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의 저자인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는 요리문답의 해설을 했습니다. 죄에 대한 구분법을 설명(7문)했는데, ① 원죄, 자범죄 ② 지배하는 죄, 지배하지 않는 죄 ③ 양심을 거스르는 죄, 거스르지 않는 죄 ④ 사함심을 얻는 죄와 얻지 못하는 죄 ⑤ 본질적 죄와 우발적 죄 등입니다. 구분선 아래에서 네 번째 구분법인 사하심을 얻는 죄와 얻지 못하는 죄의 설명을 읽어 보겠습니다. 초신자도 알아야 할 기초적 사항입니다.
●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 - 즉, 성령을 모독하는 죄로서 사망에 이르는 죄 - 가 있고, 사하심을 얻을 수 있는 죄 - 즉,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아닌 죄로서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 - 가 있다. 죄를 이렇게 구분하는 예가 성경에 언급되어 있다(마 12:31:막 3:29; 요일 5:16).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 혹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 또한 사망에 이르는 죄는 하나님의 진리를 시인하고 또한 성령의 증언을 통하여 충실하게 빛을 받아 납득하였으면서도 자신의 뜻과 행위로서 사악하게 그 진리를 부인하고 대적하는 것을 뜻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모든 것들은 두려움이나 연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결연한 미움에서 비롯되는 것이요 또한 처절한 악의로 가득 찬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영구한 무지(blindness)로 징벌하시므로, 이 죄를 범한 자는 절대로 회개하지 않으며 결국 사하심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 죄를 가리켜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너무도 위중하여 그리스도의 공로의 가치를 뛰어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범하는 자가 전적인 무지를 형벌로 받고 회개의 은사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특별히 극심한 성격을 지니는 죄이며, 따라서 그 성격에 합당한 형벌이 뒤따르는데, 곧 최종적인 무지와 회개치 않음이 그 형벌인 것이다. 또한 회개가 없이는 죄 사함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 12:32),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막 3:29).
그 죄를 가리켜 성령을 모독하는 죄라 부르는 것은, 성부와 성자를 모독하지 않고 유독 성령만을 모독하는 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을 대적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즉 심령을 일깨우는 성령의 고유한 직분과 사역을 대적하여 현저한 말로써 모독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이것을 사망에 이르는 죄라 부르는데, 이는 유독 그 죄만이 죽음에 합당한 치명적인 죄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설명한 대로 그것이 특히 사망에 합당한 죄이기 때문이요, 그 죄를 범하는 자들은 절대로 회개하거나 죄 사함을 얻는 일이 없이 반드시 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그 죄에 관하여는 위해서 기도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을 사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해도 허사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또한 다른 곳에서도 이 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참조. 히 6:4-8; 10:26-29; 딛 3:10-11).
- 성령을 모독하는 죄와 관련하여 살펴야 할 법칙들
1.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모든 악인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사울과 유다 등, 성령으로 말미암아 빛을 받았고 그리하여 진리를 충실히 납득했던 자들에게서만 나타난다.
2. 성령을 모독하는 모든 죄는 지배하는 죄요 양심을 거스르는 죄이지만, 그 역(易)은 성립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무지하여 - 혹은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 특정한 오류들을 주장하거나, 혹은 연약함 때문에나 혹은 환난이나 위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들을 범하면서도, 진리를 해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이나 악의가 없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거룩함에서 전적으로 타락하여 계속해서 쾌락을 추구하며 신성한 모든 것을 경멸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도 있고, 죄를 회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형태의 죄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3. 택함 받은 자들이나 진정으로 회심한 자들은 절대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멸망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안전히 보존하시고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또한 딤후 2:19; 벧전 1:5; 요일 5:15 등을 참조할 것).
4.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관하여는 누구도 성급하게나 경솔하게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어느 경우든 그 누구에 대해서든 다 겪어 본 후 (a posteriori)가 아니면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를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많은 것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우르시누스 제1권, 213면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 사하심을 받는 죄, 혹은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아닌 죄는 사람이 회개할 수 있고 또한 사하심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죄를 가리킨다.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pp.57-58.
첫댓글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사람의 타락과 죄
7문 )그러면, 사람의 이런 부패한 본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답) 우리의 시조(始祖)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타락하고 불순종한 데서 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우리의 본성이 부패하여져서 우리 모두가 죄 가운데서 잉태되고 출생하는 것입니다.
네, 전적 터락의 결과 중 하나이죠.
💡 그리스도의 보혈과 새로운 소망
7문이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은 절망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 절망을 깊이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 우리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그 피는 우리의 모든 죄책을 씻어내고, 우리를 의롭다 칭해주십니다.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더 이상 아담의 부패한 본성에 얽매인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새롭게 지음을 받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됩니다.
회개와 성화: 비록 우리 안에 여전히 죄의 잔재가 남아있어 넘어지기도 하지만,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을 걷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7문은 우리에게 우리의 본성을 깊이 성찰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의로워지려는 모든 시도를 내려놓게 합니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보혈로 깨끗함을 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참된 소망을 붙들게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로마서 6:22)
Gemini는 AI이며 인물 등에 관한 정보 제공 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설명 같습니다.
디도서( 딛 ) 3장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0. 분파를 일으키는 사람은 한두 번 타일러 본 뒤에 물리치십시오.
10. A man that is an heretick after the first and second admonition reject;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11. 그대가 아는 대로, 이런 사람은 옆길로 빠져버렸으며, 죄를 지으면서 스스로 단죄를 하고 있습니다.
11. Knowing that he that is such is subverted, and sinneth, being condemned of himself.
히브리서( 히 ) 6장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4. 한번 빛을 받아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을 나누어 받고, 또
4. For it is impossible for those who were once enlightened, and have tasted of the heavenly gift, and were made partakers of the Holy Ghost,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장차 올 세상의 권능을 맛본 사람들이
5. And have tasted the good word of God, and the powers of the world to come,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6. 타락하면, 그들을 새롭게 해서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금 십자가에 못박고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6. If they shall fall away, to renew them again unto repentance; seeing they crucify to themselves the Son of God afresh, and put him to an open shame.
히브리서( 히 ) 10장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6. 우리가 진리에 대한 지식을 얻은 뒤에도 짐짓 죄를 짓고 있으면, 속죄의 제사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26. For if we sin wilfully after that we have received the knowledge of the truth, there remaineth no more sacrifice for sins,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7. 남아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무서운 심판과 반역자들을 삼킬 맹렬한 불뿐입니다.
27. But a certain fearful looking for of judgment and fiery indignation, which shall devour the adversaries.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8. 모세의 율법을 어긴 사람도 두세 증인의 증언이 있으면 가차없이 사형을 받는데,
28. He that despised Moses' law died without mercy under two or three witnesses: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29.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해 준 언약의 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모욕한 사람은, 얼마나 더 무서운 벌을 받아야 하겠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29. Of how much sorer punishment, suppose ye, shall he be thought worthy, who hath trodden under foot the Son of God, and hath counted the blood of the covenant,wherewith he was sanctified,an unholy the Spirit of grace?
네, 엄중한 말씀입니다.
네, 말씀으로 보아도 떨리는 죄입니다. 늘 혀와 생각을 잘 감찰해야 하겠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에 최소한 성령모독죄는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믿고 안심과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아멘!
기초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엄중한 경각심을 제고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