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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제 42차 정기산행 설악산 십이선녀계곡
참가인원:27명
일시:2012년 9월 9일
날씨:맑음
산행지:설악산 십이선녀탕
산행일정:A조:
장수대분소(11:10)~대승폭포(11:50)~대승령(13:10) 안부에서 오찬~안산갈림길~십이선녀계곡
진입(14:20)~두문폭포~복숭아탕(16:20)~응봉폭포 ~남교리 매표소(18:07) 총 11.3KM 7시간
8월 따가운 한낮의 햇살과, 아침의 선선함이 주는 가을이 공존하는 9월
이 마지막 여름은 물러남에 조용히 몸서리치고 있다 .
최대장께서는 올해,, 해가 더 짧아지기 전에 설악을 다녀와야 한다고
이 9월에 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산의 서쪽 십이선녀계곡을 기획하셨다.
세쩨주,, 약산날에 대구시약 체육대회 계최로 약산 등반일정을 2째주로 앞당기면서,
하루만에 왕복 10시간을 달려야하는 고단함까지 겹쳐, 평소보다 적은 모객으로
다시 28인승 리무진으로 계약하게 되었다.
산행 전날은 어김없이 늦은 시간까지 잠을 설친탓에 5:30분 알람을 해놓았었는데,,,,,
아침 휴대폰벨소리에 잠이 깬다.
이간사님이시다 ,,어디,...,집,,,몇신데,,6시 30분,,홈플에서 승차하는 시간인데,,
안되겠어요,,어쩌나,, 죄송,,그래도 칠곡ic로 나오면,,
마침 옆지기가 별계획없어 집에 머물고 있는 덕에 급히 깨우니 태워 준단다.
이럴때, 무슨 세수까지,,,그냥 베낭에 옷만 챙겨 입고 바로 차를 몰아 칠곡 ic 조금 지나니
베이지색 가야고속이 서있고 이간님과 박전회장님께서 맞아주신다.
황망하고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26분의 선생님과 기사님께 죄송,,
간만의 휴일날 늦잠도 마다하고 일찍나와선 먼거리를 달려야하니 일체 취침모드중이시다.
겨우 정신차려 주위를 둘러보니 김고문님,홍익회 사장,부사장 안보이시고,,
고선배님은 오랫만에 참석이시다.
희뿌여케 밝아오는 중앙고속 도로를 달려간다.
오늘 아침은 올갱잇국이 아니라 시간을 절약할겸 차간에서 찰밥을 나눠 주신다.
아침 스폰스는 김영근(김선희) 부회장님이시다.김선희선생 미국사시는
동생분 부부가 같이 참석하셨다.
총무님 사회로 일찌감치 회장님 인사말씀에 이어 산대장의 산행개념도 설명,,
총무님 오늘의 말씀,,, 대부분의 사람은 지역친화형 인간으로
항상 같은 반경안에서 생활하는데,,
리더들이나 성공한 사람일수록 이 활동반경이 크고,,
오늘 하루를 먼거리의 설약산을 다녀오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
멀리 벗어난 만큼 사고의 폭이 그만큼 커져 돌아올것이라고,,
그렇고 보니 무리해서라도 나온게 백번 잘한듯하다.
아침도 해결했고 이 총무님은 멘델스존의 스코틀랜드 교향곡과 베토벤 피아노곡을 준비하셨다.
멘델스존을 들어면서 모두들 잠속으로 빠져들고..
안동, 예천, 영주, 단양, 제천, 원주,,의 들녘과 산간 오지 사잇길을 달려간다.
다음 베토벤 피아노곡을 듣는사이
그사이 박태환 전임회장님의 멘토시간,,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유익한 정보를 주시는 시간
한방 엑기스 강의를 하는 사이
9:45 홍천 ic를 통과한다.
차창밖 들녘은 가을을 갈아타고 있다.
