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에게 빼앗아간 것들”
코로나 팬데믹 2년여 세월을 겪으면서 마음이 참으로 불편하였다.
훗날 사가들이 이 시대를 무어라고 정의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마음속으로 “방역 독재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모든 나라들이 획일적으로 전체적으로 “방역 독재”를 행사하여 개인의 신체의 자유와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하였고 사람들은 각종 전문가와 언론과 유튜브의 안내 지침과 홍보와 뉴스를 보면서 아무런 의심도 저항도 없이 방역 독재를 수용하였다.
온 세계가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한 회의와 저항감이 내면에서 거세게 일어났지만 나 혼자 만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들의 생명에 관한 문제기에 긍정하며 침묵하며 지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된 것이든지, 지구의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변형 바이러스의 출현이든지 간에 모든 나라들의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똑 같은 반복을 주기적으로 계속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감염이 독감과 비슷하고 사망자가 독감으로 사망하는 숫자보다 적다는 현실적인 통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엔데믹을 선포하지 않고 국민들을, 78억의 인류를 코로나 팬데믹의 포로로 잡아 놓고 있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2020, 21년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망쳤고, 대학교 신입생들의 청춘의 꿈을 다 짓밟았고, 자영업자들을 다 파산시켰고, 기저 질환자들의 죽음을 앞당겼고, 조 단위의 돈을 풀어서 민생을 도와준다고 하였지만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고를 일으켰으니 ‘방역 독재’의 피해가 앞으로도 10여 년 동안 계속 개인과 사회를 괴롭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이 방역 독재에 대한 의식이 없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이런 생각과 고민 속에서 인도와 네팔 순회를 기획하고 있는 중에 조지프 머콜라, 로니 커민스가 공동으로 쓴 ⌜코로나 3년의 진실⌟을 읽었다.
이 책의 모든 주장이 다 사실이고 진실이지는 않다고 하여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역 독재”의 피해가 사실이고 WHO(세계보건기구)와 각 나라들이 동일한 대응의 방법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도록 만든 태크노크라씨(관료기술사회)에 대한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우선 그 책에 나와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에게 빼앗아간 것들”의 일부를 소개하며 계속해서 저자들이 주장하는 바를 발췌해서 나누고자 한다.
…전략…
실리콘 밸리의 거대 IT 기업들은 그 과정을 곁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며 빌 게이츠의 선창에 따라 환호성을 올렸다.
적절한 절차와 마땅히 있어야 할 입안 공지 과정이 위기를 핑계로 무시되었다. 그로 인해 세계 경제가 무너지고, 음식과 의약품 공급 체계가 교란되고, 수십억 인구가 끔직한 빈곤과 식량 불안정 상태에 빠졌다.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관리들은 그 같은 조치가 사람들을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게 아닐지 사전에 공개적으로 따져보지도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터무니없는 방역 조치가 시행되면서 한때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의 경제 엔진이 꺼지기 시작했다. 미국인 5800만 명이 일 자리를 잃었고, 흑인 자영업자 4만 1,000명을 포함해 10만 곳 이상의 소상공인 업소가 영구 폐업했다. 3세대에 걸친 투자를 어렵게 세운 업소들조차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는 가슴 아픈 일도 벌어졌다. 더구나 이런 정책은 다른 나라가 부러워하던 미국 중산층을 성장시킨 사회 안전망의 파괴를 불렀다. 정부 관리들은 방역 조치 시행에 따른 누적된 부채를 갚기 위해 100년에 걸친 뉴딜, 뉴프런티어, 위대한 사회, 오바마케어의 유산을 청산하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학교 급식, 국가 건강보험제도, 국가 영양지원제도,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대학 장학제도 등도 사라질 운명에 처할지 모른다.
2020년의 ‘코로나19 쿠데타’는 미국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미국인 8%를 추가로 빈곤선 아래로 떨어뜨린 반면 1조 달러 가치의 부를 IT 기업, 거대 데이터 기업, 거대 이동 통신 기업, 거대 금융사, 거대 미디어 기업에게로 이전 시켰다.
…후략…
⌜코로나 3년의 진실⌟ 조지프 머콜라, 로니 커민스 저 22,23쪽에서 발췌
이는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한국의 사정도 대동소이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가져온 부작용과 피해 상황에 대한 정직한 백서가 속히 나오길 바란다.
마스크 쓰기, 2m 거리두기, 록다운, 거리폐쇄, 학교 폐쇄, 재택근무, 백신, PCR 테스트, 시장 및 각종 영업시간 제한이 진정으로 효과가 있었는지? 진정으로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를 묻고 싶다.
자연 면역과 다양한 방법에 의한 의료치료를 인정하지 않고 백신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주장하는 테크노크라씨 엘리뜨의 말을 그대로 반복하여 이토록 심대한 파괴와 파산을 가져온 국가의
선출 관리들과 일반 관리들은 과연 양심의 가책과 고통을 느끼고 있을까?
2022년 7월 13. 수요일
우담초라하니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1954년 생으로 존 에프 케네디 밑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로머트 케네디의 아들이며 현재 비국에서 변화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