사무소로 출발한다
오늘 걸음은 여기서 끝내고, 이제 숙소를 찾아야겠다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읍소재인 벌교로 찾아가 벌교소형관광호텔로 예약하고 (숙박비 7만) 호텔내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늘 트레킹을 모두 마무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