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제목(필수): 현대인의 필수품 카페인과 복용하기 좋은 파베 초콜릿을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
2. 요리 소개(필수): 늘 똑같은 아아, 똑같은 라떼만 먹기는 식상하기 그지없는 현대인의 입맛,
이런 카페인 보충 과정을 더 맛있게 하기 위하여 집에 있는 재료로도 만들 수 있는 파베 초콜릿 제작 과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3. 요리 과정(권장):
우선 필요한 재료입니다
초콜릿 200g
적당한 모양의 틀
생크림(우유로 대체 가능)
버터(선택사항)
원하는 맛의 파우더
Q. 선생님 집에 있는 물건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요... 저희 집에는 저런 틀 같은게 없는데요...?
저는 몇 년 전에 엄마 딸이 요리 배운다면서 사두고 지금까지 두 번 밖에 안 쓴 케이스가 있어서 쓰는 거지
위에 보이는 락앤락 통, 심지어 어제 먹고 남은 스팸 캔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스팸 캔을 사용할 때는 요리에 음식 냄새가 나지 않도록 캔의 세척과 건조를 잘 시켜주세요(용량도 200g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천)
우선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틀에 랩을 구석구석 꼼꼼히 잘 씌어줍시다
이렇게 랩을 씌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초콜릿을 빼는 과정에서 틀 표면에 초콜릿이 죄다 들러붙거든요
랩을 다 씌우셨으면 초콜릿을 조각 내줍시다
칼로 채 썰듯이 잘라주면 나중에 더 빠르게 녹겠지만
솔직히 이렇게 대충 조각을 내도 크게 상관없어요
다음은 우유 혹은 생크림을 량해줍시다
생크림의 경우 종이컵 기준 한 컵
우유의 경우 종이컵 반 (약 100g)으로 넣어줍니다
Q. 계량 그렇게 대충해도 되는거임?
디저트는 그렇게 하면 맛 다 망친다고 독일인 친구한테 들었는데?
글쓴이 완전 요리알못이네ㅋㅋㅋ
물론 플래시와 플래시의 아버지가 보신다면 극대노를 할 계량 방법이고 집에 있는 계량기를 사용하면 더 맛있겠지만
계량기가 없는 집도 있을테고 플래시 아버지한테 인정받기 위해 요리 만드는건 아니잖아요
우리는 커피타임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만들기 위해 하는거니까 그냥 만듭시다
이제 냄비에 우유/생크림을 넣고 약불을 켜서 천천히 저어줍시다
이렇게 약불로 끓이다보면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오면서 끓기 시작할텐데 이때 불을 꺼줍시다
안끄면 우유 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아까 조각 낸 초콜릿과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버터 한 스푼을 넣고 주걱으로 녹을 때까지 섞어주면...
특유의 빵집 냄새와 함께 모두 녹아버린 초콜릿이 완성!
이제 아까 랩을 씌어둔 틀 녹아버린 초콜릿을 쏟아주고 냉동실에 3시간 이상 넣어주도록 합시다
이때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도록 뚜껑을 덮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3시간 후 냉장고에서 꺼내기 전 젓가락으로 한 번 찔러보고 아직 단단하지 않다 싶으면 조금 더 냉동을 시키주세요
좀 이따 보자~
막간을 이용한 뉴트랙 꿀팁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피스를 클로버로 바꾸고 달마다 상점에서 클로버 900개와 시계 30개로 교환할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초콜릿이 모두 냉동 되었으면 식탁 위에 도마를 올리고 파우더를 뿌려줍시다
이때 뿌리는 양은 오늘 책상이랑 도마 다 죽었다ㅋㅋ 할 정도로 뿌려주는게
나중에 도마에 초콜릿도 달라붙지 않고 편해요
Q. 선생님 우리집 슈퍼에서는 코코아 파우더도 민트 파우더도 안팔아요... 포기할까봐요...
아!
이제 냉동된 초콜릿을 도마 위에 올려두고 파우더를 묻힌 뒤 칼로 잘라줍시다
보통 이런건 자르기 전에 토치로 칼을 데워주거나 뜨거운 물에 칼날을 담가두고 자르면 잘 자르지만
주제에 맞도록 토치는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고
뜨거운 물에 담가두기는 그냥 제가 귀찮아서(ㅎ) 칼날에 코코아 파우더를 묻히고 잘라줍시다
16조각으로 나누어진 파베 초콜릿 완성!
이렇게 먹어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자고로 디저트란 음식은 눈의 즐거움 또한 맛에 포함되기 때문에
동그란 모양으로 말아주고...
네모난 모양으로 잘 말아주면...
4. 완성된 요리 사진(필수):
파베 초콜릿 진짜로 완성!
커피랑 에이스도 가져왔단다~ 많이 먹으렴ㅎㅎ
완성된 파베 초콜릿을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유명 파베 초콜릿 브랜드인 로이즈 초콜릿 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료비 7.000원 정도로 해서 만들어 먹으니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마무스메에서는 시니어 2월 전반이 되면 담당에게 초콜릿을 받게 되는 이벤트가 있는데
여러분도 만들기 쉽고 손도 적게 가는 파베 초콜릿 요리법을 익혀보고 누군가에게 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완성된 요리 사진에는 카페 닉네임이 함께 촬영되어야 하며, 작성자와 카페 닉네임이 일치해야 합니다.
* 완성된 요리 사진 선택 후 [대표] 버튼을 ✅체크하여 대표 이미지로 적용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파베 초콜릿은 처음보지만 식감이 궁금해지네요 ^ㅁ^ 쫀득쫀득 모찌나 참쌀떡같은 식감일것같아요
요똥도 알 수 있게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한번 만들어보고싶어지네요🤗 전에 친구에게 선물 받았을 땐 그저 고마웠는데 이렇게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선물이었군요..! 다시 한번 그 친구에게 연락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파베 초콜릿이라...어릴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제과할때 불조절 잘못해서 망치는경우가 많은데 굉장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