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돌이_이현석입니다.
비위드 청음용 데모카로 활용하던 포르쉐 박스터GTS 차량을
분양하고,
"롱노즈 솟데크"의 대명사인 벤츠 SLS의
풀체인지 마이너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AMG GT 차량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포르쉐 911 터보와 아우디 R8과 경쟁하는 포지션으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많은 선전도 했고,
기자 및 전문가들의 평이 워낙에 좋았던 차량이라서 출시후에 정말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벤츠 AMG GT는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노말인
AMG GT
AMG GTS
AMG GTS 에디션1
이렇게 말이죠.
AMG GT - 462마력
AMG GTS - 510마력
(가변배기, 서스 조절)
AMG GTS ED1 - 510마력(가변배기, 서스
조절, 카본브레이크, 리어윙, 범버 및 에어로파츠)
AMG GT와 AMG
GTS(AMG GTS ED1 출력 및 성능 거의동일)
큰 차이는 출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G GT는 메르세데스 AMG 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한
차량입니다.
일단 리어미드쉽 차량과 다르게
운전석과 엔진을 최대한 가깝게 붙여놓은 프론트 미드쉽 구조의
차량입니다.
그리고 재밌는건 변속기를 차량 뒤쪽으로 몰아넣었다는게 AMG GT의
장점입니다.
(SLS도 동일한 구조)
이로 인해서 무게배분이 47:53으로 거의 5:5 를
이뤘습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엔 프론트가 무척 무겁겠구나 싶지만, 막상 타보면
그렇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설계구조에서 왔다고 보여집니다.
이 차량을 입양하기 전에 SLS 도 구매리스트에 있었습니다.
관리 잘된 SLS의 경우 1억 3500 ~ 1억 5000 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고,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5000만원 정도 더 비싸게 가격대가 형성되어서
역수출이 나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SLS를 컬렉션으로 소장하는 오너들도
상당수.
하지만 저는 콜렉션보다는 차를 타고 드라이빙하면서 즐기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SLS 대신 비슷한 금액대의 AMG GT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AMG GT의 경우 마지막 신차 할인이 3000만원 가까이
들어갔지만 신차대비 중고차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중고로 구매하게 되면 재판매시 신차대비 감가율이 적은게 또 하나의
메리트로 작용했습니다.
이차가 또 재밌는게 프론트 휠은
19인치고
리어 휠은 20인치를 사용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에디션1을 구매하게 된 이유중 하나도 세라믹
카본 브레이크과 멋지게 알류미늄 커팅된 휠때문입니다.
최신식 디자인을 표방한 이 휠이 일반 AMG GT 휠보다
같이 놓고 보면 신의 한수이기 때문입니다.
벤츠 AMG GTS ED1 의 경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탑재 되어 있습니다.
프론트 리어 모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입니다.
금장으로 도색된 이 브레이크는 생김새 만큼이나 성능도
끝내줍니다.
처음에 브레이킹을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페라리 뺨치게 잘 서더군요.
AMG GT에는 기계식 록킹 디퍼런셜
AMG GTS 부터는 전자식 록킹 디퍼런셜달아서 코너에서
AMG GTS가 제어능력이 더 좋다고 하는데
AMG GT는 장시간 타보질 않아서 얼마나 큰 차이를
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량의 뼈대가 230KG 정도밖에 안되고 공차 중량이
1540KG
에디션1은 외관도 멋지지만, 실내도 일반 GT와 상당히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
그리고 알칸타라 핸들을 비롯해서 버킷
시트까지..
스포츠카 냄새가 여기저기서 납니다.
기본으로 주어진 주행모드는
콤포트
스포츠
스포츠 +
레이스
인디비쥬얼
이렇게 나뉩니다.
개인저으로 인디비쥬얼로 세팅해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서스펜션은 3단계중 2단계로
단단하게.
배기 ON
을 기본으로 ...시내주행엔 기어변속을
오토로,
달릴땐 메뉴얼로 놓고 달리게
되더군요.
처음 이 차를 봤을때,
화려한 외관과 블링블링한 실내를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시트에 앉아서 풀악셀을 밟아보고 한번 더 놀랐습니다.
운용하고 있는 458보다 더 잘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
머리가 시트에 묻히면서..차가 치고 나갑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아쉬웠던건 서스펜션의 느낌이였는데요,
마치 서킷용으로 만든 서스처럼 상당히 하드합니다.
