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원, 갑진년(甲辰年) 춘향제 봉행
전남표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구 안의현) 서산서원(西山書院, 원장 전현익)은 4월21일(음력 3월13일) 오전 11시 춘향 제례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했다.
이날 서산서원 제례는 정선全氏 화림재공(거연정)대종중회 전현익 회장, 정선全氏 채미헌공파종친회 전병철 회장, 안의향교 김경두 전교, 목사공파 전호선 회장, 정선全氏 채미헌공파 강릉종친회 회원, 채미헌공파 문중 종친 및 유림 등 100여 명이 참례했다.
서산서원 제례 봉행은 전재익(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의 집례로 진행됐다. 초헌관이 예찬을 살피는 점시를 시작으로 향을 피우는 강신례, 초헌관 안의향교 김경두 전교가 첫 술잔을 신위에 헌작하는 초헌례 및 축문을 낭독하는 독 축문, 아헌관 목사공파 전호선 회장이 두 번째 술잔을 신위에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 채미헌공파 강릉종친회 전재농 원로가 세 번째 술잔을 신위에 헌작하는 종헌례 순으로 봉행됐다.
이어서 초헌관의 음복수조례와 변두를 거두는 철변두,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를 끝으로 모든 예를 마쳤다.
서산서원 제례 헌관은 ▶초헌관 안의향교 김경두 전교 ▶아헌관 목사공파 전호선 회장 ▶종헌관 정선全氏채미헌공파 강릉종친회 전재농 원로가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전재익 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 ▶대축 전일환 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 ▶봉향·봉로 전순익 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 ▶봉작·전작 전병경 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 ▶사준 전병경 채미헌공파 상호군 후손 ▶알자 전병로 채미헌공파 후손이 맡아 복무했다.
서산서원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구 안의현)에 정선전씨(旌善全氏) 채미헌공파(採薇軒公派) 파조(派祖)인 고려말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인 절의충신(節義忠臣) 고려 전법판서(典法判書) 채미헌(採薇軒) 전오륜(全五倫/백제 개국공신 시조 환성군歡城君 휘諱 섭聶의 28대손 세수29세) 공을 배향한 서원으로 조선 헌종 7년 신축년(1841)에 배향해 오다가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폐됐다.
2013년 정부로부터 삼강동(三綱洞)인 새들 봉전리가 선비문화 마을로 지정되고 연이어 권역별 사업에 전통문화마을로 선정된 계기로 서원중건추진위원회를 창설하고 위원장에 현 봉정 이장인 전현익(全弦翼) 종친을 중심으로 위원에 전삼식(全三植), 전병영(全炳榮), 전병경(全炳京), 전병찬(全炳讚), 전계황(全烓潢), 전일환(全壹煥) 종친 등으로 구성, 불철주야 총력을 기울인 끝에 서산서원 옛터에 2016년 3월19일 <전통예절문화관>으로 본 서원이 148년 만에 다시 복원됐다. 매년 봄 채미헌공을 제향하고 있으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예절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출처] 유교신문
서산서원, 갑진년(甲辰年) 춘향제 봉행 (cf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