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다른 일정으로 라이딩을 못해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 단양에서 평창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아침 5시30분. 기상해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40분 단양으로 가는 표를 끊고 차를 타러 가니 한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서있다. 단양에서 충주까지 120km나
되는 길을 라이딩한단다. 공교롭게 좌석도 내 옆자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단양에 도착하니 9시10분.
단양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했다.
고수대교
고수대교에서 본 남한강.
오른쪽은 고수동굴.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언덕이다.
남한강을 끼고 라이딩을 계속한다. 다행히 차들이 별로 많지 않아 라이딩하기에 좋다.
가곡정에 잠시 앉아 늦은 아침을 먹는다.
사지원리 방향으로 다리 건너 우회전한다.
도로에 벼를 깔아 말리고 있다. 한쪽 차도에 깔아 일방통행이 됐다.
단양과 영월의 경계선
한반도를 닮은 지형을 볼 수 있는 한반도면의 주차장 앞에서.. 주차장엔 관광버스와 차들이 많이 주차하여 구경을 하러 간다. 이곳에 차를 주차한 후 1km정도 걸어가면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세울 수 없어 보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간다.
영월은 단종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황금빛 들판.
평창 방향으로 간다.
원동재 정상에 있는 김삿갓 동상.
평창에 도착하니 12시50분. 5분전에 버스가 떠나 버렸다. 버스시간을 미리 알아보지 않은 것이 실수. 2시15분이 되어야 다음 버스가 있단다. 근처에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지만 식당은 여러곳이 있으나 딱히 먹고 싶지 않아서 음료수와 과자만 사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정선에서 출발해서 온다고 한다. 예정보다 일찍 끝난 라이딩에 좀 당혹스러웠지만 버스시간이 안맞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했다. 아침에 쌀쌀했지만 낮엔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