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회상 玅法蓮華經 일일법문
묘법연화경 일일법문 법사공덕품 제19: 『이렇게 뜻을 이해하고서 하나의 글귀나
『이렇게 뜻을 이해하고서, 하나의 문구(文句)나 하나의 게송(偈頌)을 가지고 연설하되, 1개월에서 4개월에 이르거나, 또는 일세(一歲-1년)에 이를 수 있으며, 설법(說法-오교(五敎)의 법문)을 하는 모든 것들이 그 의취(義趣-뜻에 나아감)에 따라, 모두 실상(實相-부처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서로 위배(違背-어긋나는 일)되는 일이 없느니라.』19-92
해시의이 능연설일구일게 지어일월사월 내지일세 제소설법 수기
解是義已 能演說一句一偈 至於一月四月 乃至一歲 諸所說法 隨其
의취 개여실상 불상위배
義趣 皆與實相 不相違背
解是義已하야 能演說一句一偈하대 至於一月四月이거나 乃至一歲이며 諸所說法이 隨其義趣하야 皆與實相하야 不相違背하니라
1-“解是義已”는! 오교(五敎-장.통.별.원.일(藏通別圓一))를 기준으로 부처님의 모든 경전을 이해할 줄을 알아야 한다. 만약 오교(五敎)를 기준으로 경전을 분설할 줄을 모르면 “解是義已”이라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요즘에 와서 모든 중들이 오교(五敎)라는 말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참선이 마치 불도(佛道)인양 하는 것은 참으로 불쌍할 일이다.
2-“能演說一句一偈”는!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하면, 부처님을 각자(覺者-깨달은 사람)라 한다. 이 각자(覺者)의 다른 표현이 아미타불일 수도 있고, 일월등명불일 수도 있고, 뇌음왕여래일 수도 있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일 수도 있다. 이렇게 하여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가지고 다시 온갖 경전의 도리와 중생을 교화하는 도리까지 알 수가 있다.
3-“至於一月四月 乃至一歲”는!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하면,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이름을 들어내 낱낱이 열거를 할 경우.. 무량한 억 천만 억 겁에 다시 억 겁 겁 겁을 지내도 모두 알기 어렵다.
4-다시 설명을 하면, 시방삼세의 모든 물질을 가루로 빻아 하나의 가루를 가지고 한 분의 부처님이라 치면 가능할 수가 있으나, 이 모든 가루를 낱낱이 헤아릴 수 있는 이는 오로지 시방의 모든 부처님뿐이다.
5-“諸所說法”우리들은 오교(五敎)의 영역 안에서 설법이 가능하나.. 천태와 용수 등은 모두 사교(四敎) 영역 안에서 설법을 하기 때문에, 우리들과 비교하여 하열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6-질문, “용수와 천태는 거의 부처님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는데.. 어찌하여 우리들과 비교하여 하열하다고 말하는가!” 대답,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하면, 재물이 10000냥이 있는 사람과, 재물이 100냥이 있는 사람이 서로 만나게 되면, 물질에 대해 느끼는 정서가 다를 수가 있다. 이 두 사람이 비록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된다고 해도, 부처님이 되는 과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용수와 천태는 우리들과 비교하여 하열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7-“隨其義趣”에서 우리들 경전회상의 입장에서는 오교(五敎)를 닦는 것이고, 영산회상의 입장에서는 사교(四敎)만을 가지고 “隨其義趣”라 할 수가 있다.
8-“皆與實相”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하는 것이니, 십종여시(十種如是)를 가리키는 것이다.
9-“不相違背”유불여불(唯佛與佛)과 더불어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解是義已 能演說一句一偈 至於一月四月 乃至一歲 諸所說法 隨其義趣 皆與實相 不相違背
偈頌
寶雲地湧菩薩 隨其義趣合掌
一乘玅法蓮華經 地湧菩薩摩訶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