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잔뜩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오후에는 비소식도 있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잿밥에 더 관심많은 회원들이 떠나고 보잡니다.
두시간의 긴 여행끝에 북성포구에 닿았습니다. 하늘에선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미소횟집에 여장을 풀고 저녁거리 주문을, 광어 우럭 병어 등등.
사진기 메고 밖으로 나섭니다.
멀리 바다에서 목재 실은 바지선이 한두척 들어와 공장에 하역하는 모습도 담고,
북성포구의 주역인 연기 뿜는 공장도 담아봅니다.
사진은 찍는둥 마는둥하다가 일찌감치 횟집으로 돌아오니 풍성한 저녁상이 반겨줍니다.
홍일점은 장진양동기 사모님.
저녁8시가 넘자 포구에는 전깃불이 하나둘 들어오고
하상달동기 운동화가 오늘따라 유달리 돋보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노량진역에서 딱 한잔 더하고 헤어졌습니다.
전잔 28,000 / 수입 300,000 / 지출 259,000 / 현잔 69,000
첫댓글 응석(?)부리는 회원들 달래랴 장소 정하랴 회장단에게 항상 감사. 잿밥에 즐거웠던 회원들.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