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세계사 #88 - 고전음악가(#23) 끌로드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프랑스가 자랑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드뷔시 Debussy
이탈리아에서 푸치니가 태어나던 그 즈음 1862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납니다
8살 때 보불전쟁을 피하여 칸으로 이사하면서 넓은 바다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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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세계 전쟁사에서 너무나 중요한 보불전쟁(Franco- Prussian War);
일부 전쟁학자들은 과장하여 이야기합니다 보불전쟁이 없었다면 1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모두 없었을거라고
프랑스 왕국의 나폴레옹3세 왕이 에스파냐 왕위 계승에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왕국과 프로이센 왕국은 유럽 각지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마다 서로 부닥치며 못마땅해 하다가 결국 빌헬름1세 왕과 비스마르크 재상이 이끄는 프로이센 왕국에게 선전포고합니다 1870년입니다
'한번 혼내줘야지~' 하는 자존심과 주변국들의 부추김으로 시작한 군사 강대국 프랑스 왕국은
그러나 이미 철도를 이용한 신개념 병참부대와 최신형 대포 소총 등으로 전쟁 준비를 마친 신흥강호 프로이센 왕국에게 오히려 된통 당합니다
선전포고 1달 보름만에 나폴레옹3세 왕이 포로로 잡히면서 항복하게 됩니다
국왕의 항복 소식을 들은 파리 시민들은 이에 불복하며 시민방위군을 조직하여 완강히 저항하나 결국 4개월만에 진압됩니다 파리코뮌입니다
60여년전 프랑스 왕국의 유명한 나폴레옹1세 황제에게 패배하여 신성로마제국을 해체당한 그 뼈아픈 기억을 복수하듯 빌헬름1세 왕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독일 제국 Deutsches Reich의 탄생을 선언합니다 근대 독일의 시작이죠
독일 제국은 프랑스 왕국이 재기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부과하고 프랑스 왕국은 이후 유럽의 최강국 위치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한동안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프랑스 국민들은 금모으기 운동까지 펼치며 전쟁배상금을 일찍 갚아버리면서 자존심을 되찾죠
이후 프랑스 독일 모두에게 베르사이유 궁전이 서로에게 복수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됩니다 보불전쟁 1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거치는 동안 구태여 베르사이유 궁전까지 가서 항복 서명을 받고 또 서로에게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치르게 하는 그런 철천지 원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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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드뷔시로 돌아와서,
그는 음악학교에서 음악적 재능과 새로움을 시도하는 모험심을 동시에 보이며 서서히 주목을 받습니다
젊은 시절 쇼팽의 음악에 심취하고 바그너의 음악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이미 타성에 젖은 음악이라며 실망합니다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알게 된 자바의 전통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때 작곡한 작품이 '달빛'으로 유명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입니다
'아라베스크'도 이즈음 작곡한 작품입니다
파리의 인상주의 문학가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영감을 받습니다
32세때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발표합니다 드뷔시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현대음악의 시작이자 몽환적인 인상주의 음악의 절정 등으로 불리게 되죠
41세에 '바다'를 발표합니다
피아노 곡 뿐만 아니라 많은 관현악 협주곡 실내악 들로 음악적 명성을 누립니다
음악 활동을 계속하면서도 복잡한 가정생활 1차세계대전의 파리함락 새로운 음악가들의 등장 등으로 도전과 고뇌의 시기를 겪다가
1차세계대전 독일군이 장거리포로 파리를 포격하는 혼란스러운 날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56세인 1918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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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 라벨과 함께 프랑스 고전음악을 대표하는 드뷔시는 당시 유행하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영향으로 자유분방하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였습니다
자기애가 강한 그는 유행에 민감하였으며 당시 사회풍조처럼 많은 여성들과 자유로운 교제를 하였습니다 결혼과 재혼을 반복하고 그 와중에도 다른 여인들과 교제하고 복잡하였다고 합니다
참고 : Wikipedia 나무위키 두산백과
드뷔시가 태어난 지 3년 후 추운 북쪽지방에 위치한
핀란드에서 또다른 위대한 민족음악가가 태어납니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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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세계사 #88 - 고전음악가(#23) 끌로드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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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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