길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고구마걷이,누렇게 변해가는 벼이삭,고개숙인 수숫대,,
길가에는 옥수수를 파는 간이점포,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에 접어들고 얼마지않아
미시령과 한게령 갈림길에서 한계령쪽으로 잠시 오르다 장수대 매표소 주차장에
10:50 우리를 내린다.
거대한 설악산의 서북능선,,둘러싸인 산세부터 탁월하다.
주차장에서 잠시 몸풀기를 한후
산대장을 포함한 12명은 A조로 따라나서고,나머지 15명은 정진교회장님을 따라나선다.
11시를 넘긴 시간..가파른 지능선을 타고 대승폭포를 향한다.
향하는 사이 마련된 전망대마다 서기만 해도 포토존이다.
암벽과 소나무 그리고 여러수종이 어우러진 숲길,,
900m를 치고 올라 40분후에 도착한 대승폭포,,,, 88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중의 하나인
대승폭포가 두 폭포보다 거의 갑절이나 더 크고 아름답다니,,
폭포위로 펼쳐진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폭포소리와 함께 멋을 더하며,
폭포 아래로는 사중폭포가 있고 장수대 주위로는 하나의 커다란 암벽이
깍아지른 듯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하늘벽,
그사이 비집고 들어선 키낮은 소나무,솦잎까지 특이하다.
여기도 월궁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옥녀탕 등이 있다.
잠시머문후 갈길이 바쁜우리는 1.8km 이정표를 따라 대승령을 향한다.
대승령을 향해 많은 수종이 얽키설키 원시림 숲속을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오른다.
13시,
남교리 8.6km..대청봉 12.7km, 장수대 2.7km,이정표을 만나면서 답답한 안부로 부터
완전 벗어나 서북주능선에 올라선다.
눈들면 펼쳐진 파란 하늘을 이고
늦여름을 접어두고 떠난 자리에
가을은 살짝 고개숙여 들어선다
안부로 부터 불어올라온 골바람에
마지막 더위를 식혀본다
툭툭 열매를 떨어뜨리며
가벼워진 몸으로 선 굴참나무
가을을 맞으면서 고개숙여
모두들 사랑으로 익어간다.
또 한번 맞이하는 가을에
사랑도 인생도 제 나름으로
익어서 어디로 인지
홀연히 사라져 갈것이다.
잠시 안부로 내려와 키 낮은 떡갈나무 그늘아래 둘러앉아 갖은 음식으로 오찬을 즐기고.
다시 능선을 올라서면서 우측으로 난 길로 대청봉의 유혹을 잠시 받아본다.
좌측 안산과 대승령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서북주능선중,
우린 대승령에서 안산방향 1km지점에서 십이선녀계곡으로 하산하게 된다.
계곡을타고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쉬엄쉬엄.. 후미 일행과 합류하여
남교리 십이선녀탕 방향으로 능선 길을 잡아 이동한다.
주변에는 지천에 깔린 야생화 곰취,투구꽃,금강초롱,며느리 밥풀,,,다양한 수종의 식물군락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능선을 타고 걷다 문득 뒤를 돌아다보니 귀떼기청봉이 바로 손에 잡힐듯이 엄전히 서있다.
1km쯤 지나 안산과 십이선녀계곡 갈림길에 도착한다,,
자연휴식기간으로 진입금지 밧줄이 쳐져있다.
바로 길가 속은 썩어 비어있고 껍데기로 연명하고있는 홀로선 천년주목 한그루가
굴참나무 숲속에서 고고하게 버티고 있다.
하산하면서 껍데기만 남은 노령의 주목들이 십이선녀탕을 지나 한참 아래
구간구간 한두그루씩 하산길 따라 지키고 있었다.
굴참나무 ,구상나무 ,노송 ,고사목들 모진풍파에 쓰러지고야 만 고목,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계곡인지 모를 이어지는 너덜길,
길가에 간간히 눈뜬 야생화,,이끼낀 돌무지, 원시모습 그대로이다.
이미 산은 가을 채비에 한창이다
선녀계곡으로 향하는 길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오르지 못한 안산이 멋지게 위용을 드러낸다.
