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가 가깝고 직항도 있고해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좀 길게 다녀왔어요.
페낭에서 일주에 3번(화, 목, 토) firefly 에서 직항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티켓은 거리 대비 가격 싸지 않아요^^ 미리 예약하셔도 편도로 10-15만원은 잡으셔야합니다. 그게 비싼건가...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 가격에 익숙해지시면 이해하실거예요^^
그 외 생각하실 수 있는 방법은 케엘 Subang 공항에서 firefly가 월, 수, 금, 일. 일주일에 4번 운행하고 있구요.
태국 Surat Thani로 가는 에어아시아를 타고, 두시간 걸리는 페리를 갈아타고 들어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Koh는 섬이라는 뜻이예요. 그래서 Samui로 검색하셔도 관련 정보를 찾으실수 있으실거예요.
제주도 반도 안되는 이 작은 섬은 페낭처럼 동쪽 해변가 위주로 리조트, 주거지 등이 발달 되어져 있습니다.
푸켓, 파타야, 끄라비 등에 식상했던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몇몇 유명인사들이 다녀가면서 십여년전부터 인기 몰이를 시작한 휴양지예요.
특히나 보름달이 뜨는날 밤에 열리는 풀문 파티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밤새 유명 디제이들이 틀어 주는 음악으로 술, 약 파티를 벌이니...좀 논다하는 유럽 백페커들이 환장하는 곳이죠. 바른생활 사나이 표본인 신랑 때문에 전 근처도 못가보고 바닷가에서 보름달 사진이나 찍었네요.
실제로 '약' 때문에 사고가 많은 곳이니 혹시나 가시더래도 꼭 조심하세요.
숙소는 시내근처로 묵으시려면 Bo put, Cha Weang 근처로 잡으시면 되고, 좀 더 한적한 곳을 원하시면 Meanam쪽 추천 드립니다.
바닷물이 깨끗해서 어느 바닷가든 해수욕은 문제 없지만 ChengMoon (청문) 비치가 젤 깨끗하고 예뻐요.
새로 짓고 있는 소규모의 리조트들도 많아서 운 좋으심 싼가격에 진짜 좋은데서 묵으실 수 있어요.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페낭 살다 동남아 여행을 하면 질 대비 가격이 다 너무 비싸게만 느껴진답니다. 하하.
코사무이는 태국에서도 물가가 제일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라 특히나 싸지 않아요.
교통비가 특히나 비싸구요. 택시가격이 비싸서 보통 쏭떼우라는 버스개념의 미니 트럭을 많이 타는데 짧은 거리도 두당 50밧트(6링깃)은 줘야합니다.
음식 가격도 페낭보단 좀더 비싼거 같아요. 만만한 식당에서도 둘이서 먹음 500밧정도 나오구요. 길거리 음식도 한그릇에 50-80밧은 하네요. 페낭 푸드코트 국수 한그릇이 3-5링깃하니, 페낭보단 비싸죠? 전 워낙 태국 음식을 좋아해서 그래도 너무 행복했어요.
코사무이는 4-5박 정도 바닷가 리조트 머무시면서 근처 섬 여행 한번 다녀 오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다이빙은 근처 Koh Tao섬이 좋구요. 페리로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ngtong national Park 카약킹 일일투어가 너무 괜찮았어요. 정보 올려 드리니 꼭 해보시길 바래요. 이거 안하고 왔음 정말 후회한뻔^^
너무 예쁜 식당, 바, 호텔이 모여있는 Fishermans Village라는 곳도 너무 좋았구요, 여기서 매주 월요일마다 야시장도 열립니다.
Meanam(메남) 비치에서도 매주 목요일마다 야시장이 열리는데 규모는 더 작지만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저한테는 천국같았어요.
페낭보다 유일하게 저렴한게 이 마사지인데요. 마사지 숖이 많아서 선택하기도 쉽지 않으실텐데 절대 고민 마시고 꼭 여길 가세요.
'My Friend'라는 유명 마사지 체인입니다. 노란색 간판에 Thai Massage라 써 있구요. 유니폼 입으신 마사지사 분들이 트레이닝을 잘 받으셨는지 하나같이 마사지를 너무 잘 하세요. 게다가 가격도 제일 저렴합니다. 타이마사지가 한시간에 200밧(23링깃정도). 여기저기 분점이 많아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관련 정보는 밑에 사진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6명이 한 팀으로 해서 작은 배로 코사무이 근처 작은 섬들을 돌아 다니며 하루종일 스노쿨링 하고 놀고 해산물을 즉석에서 구워주는 점심부페가 있는 패키지도 괜찮았어요 ^^ 카약은 몰디브 가서 하다가 배 뒤집어 지는 사고를 겪은 바람에 겁나서 안타는데, 저리 얕은 바다는 해볼만 하겠어요 ㅎㅎㅎㅎ
꼬맹이들도 타더라구요. 라이프쟈켓을 무조건 착용해야해서 좀 안전한 느낌이었구요. 신랑이 뒤에서 열심히 노젖고 전 앞에서 셀카 삼매경^^
@Unee 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달밤 사진이네요.
저도 보고 '와~~!' 했어요. 요새 핸펀 카메라가 좋아서 사진으로도 잘 나오네요^^
달 사진이 정말 멋져요~바다 색이 정말 아름답네요...
실제로 보심 더 멋지답니다^^
같은 여행지를 갔는데도 다른곳을 간것 같은 이느낌... ^^ 맞아요.. 끄라비에 코사무이는 패키지 가격도 비싸고 택시비도 비싸고 기념품까지 비쌌던.. 여행객들이 엄청 많은곳.. 저는 차웽에 묵었었는데 바로 바다가 있어서 수영하고 썬텐하고 괜찮았어요.
실제로도 현지인 수보다 관광객수가 더 많대요. 여기가 유럽인가...싶을 정도로 유럽인들이 대부분이라 깜짝 놀랬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파이어플라이에서 조회가 안 되서 문의하니 아쉽게도 2016년 10월부터 페낭-코사무이 직항이 없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