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 정은 위원장이 폭음을 하면 울기도 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졌습니다.
텔리그래프(The Telegraph)는 이런 제목을 달아서 그런 소식을 전했지요.
'Kim Jong-un's midlife crisis: 'He's crying after drinking a lot'
그러니까, '김 정은의 중년의 위기: 술을 많이 마시고 울고 있다', 이런 제목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작은 제목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Drinking, Crying, And lonely...'
'술 마시고, 울고, 그리고 외로운...'
올해 39세 생일을 맞이 하였다고 하는 김 정은에게 해외의 시선은 그를 중년의 나이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지요.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을 책임진다는 옛 말이 있듯이, 김 정은이 술을 만취하고는 울기도 한다는 것이 아마도 그의 얼굴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맨얼굴도 그렇지만, 그 자신의 마음의 얼굴이 드려다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세습 독재 정권을 잡기 위하여 그동안 그가 취한 인간적인 잘못들이 그의 마음의 얼굴에 생생하게 비취어지기 때문에 심적으로 괴로워서 우는 것은 아닐까도 싶네요.
술주정이라고 하지요. 술을 마시고 취해서 정신 없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가리킨다고 사전은 설명을 합니다. 술 주사가 있다고 하는 말도 있지요. 그러나 이 때의 주사는 나쁜 버릇, 못된 짓, 그리고 악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길거리에 방뇨를 하는 행위도 주사에 해당할 것입니다. 술취해서 가족을 때린다거나 행패를 부리고 시비를 걸고 하는 것도 주사이지요. 고쳐야 합니다. 술 마시고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것도 단순한 술주정이기 보다는 분명 술 주사이지요.
어쨋든 김 정은의 경우에, 그가 폭음을 하고 왜 울곤 할까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서, 한심해서, 외로워서, 불안해서, 아니면 두렵고 무서워서 일까요? 김 정은 본인이나 그의 아내나 측근들 정도만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한 가지는 김 정은도 다 같은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무슨 짐승이 아니고 똑 같은 사람의 심성을 지닌 한 인격체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술 취해서 운다는 것은 그가 강인한 것 같고, 폭력적인 것 같지만 어쩌면 마음 한 구석이 여린, 그런 보통의 인간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고모부를 죽이고, 이복 형을 죽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숙청해 버린 비정하고 무서운 악한 인간으로 보이고 있지만, 그런 이면의 그의 참 심성은 어쩌면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약한 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악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악랄해 질수 있습니다. 완전히,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이 선한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완전하신 분은 거룩하신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여 타락한 첫 사람인 아담의 후예인 인류는, 모두 원천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원죄를 용서하십니다. 세상적으로 지은 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모든 죄도 회개하면 용서하십니다. 사회적으로는 상응한 죄의 댓가를 치러야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죄도 용서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십니다.
김 정은이 폭음을 하고서는 운다고 하는, 그러니까 눈물을 흘린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그에게서 측은지심을 느끼게도 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가 그의 백성들에게 쑈를 하려고 일부러 술취해서 울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추태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강한 통치자의 면모를 훼손하는 행동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그 소식이 사실이라면, 김 정은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울기를 바랍니다. 애통하는 심정으로 울기를 바랍니다. 기왕이면 맨 정신에 애통하여 눈물을 쏟기를 바랍니다. 참된 인간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이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애통하는 사람이 받을 복에 대하여 예수님 말씀하신 이른바 팔복(八福)을 전하고 있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5:4).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며 바르게 살고 싶은 마음을 갖기 위해, 애통하며 슬퍼하여 우는 것이 좋습니다. 김 정은이 그러기를 바랍니다. 우리 민족의 통일,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실 기적인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말입니다. 김 정은이 술 취해서 우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 섭리의 일부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넌센스일까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도 해봅니다.
"슬퍼하며 애통하여 울지어다 너희 웃음이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이 근심으로 바꿀지어다"(야고보서4:9).
하나님의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키십니다. 완악한 마음, 강퍅한 마음도 깨뜨리시고 부수시며 심령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사람에게 구원의 은총을 내리시기 위함입니다.
부디 북한의 김 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지은 죄를 괴로워 하여, 정말 참기가 힘들어서 누군가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자백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나 혼자만의 염원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기원이기를 바랍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이사야57:15).
김 정은이, 그리고 그의 측근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십니다. 사람의 구원이 그렇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능력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역사로 아무리 흉악한 사람들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택하시면, 작정하시면,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고, 북한의 지하에 숨어서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통일된 한반도에서 세상 땅끝까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들고 나가, 세상 모든 미전도 종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이 사명을 맡기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 정은 위원장도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고 항복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처럼 눈물 흘리며 살지 않고, 장차 눈물 흘릴 일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기쁘게 살기를 소원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나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리라"(요한계시록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