성급한 나뭇잎은 벌써 붉은빛으로 채색되고, 더러는 잎을 떨구고
이미 휴가기간도 넘긴 계절에 산객은 뜸하고, 온산이 우리차지이다
안산을 다녀와 협곡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일행들에게 들은 말,,장가계 같다는 ,,
공룡능선같다는,,,,해서 더 아쉬웠다.
말로써 감탄키 조차도 아까운 절경을 끼고 돌아내려 오면서 총무님은 연신셔터를 누르시고,
그저 눈에 가슴에 뇌리에 영상을 켜켜히 채워 놓았다가 세상사 힘들때 꺼내 보리라.
1,430m의 안산과 1,260m의 대승령에서 발원하여 서북쪽인 인제군 북면 남교리로
8km를 흐르는 수려한 계곡 상류
원시림과 발길 닿지않은 계곡에 넘쳐나는 물과 이끼의 미끄러움,
갖가지 느낌과 작품을 만들어낸
하산길이 깊어지자 곳곳에 길을 막고 있는 쓰러져 누워 있는 고목(古木)들이 길을 막는다.
천재지변에 천명을 다하지 못한 나무였다
무서운 시간 속에 이 조용하기만 한 아름다움이 창조되었나 보다.
차츰 물줄기가 내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하면서,,
첫번째 두문폭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십이선녀탕을 끼고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암반위로 흘러 떨어지는 녹색의 폭포수와 沼 두문폭포에 다다르니
이어지는 湯이 갈수록 청색의 묘가 더해간다.
신비스런 물들을 가득담고 있고...
얼마인지 오랜 장구한 세월동안 깎고 다듬어 하나의 신비한 탕을 빚어낸
신들의 대 역작이 마냥 예술이다.
두문폭포,,그아래 용탕,,그아래 복숭아탕,, .남한의 산중 가장 아름다운 산 설악,,그중에서 으뜸인 12선녀탕, 선녀계곡의 白眉
복숭아탕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12선녀탕은 대청봉, 대승폭포, 내림천, 백담사 등과 함께 인제8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옛날,, 12蕩 12瀑의 경치가 하도 좋아서 달 밝은 밤이면 하늘에서 12선녀가 내려와서
목욕을 하던 곳이라 하여 12선녀탕이라고 한다네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이 서린곳,,
옛날에는 지리곡(支離谷), 탕수골, 탕수동계곡이라고 불리다 1950년대 들어와서
12선녀탕으로 불리워졌다.
여러 봉우리 에서 흘러내린 계류는 바위를 파고 흐르다 경사를 만나면
조그만 폭포를 이루고 아래에는 어김없이 녹색의 潭을 이루고,
또 그 沼가 넘쳐서 계곡이 되어 흐른다...가로막은 울타리를 넘어서 조심조심
그 아래 계곡 바위를 내려다 보니
바위가 타원형으로 푹 팬 곳에 짙푸른 물이 담긴 소(沼)가 있다.
그런 소(沼) 중에 둥근 것을 탕(湯)이라 하는 것 같다.
마냥 각도를 달리해서 사진을 찍고 또 눌러본다.
노산 이은상 시인도 설악행각에서 이 신녀탕을 '신이 고심해 빚어 놓은 역작'이라했으니
설악 八奇 중에 '유다탕폭(有多湯瀑)'은 이곳을 두고 하는 말이거니,,
12蕩 12瀑이어서 12선녀탕이라 하였거늘 실제론 8湯 8瀑뿐이다.
태초에 옥황상제가 인간을 내려다보니 설악산이 그중 아름다워서 선녀들에게 명령을 하였다.
하늘같이 깨끗한 물 담아놓을 湯을 만들라 옥황상제 명을 받은 12선녀가 12년만에
열두 湯을 만들다 죽은 네 선녀를
4탕에 묻어 8湯 8瀑이 되었단다..ㅋㅋ믿거나 말거나
“12선녀탕은 신이 고심해서 빚어놓은 力作이다” 이 말은 12선녀탕 중에 복숭아탕을 두고
복숭아탕을 보고는 갈길이 바쁜 우리는 정신없이 아래로 내닫는다.
