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절기 정보
4월 19일은
곡식에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입니다
곡우 무렵에
서해바다는
조기가 많이 잡힙니다
이를 곡우 사리라 합니다
조기에 살은 작지만
조기가 연하고 맛이 있습니다
찻잎은 곡우 전에 따서
만든 차를 우전차
곡우 후에 따서
만든 차를 우후차라 합니다
우전차가 좋은 것입니다
이때 부는 바람을
높새바람이라 합니다
높새바람이란?
북동풍에서 부는
높은 곳에서 부는 샛바람을 말합니다.
잔디 끝이 마른다는
아주 매서운 바람입니다
요즈음은
날씨 변덕이 심하고
황사가 많아
황사 만장(黃砂萬丈)이라 합니다
황사는 우리에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바닷물의 적조 방제
물고기 질병 치료
호수의 산성화 예방
식물의 성장 촉진 등의
좋은 역할도 많이 합니다
옛말에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
곡우를 넘겨야
조기가 운다는 말도 있습니다
곡우 무렵 달력을 보니
16일은 국민안전의 날
19일은 4.19 혁명기념일
20일은 장애인의 날
21일은 과학의날
22일은 정보통신의 날, 새마을의 날
25일은 법의 날
28일은 충무공 탄신일이들어 있습니다.
산과 들에는
곳곳마다 농익은
영산홍이 만개하고
뻐꾹새는
산자락 노을빛에
반가이 노래하는
음력 춘삼월 호시절입니다
지금 이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시는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만산에
꽃이 피는 봄이 왔건만
오직 오랑케 땅만은
화초가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의미 입니다
곡우가 되면 시골에서는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옛말에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가 지나면 들에서 나는 산나물은 그 맛이 조금 줄어들고
대신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라
곡우 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이있습니다.
곡우물은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수액(樹液)으로 거자수라고도 하는데,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 합니다.
행복 도시 회원님들께
저희가 운영하는 NGO 활동이 금 년에는 사업이 많이 줄어 들었고 축소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각자 바쁘신 회원님들을 우리 단체가
참여 해달라는 횟수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래도 지정된 몇 개 사업은 5월중 순경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웅크렸던 가슴,
몸과 마음을 활짝 펴시고 나들이도 하시고
건강관리도 챙기시고 뜻하시는바 가내 만사 형통을 빕니다.
곡우(穀雨)에 관한 김판출 자작시 1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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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
곡우는 모춘(暮春)이라
만물이 화창하니
백화(百花)는 난만하고
새소리 각색이라
연둣빛 이파리 하나둘씩
푸른 기쁨으로 흔들리고
녹색 길가엔 여린 새싹 돋아나
사근사근 경이로움 반짝이네
돌아오라 돌아오라며
들려오는 산새 소리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풋살구 열리기 전에
아지랑이 뒷짐 지고
곡우 비 오는 날
그대와 나 두 손 잡고
상춘 놀이 가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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