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칸고원!
특별히 라열라시마지방의 광야에는 가시덤불과 바위가 많다. 건기에는 온 들판이 누렇게 죽고 우기에는 풀들이 파랗게 살아난다. 황량한 광야를 가로 지를 때마다 땡볕에 부대끼는 대지의 신음소리를 들었다.
무시로 기도하며 생각한 끝에 2002년부터 방문자들과 함께 나무심기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마실 물이 없는 상황에서 나무를 살리려고 물을 주는 집은 없었다.
사람들이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낸 묘수가 나무를 잘 키운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었다.
양이나 염소를 상으로 준다고 선포하니 사람들이 나무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하여 나무심기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그러나 14년 여름을 끝으로 본의아니게 인도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 후 9년 동안 그토록 즐겨하던 코코넛 나무를 심지못하였고 데칸고원의 시골마을들을 코코넛 숲으로 만들고자했던 꿈을 내려놓아야 했다.
오늘 9년만에 코코넛 나무 심기에 참여하였다.
옛날 폭양 속에서 둥둥 떠다니며
심은 나무들이 나를 향해 푸른 손짓으로 인사를 하였다.
눈이 부셨다!
2023.7.26.수
우담초라하니
카페 게시글
생생 현장 사진
코코넛나무, 희망을 심다
y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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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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