더러는 미끄러워 위험하지만 선녀탕을 끼고 대체로 완만한 길을..잘 짜여진 목책계단에
고무판으로 그 피로감을 낮춰준다.
원시림속
암반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은 바위를 깎아 내리며 탕을 만들고탕마다 넘치는 물은 폭포를 이룬다.
첫번째 탕인 독탕을 시작으로 둘째 북탕, 셋째가 무지개탕으로
탕마다 제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독탕甕湯:옹탕, 두 번째가 북탕, 세 번째가 무지개탕(虹湯: 홍탕)이고
복숭아탕이 7번째..
이어지는 오솔길과 가끔식 너른 반석에
물굽이는 이리저리 7번을 굽어흐른다하여 칠음대
그위로 아홉번을 굽이친다하여 구선대..
가끔식 울어대는 새소리 뒤로 하고
눈이 부시게 맑은 물 굽이 굽이 잘 놓여진 다리를 건너고 건너
물길을 따라 내려온다
두회장님과 선두는 이미 따라잡히지 않고
너럭바위에 맑은탕에서
이간님은 이쯤에서 濯足을 하자신다.
류옥태회장님과 곽영희 선생님은 늦을것을 염려하여 그냥 가시자는 것을 같이.
산대장님 총무님 반선생님 따라 한컷의 濯足圖를 만들어낸다.
濯足...楚나라 시인 굴원(屈原)과 어부사이의 문답을 서술한 마지막 부분
漁父辭의 일절이 입가에 맴돈다.
어부가 빙그레 웃으며 노를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창랑지수청혜(滄浪之水淸兮:창랑 물이 맑거든 )
가이탁오영 (可以濯吾纓:갓끈을 씻고)
창랑지수탁혜(滄浪之水濁兮:창랑물이 흐리거든)
가이탁오족(可以濯吾足:내 발을 씻네)
물이 맑듯 세상이 바로 서면 갓을 쓰고 벼슬에 나가되
물이 흐리듯 세상이 혼탁해지면 발을 씻으며 조용히 숨어지내라는 뜻이다.
그러나 공자는 물이 맑고 흐림에 따라 갓끈을 씻기도 하고 발을 씻기도 하는것이지
사람을 탓할것이 아니다,,즉 모든일은 자신의 탓이다,,自取之也
옛날 선비처럼 맑은 고요한 물에서는 자신을 비춰보면서 마음을 닦고자 한다
오래 머물고픈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하산시간이 빠듯하니한결 시원하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바쁘게 내달려 내려오니
아래쪽에서 탁족을 마친 회장님 일행과 맞딱드린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12명이 한조가 되어
18:00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내려온다.
남교리 공원지킴이 산행완결지점이다.
하산시간은 18시를 갓넘었다,,
최대장의 산행운용시간에 한번 더 감탄한다.
총무님 曰 ,,근데 12선녀탕이 어디야??? 그라마 총무님 뭘보고 사진 찍었능교???ㅋㅋ
마지막 여러 계류가 모여 이룬 폭넓은 강위를 가로지른 십이선녀교,,
저다리를 건너면 옥수수 동동주에 감자전에 순두부 한방닭백숙이 있는
행복한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
유토피아로 이끄는 하얀 다리를 건너서 하산주지점에 도착하니
모두들 말끔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고 계신다.
저녁을 마친후 19:15 대구를 향해 출발이다
짧아진 해는 이미 사방이 어둠이고
홍익회 사장이 없는 이차는 오늘 금회장이 접수하여 재치있게 진행한다
여러분의 노래를 듣는사이
원주휴게소,안동휴게서 두번휴식후 11시에 대구 도착했다.
