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울트라 헐크배트의 사용후기를 보고
저희팀 팀배트로 33-28 / 32-27 각 한자루씩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의 반응이 후기만큼 석 좋지 않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들고 쳐보면 제법 가볍게 돌면서도
타구의 질이 좋다는걸 느낌이 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희 팀이 2014년도 9월에 창단해서
처음 야구를 하는회원이 절반이 넘으니 어떤 귀한 배트를 갖다준들 잘 맞았겠습니까?? ㅜㅜ
그러던중
울트라코어 사전예약을 받는다기에
헐크배트에서의 약간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고자 큰 기대없이 사전예약 신청을 하여
33-28 한자루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주력으로 사용하던
exo10(33/28)... 04리판 리오더(33/28)... 06다이(33/28) ...스텔스 IMX(33/30) 가 있었기에 늘 뒷전이었죠...ㅋㅋ
처음 배트를 받아들고 그냥 이유없이 빠알간 그립이 마음에 들더군요... 화려한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편이라
나름의 배트 디테일도 마음에 들어 그냥 진열용 비슷하게 두었습니다.
그러던중 시합이 있었는데 그만 차량사고로 인하여 공업사에 맞겨둔 차안에 배트가 다 들어있다는걸 알고는
할수없이 울트라코어를 가지고 시합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10월.. 야구하기 딱 좋은계절...
타순은 6번에 수비는 3루... (참고로 전 170 안되는 작은키 ㅋㅋ-그래도 33-28 혹은 33-30도 거뜬함... 배트는 절대 스펙으로 사용하는게 아님...)
첫 타석 2아웃 주자 2.3루 1볼2스트라익... 몸쪽 약간 높다싶은 공이 들어옵니다.. 안치면 삼진일 듯...
배트가 가볍게 출발합니다... 정말 가볍게 출발하더군요...
딱 하고 맞는순간..."망했다!!" 배트의 중심을 벗어나서 약간 윗쪽에살짝 먹히면서 맞습니다...
다들 아시지만 몸쪽 높은공 먹히면 내야 플라이 혹은 외야 이지플라이 입니다...
저도 모르게 아우씨x... 하면서 뛸 생각도 안하고 공만 보면서 천천히 가고있는데... 좌익수가 자꾸 뒤로 뜁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공이 쭈욱 뻣는것이 아니라 둥~둥~둥~ 떠가면서 떨어질줄을 모릅니다... 좌익수가 펜스때문에 멈춰서서 공을 바라봅니다.. 워낙에 높이 떠서 떨어지는데도 한참걸리더군요...ㅡㅡ;;; 그공이 떨어지면서 펜스위(상단펜스가 아닌 펜스위)를 맞고는 밖으로 안가고 안으로 들어오네요...ㅡㅡ 젠장...ㅋㅋ
그 바람에 2루타가 되었는데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ㅎㅎㅎ 자칫 단타가 될뻔...ㅎ
구장 스펙은 좌98 - 108 - 97우 입니다...
다음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그 다음 타석은 좌익수 에러...(정확히 좌익,센터...누가 에러인지 잘 모르겠음...둘다 공만 보다 중간에 떨어짐...ㅋㅋㅋ 역시 사회인야구는 운칠기삼....ㅎㅎㅎ) 하지만 세번째 타석에서의 에러는 정말 공이 높이 뜨더라구요... 선출들이 빚맞추면 굉장히 높이뜨는데 그것보다도 더 높이 떠서 그 공 떨어지는 사이에 저는 이미 3루에 ㅋㅋㅋ
이후 저의 주력 배트는 울트라코어가 되었고... 04리판과 06다이는 팀원들에게 싼값으로 판매해 버렸습니다...ㅋㅋㅋ
다음시즌전에 울트라코어 한 자루 더 사서 사용할 생각이구요.
이후 연습장에서 라이브배팅을 칠때는 항상 울트라코어를 사용하는데 연습장 레슨코치가 배팅 시범을 보일때 꼭 제 배트를 들고 칩니다... 이 배트 이름이 뭐냐고..??
혹시 회원님이 라이브배팅을 잘 치시는 이유가 이 배트 때문 아니냐고...ㅋㅋ 선출코치가 라이브 시범보일때면 정말 깨질까봐 아주 조마조마 합니다...ㅎㅎ
이후에도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우익선상...죄익선상 2.3루타...(아까도 말했지만 170이 안되는 스펙이라서 그동안은 계속 단타가 80프로...) 심지어는 중월,좌월도 자주 나오네요...
그동안 타격의 기술이 좋아진것도 물론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울트라코어의 밸런스 부분입니다... 밸런스가 너무 좋다보니 당연히 배팅시에 재 힘을 전부 실을수 있다는겁니다.
레슨장 코치의 말도 그렇구요...저는 보통 레슨장에서는 티배팅시 나무뱃을 사용하는데요.. 울트라코어를 레슨장 코치가 써본후에는
회원님은 나무뱃도 밸런스가 좋고... 알뱃도 밸런스가 좋을걸 쓰시네요~ㅋㅋ
그래서 코치가 시범보일때는 항상 제것만 씁니다....ㅜㅜ(아까워....)
조만간 울트라코어 추가 구매예정이구요...
제가 언제까지 야구 할지는 모르겠지만 울트라코어가 단종만 되지않는다면 쭈욱 사용할 생각입니다...
10자루사면 10만원 미만으로 안주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서야 후기를 올기된 된것은 한두게임.. 한두번 돌려보고 올리는 후기는 정말 그냥 배트사용자의 바램도 들어가 있다는 생각에
충분히 사용해보고 정말 다른사람들이 이 배트를 사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확신이 있을때 후기를 쓰는것이
옳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동안 망설이다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배트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이
기본적인 나의 몸상태가 갖추어지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배트를 사용해도 절대로 좋은 타격을 할수 없다는것
다들 아실겁니다.
정말 내 몸이 준비가 되어야 좋은배트의 좋은 성능을 다 이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배트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개인연습도 철저히 하셔서 좋은 배트로 좋은 홈런 많이많이 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팍 팍 와닿는 느낌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