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매점에도 출입문이 크게 있습니다. 손님들이 출입하시는 골동품 문 25년정도 됐습니다. 깨져서 붙이고 롤러가 다 돼 행거로 변형해 사용하는 다용도 문입니다.
우리 사무실 소속의 강아지 2마리가 있습니다. 모두 유기견입니다.
주인이 있어도 주인이 넘긴 개는 유기견입니다. 이미 주인을 잊은 듯 관심이 없습니다.
그 개들은 자연속에서 최고의 자유로운 영혼개 들입니다.
뭉치와 설희!
사고치지 말라고 사고뭉치라고 미리 정하고 뭉치라고 했습니다. 4살 숫컷입니다.
설날 기쁨을 주려 왔다고 설희라고 했습니다. 물론 흰색의 털이라 설날 들어온 설희라고도 해석합니다. 14살 숫컷입니다.
뭉치는 당돌하고, 설희는 암컷처럼 사람을 탑니다.
뭉치의 숙소겸 경계구역은 매점부터 낚시터 전역을 관리? 합니다. 매일 아침 순찰을 돕니다.
설희의 숙소는 후임으로 직원숙소이며, 매점까지 구역입니다.
혹시 그들이 알려는 지 몰라도 그렇게 노는 걸 봐서 그렇습니다.
뭉치에게는 장부속리스트가 있습니다. 아마도 50명은 되는 듯~~?
그 서열 상위에 끼기 위해 낚시인들중 일부의 애견가들은 각종써비스 상납품이 다양합니다.
1등급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분들은 서비스 상납품의 고기의 등급에 달라집니다.
가끔 등급이 바뀌는 경우도 봅니다.
등급을 분류하는 데는 여러방법으로 표현됩니다.
1. 앞발 들어 올라 두둘기기
2. 꽁지를 포함해 온몸으로 뒤틀어 맞이하기
3. 온 몸을 비비꼬면 발치 앞에서 뒤로 돌아 다시 앞으로 겅중겅중 뛰어 오르기
4. 발라당 누워 배를 쓸어 달라고 버둥대는 묘기
5. 차소리 듣고 문 열기 기다리며 문을 발로 긁는 묘기
6. 제 자리에서 겅중겅중 뛰는 모습
7. 조용히 옆자리에 누워 코골고 자는 능청이
8. 그저 좋아 그으응 하며 울어 대는 아픈 소리 애교
9. 더 좋은 걸 주는 이가 오면 '쌩까고' 얼른 돌아서서 따라가는 천성적 먹성
10. 철따라 옷 입히고 쓰다듬어 주는 아주머니에게는 조용히 부드럽게 애교쟁이
그런데 말입니다.
개의 장부상 서열도 가끔 바뀝니다. 이유는 뭐~~!
그래도 개장부에 올른 이들은 랭킹안에 항상 존재합니다.
그 분들이 한달 넘어 나타나도 떙큐~!!! 충성을 보여줍니다.
1년이 돼도 기억을 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런 개들을 이렇게 손님들이 말합니다.
야! 너희들은 쥔장보다 낳다. 너희들이 술상무구나 한다.
근데 이건 좀 너무한 비교입니다. 내가 개보다 못하다는 표현은 아니겠지요?
우리 두 마리의 댕댕이들은 손님들께 자신들의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 랭킹장부는 자신만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서운 사람 1번 랭킹입니다.
충성! 근무중 이상무!
그 개들이 겨울에는 매점이 제일 따뜻하다. 잣껍질 난로가 화분들을 위해 24시간 켜져 있기 때문이다.
그 들은 매점문을 열고 출입하지만~~
닫고 들어 오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에도 전용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원소장님에게 부탁했습니다.
오늘 완성했습니다.
개들은 금방적응합니다 한번나가더니 그대로 들어옵니다. 두 마리 다 바로적응합니다.
개 전용 출입문!!!
첫댓글 문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사장님의 자상하신 마음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뭉치와 설희... 뭉치는 낚시하다가도 봤었고, 설희는 사무실 가야 볼 수 있더라구요... 전 아직 장부에 없는지 뭉치나 설희나 제 손 냄새만 맡고 갑니다.
아름다운 화도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