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아이 성 전투의 패배의 교훈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간 한 사람이 범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는 점이며, 누구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웠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교만하였기 때문에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리고 성을 점령하였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보다 작은 성 아이 성을 군사 3천명으로 점령하는데 패배하고 오히려 36명 정도가 아이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고 후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패배의 원인을 물으니 여리고 성을 점령하였을 때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그들이 바친 물건을 훔진 자가 있어서 그 자를 찾아서 그 자와 훔친 물건을 제하지 아니하면 여전히 패배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지파대로 뽑으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유다 지파 중에서 다시 뽑으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 중에 다시 뽑으니 삽디가 뽑혔고, 최종적으로 삽디 가족 중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습니다.
결국 아간과 그가 훔친 모든 물건들을 아골 골짜기에 모아놓고 아간은 돌로 쳐 죽이고, 물건들은 모두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그 후에 아이 성에 대한 1차 공격 때와는 달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대로 순종함으로 마침내 아이 성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아이 성 전투에 대한 <하나님의 4대 작전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매복하라는 명령입니다.
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수 8;1~23절까지 매복이라는 단어가 4번(4, 7, 9, 14절), 복병이라는 단어가 7번(2, 9, 13, 14, 19, 21, 22절)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삼만 명의 복병을 매복시켰습니다.
삼국 시대 매복 작전으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이 있는데 촉나라의 제갈공명입니다. 기산 전투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위 나라 장수 사마의는 기다리고 있으면 제갈공명은 제풀에 나가떨어질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갈공명은 촉군을 후퇴시킵니다. 정탐꾼이 돌아와 제갈공명의 군사가 30리를 물러나 군영을 설치했다고 보고합니다. 사마의의 부하 가운데 성질 급한 장합은 촉군이 군량이 부족해 후퇴하는 것이라며 공격할 것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술책이라며 굳게 자리를 지키라고 합니다. 열흘이 지나 정탐꾼이 돌아와 촉군이 또다시 30리를 물러나 군영을 설치했다고 말합니다. 또 열흘이 지났는데 촉군이 다시 30리를 물러나 군영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참고 있던 장합이 사마의에게 강하게 항의하듯 말합니다. “공명은 지연작전인 완병지계를 써서 점차 한중으로 물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격하지 않으면 그들은 병력 손상 없이 촉나라로 돌아갈 것입니다.”
사마의는 공격을 말리지만 군령장을 쓰고라도 공격하겠다는 장합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장합이 선봉으로 공격하되, 사마의는 장합을 뒤따라가 복병을 막기로 합니다.
다음 날 장합은 정예병 3만을 거느리고 출발합니다. 만일을 대비해서 사마의는 5000여 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장합 뒤를 따릅니다.
제갈공명은 장수들을 불러 모아 작전을 지시합니다. “장합이 이끄는 위군은 우리의 계략에 빠져 추격해 올 것이오. 지금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소. 그들은 추격으로 체력이 소진될 것이오. 그럼에도 장합은 죽기 살기로 저항할 것이오. 그들은 위나라의 용맹한 최정예병이니 날씨가 무덥지 않으면 왕평의 1만 군사로 대적하지 못할 것이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을 끌고 막아내면 지쳐 있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오.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지요.”
그는 왕평에게 장합이 진격하면 매복하여 있다가 그가 지나가면 공격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장익에게는 뒤따라오는 사마의의 군대가 공격하거든 막으라고 합니다. 강유와 요화에게는 비단주머니를 주며, 사마의가 장익을 공격하면 비단주머니를 열어보고 그 안에 적혀 있는 대로 하라고 명령합니다.
공명의 말대로 위의 촉나라 진영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진격합니다. 먼저 촉나라의 마충, 장의, 오의, 오반 네 장수가 장합과 맞싸웁니다. 그러나 이들은 어울려 싸우다 달아나고 또 달아나기만 합니다.
때는 유월, 찌는 듯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사람도 말도 땀이 비 오듯 흘러 내립니다. 50여 리를 추격한 위군은 땀에 젖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이때 제갈공명이 산 위에서 붉은 기를 흔듭니다.
달아나던 촉나라의 장수들이 말머리를 돌려 위의 장합군을 공격합니다. 뒤에서는 매복해 있던 왕평과 장익이 이끄는 촉군이 들이닥칩니다. 지친 상태임에도 공명의 말처럼 장합의 군사들은 맹렬하게 저항합니다. 이때 뒤따르던 사마의의 군사가 왕평과 장익의 군사를 공격합니다.