다음달은 지리산,,연속해 두달 名山복이 터졌다,,
역시 그냥 명산이 아닌듯,,
예술성 뛰어난 화가의 작품을 접하고 돌아온날
하루안에 긴여행을 마치고 온 행복한 날이었다.
아침에 기꺼이 데리고 가주신 이간사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남은 인생 살다보면 갚을날도 있을테지,,
첫댓글 드디어 하루 일과가 정리가 되는군요~..머리가 맑아지고~가슴은 시원해집니다~
한계령 미시령 인제 원통..제가 2년 군생활하면서 누비고 다녔던 곳이라
주변은 눈에 선~합니다만 12선녀를 못보고와서 상사병 걸릴뻔했는데~ㅎㅎ
감사합니다 조교수님~항상 제가슴을 정리정돈해 주시니~...
군생활하셨던 곳은 평생을 추억하는 곳인데,,일 약국에서 많이 안타까우셨겠어요..
약산회 역시 선업선생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답니다,,
12선녀탕에서 선녀와 나뭇꾼 얘기를 멋진 영상으로 남길수 있었던 기회를 저희가 놓쳤으니..
장문의 산행후기를 읽어 내려 가면서,..조작가의 박학다식한 글솜씨에 감탄하면서,..산행때 보고 느낀감정이 제대로 정리되는것 같다,..아름다운 설악산과12선녀탕 계곡의내력까지,..약산님께 들려주고,..출발 때 안나오셔서 마음조렸는데,..
포기하시지 않고 와 주시고,..이렇게 멋진후기까지,...즐감합니다,..고맙고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후배들 아끼시고 챙기시고,,자투리 시간조차도 저희에게 멘토가 되어주시는 최장님,,또 영원한 청년이시고 모든면에서 저희의 귀감이 되시니 멋진 선배님을 모신 저희 약산의 복이지요,,한에 한번이지만 같이 호흡하고 감동하면서 쪽 그렇게 같이 가야겠지요 항상 감사드릴뿐입니다
"조부회장님!"의 산행후기를 읽고나면 산이나 계곡,폭포에 얽힌 전설을 알게되고~~그냥 지나치고, 빠쁘게 산행했던 "동선"을 되집혀 보게되어 좋은 공부가 됩니다! 완전한 복습을 하게되어 "시험"을 보게되면 아마 "A학점"은 문제 없겠어요~~~상세하고,문학적이고 멋진 "산행후기" 잘 읽고 갑니다.고맙습니다!!
후기는 저자신을 위한것이기도 합니다.쓰기위해 기억을 되돌려 보고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하던 짓이라 그것도 안하면 제가 허해서 하는것이지요,,보잘것 없는 글 그렇게 읽어주심이 더 고맙지요 항상 회원들 챙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절묘한 시차로 함께한 산행은 우리가 절대로 포기 할 수 없는 신행기를 보기 위한 간절함이 아니였겠는지요을 안았겠어요약산회는 역시 산신령의 뭐가 있나 봐요을 세포 속에 채워 한을 보내자시든 총무님의 말씀이 아니더래도
언니마저 깊은 잠에 빠져 산행을 놓쳤다면 우린 얼마나 큰
이 감
남은 인생 살며 쭉 깊은 획을 그은 산행이였습니다
산행후에 그 산의 깊은 의미를 아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그렇게요,,거기가 산이 아니라면 신들린듯 그렇게 나갈수도 없었을 터,,,이번 미경선생을 영상을 보면서 그 감 세포속에 꼭꼭 채워넣어 한을 우려내고 또 다음 그렇게 채워나가고,,,같은 취향으로 같은 산에서 호흡하면서 그렇게 같이 쭉가는것은 다른 어떤 인연보다 큰것이겠지요..선하고 고운마음과 외모 만날수있어 우리 약산의 복이지요
한가한 토욜 오후
조용히 읽어 보노라니
마치 그날 설악의 모습이 파노라마 처럼...
세사람의 몫을 해내는 듯한 에너자이저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