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50 -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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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화)6 -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
新元寺 盧舍那佛 掛佛幀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은 국보 제299호로 충남
공주시 신원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입니다.
이 괘불은 보관을 쓴 노사나불이 단독으로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불화로, 양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설법하는 모습의 설법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원형의 녹색 두광에는 여덟 개의 원 안에 황색으로
'원만보신노사나불 圓滿報身盧舍那佛' 이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노사나불 좌우에는 하단에 6대보살과 범천ㆍ제석천,
사천왕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보살들은 서로 닮았지만,
천의의 색과 손에 든 물건, 광배의 색상 등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단에는 관음ㆍ지장보살을 비롯한 4대보살,
상단에는 다양하게 가사를 걸치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10대제자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조선 현종 5년(1664) 신원사에서 제작된 괘불로,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며, '설법하는 노사나불'
형식의 이른 시기의 예로서 17세기 당시의 야외
법회의 사상적 배경도 알 수 있어 한국불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 2568. 7.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