공명이 지시한 대로 왕평은 군사를 나누어 장합 군사들과 맞서 싸웁니다. 장익은 사마의의 군사들과 맞서 혈전을 벌입니다. 이때 산 위에 매복해 있던 강유와 요화는 비단주머니를 열어봅니다. “사마의가 군사를 이끌고 장익을 공격하거든, 바로 사마의의 본진을 공격하라. 비록 군영을 얻지 못하더라도 대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매복해 있던 강유와 요화의 군사는 곧바로 사마의의 군영을 급습합니다. 촉군이 군영을 공격하러 온다는 보고를 받은 사마의는 급히 후퇴를 명령합니다. 결국 기산 전투에서 위의 사마의의 군대는 촉군의 제갈공명의 계략에 넘어가 처참한 패배를 당하고 후퇴하게 되고 제갈공명의 대승으로 전투는 끝이 납니다.
BC. 3세기 경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두 차례의 포에니 전쟁이 있었습니다. 1차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2차 포에니 전쟁은 카르타고의 영웅 한니발 장군이 이끄는 카르타고 군대가 대승을 하게 됩니다.
로마가 카르타고에게 트레비아 전투와 트라사메노 전투에서 카르타고의 영웅 한니발 장군의 매복 전술에 걸려 대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로마는 다시 군대를 편성하여 대군을 보내 카르타고를 공격하게 하였는데 소위 칸니에 전투에서도 로마 군이 숫적으로 우세하였지만 한니발 장군의 전술에 말려서 대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매복전술로 승리한 전사가 있습니다. 육군 제17연대의 경북 상주의 화령장 매복전입니다. 1950년 7월 17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서 화령장 주변의 상곡리와 동관리 부근에서 적 3개 대대를 섬멸하는 대승을 거둠으로써 북괴군 제15사단의 상주 공격을 좌절시켰던 것입니다.
당시 제17연대의 김희준 중령은 1대대와 2대대 대대장으로 하여금 진격해 오는 북괴군과 싸우기 위해 매복을 하도록 명령을 하고 이에 따라 대대장들이 적절하게 매복전을 펼침으로써 북괴군을 격파하였던 것입니다.
매복 명령은 영적으로 기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복병이 많으면 적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영적 전쟁에서는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서신을 보낸 자신과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엡 6:18~19절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골 4:2~3절입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살후 3:1~2절입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바울 같은 위대한 전도자에게도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적 전투에 있어서 기도가 없다는 우리는 앞에 놓여 있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전 5:17절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는 호흡과도 같습니다. 호흡을 쉬면 육체는 금방 죽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기도를 쉬게 되면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라기는 금번 제5차 다니엘 세이레 특새에 하루라도 참석하셔서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기도할 때에 여러분의 자녀들 앞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열어주시고, 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VIP 전도에 있어서 기도의 단계입니다.
◈둘째, 유인하라는 명령입니다.
6절에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여호수아는 그들 앞에서 거짓으로 패할 척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 그 성읍에 있는 모든 백성이 그들을 추격하려고 모여 여호수아를 추격하며 유인함을 받아 아이 성읍을 멀리 떠나니“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유인책이 먹혀들어서 아이 성은 텅 비게 되고 매복해 있는 복병들이 일제히 일어나 아이 성을 쉽게 점령할 수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영적으로 이 유인 명령을 사랑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에 사랑으로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면 전도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가장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VIP 전도에 있어서 사랑으로 VIP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단계입니다.
◈셋째, 단창을 들라는 명령입니다.
18절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여호수아는 단창을 든 그의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일제히 일어나 성읍으로 들어가 점령하였습니다. 단창은 싸울 때에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싸움에서 유일한 무기가 바로 말씀입니다. 엡 6:17절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단창을 들라는 명령은 영적으로는 말씀 충만하라는 명령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실 때에 오직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행 19:20절입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힘이 있습니다. 히 4:12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에는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요 6:63절의 말씀대로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되었기에 우리가 말씀을 믿을 때에 성령이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딤후 3:16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기에 성령님께서 감화 감동케 하심으로 전도의 결실이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VIP 전도에 있어서 복음을 제시하는 단계입니다.
◈넷째, 불사르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8절)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28절).
왕상 18장에서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 450명과 기도대결을 할 때에도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서 승리하였습니다. 성경에서 불은 성령의 불을 의미합니다. 행 2:3절입니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엄청난 핍박과 박해를 받았지만 마침내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모두 성령의 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은 그 어떤 원자폭탄보다도 더 강력한 능력입니다.
슥 4:6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VIP 전도에 있어서 성령님을 의지하는 단계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비록 1차 아이 성 전투에서는 한 사람 아간의 범죄와 기도 없이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우고 교만한 마음으로 전투를 하여 대패를 하였지만, 2차 아이 성 전투에서는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순종함으로써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VIP 초청주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 오정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작전 명령은 먼저 기도로 매복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유인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제시함으로 정복하라는 명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을 의지하라는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