작은 요철만 지나도 허리가 아플정도로 단단한 서스가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3단계로 조절한순 있지만 쇼바 자체가 기본값이 너무 단단하게 되어
있다보니
시내주행시엔 요철을 피해서 다니게 되는 습관이 생길정도..
AMG GT의 경우 AMG GTS보단 서스가 물르시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배기음.
기존에 듣던 AMG의 배기음과는 사뭇다른 어색한 배기음때문에 처음엔
"뭐지? 이 많이 들어봤던
배기는?"
할리데이비슨의 말발굽 배기음과 비슷한 느낌의 배기사운드..
처음엔 별로다 싶었는데, 듣다보니 은근 매력적인
사운드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의식하지 않고, 실내로 나즈막하게 들려오는 배기
사운드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근데 이 차량을 가져왔을때 햇빛에서 봤을땐
상태가 너무 좋아보였는데..
실내에서 자세히 보니..
차량 도장면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ㅠㅠ
게다가 검정바디라서..마음이
아플정도로..
옆에서 본 직원들은 자동세차 돌린거
아니냐며..ㅠㅠ
정말..
도장면이 ㅠㅠ
심각한수준..
스월마크가 상당했습니다..
막광택 흔적까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결국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디테일링개러지로
차량을 이동했습니다.
디테일링개러지 대표, 병민이도..
차량을 마스킹한뒤에 살펴보더니..
한숨만 깊게 쉬더구요..
"형 이건 진짜 힘들겠는데요... 시간좀 주세요.."
제가 봐도 힘들어보였지만..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과 함께...
간식 사주고...
깔끔하게 마스킹을 진행합니다.
마스킹하는데만 1시간정도 소요된듯
합니다.
제가 또 옆에서 중얼중얼 간섭하고..
여기 마스킹해라..
저기 마스킹해라..
아마 좀 짜증났을듯;;
전체적으로 마스킹 꼼꼼히 하고..
무광 에어로파츠는 3M 비닐 마스킹 테잎으로
마스킹해주고..
추가로 마스킹 30분정도 더하고..
마스킹은 끝!!
이제 제 감독(?) 감시(?)
하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사이드스컷과 옆라인은 LED를 비추고 꼼꼼히 듀얼로
밀어줍니다.
사이드 미러에 기스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광택을 진행합니다.
본넷 역시..
눈으로 가까이서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마스크 쓰고해~~~
오는데 순서있어도 가는데 순서
없어~~
밀고 또 밀고.......
한번 물로 행궈주고..
전체적으로 도장면을 살펴봅니다.
아주 대 만족입니다.
광이 번쩍번쩍..
스월마크가 많았지만, 다행히 클리어가 두껍게
남아있어서
결과물이 훌륭했습니다.
아주 대 만족입니다.
광이 번쩍번쩍..
스월마크가 많았지만, 다행히 클리어가 두껍게
남아있어서
결과물이 훌륭했습니다.
팀으로 한명은 바르고..
한명은 닦고..
반복을 합니다.
블링블링한 도장면이 유리막을 하면서 더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도장면에 반사된 빛을 보면 얼마나 도장면이
깔끔해진지 느낄수 있습니다.
눈이 부실정도로 도장면에 반사된
불빛들..
항상 잘하지만, 이번에 더욱 더 만족스러운 시공을 해준
디테일링개러지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수고했어요!!!! 병민아
고마워!!"
다음에 감시 안할게...ㅡㅡ
작업후에 몇일뒤..
날씨가 좋아서 집앞에서 사진 한잔
찍어봤습니다.
63빌딩이 훤히 보이는 미세먼지 하나도 없던 날이였습니다.
차량에 기스가 많았을땐 도무지 애정이 가질
않았는데,
차량이 너무 깨끗해 지니깐 애정이 듬뿍
가더군요..
이젠 정말 3600KM 민트급 차량이
되었습니다..
에디션1의 특징중 하나는 일반 AMG GT보다 서스펜션이더
낮습니다.
빵빵항 리어뷰.
천장은 무게중심을 조금 더
낮추고자 카본을 사용했습니다.
다운 포스를 위해서 순정으로 달려있는 리어스포일러.
의외로 넉넉한 트렁크 공간.
뒤에서 보면 911하고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엔진이 앞에 있다보니 트렁크는 넉넉하게 나오죠.
강성을 위해서 장착된 스트럿바.
보석처럼 빛나는
센터페시아.
여심저격하는 디자인.
공조기도 4구가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