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습니다.
마을을 한 바퀴 걷고 나면 땀이 비오듯 하네요.
해가 언덕으로 넘어가는 시간대가 되면 조금 낫습니다.
28도.
이 온도가 시원하다고 느껴질만큼 요즘 낮에는 정말 덥습니다.
그렇죠?
방 안에서 온찜질을 하다가 문득 밖에 나왔습니다.
환희미소전에 갔는데 우편물 운력을 하고 있더군요.
에어컨 앞에서.
거기 딱 서는 순간 느꼈습니다.
'여기가 극락이구나!'
자리잡고 예정에 없던 우편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무더위 속 에어컨 앞에서 작업을 하니 극락과 같더군요.
염불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운력을 끝내고 오후에는 생각했습니다.
'너무 더운데 커피숍에 가서 팥빙수를 먹을까?'
휴가철이니 아마도 사람에 치여서 고생할지도 모르기에 패스했습니다.
'너무 더우니 이열치열 온천을 갈까?'
휴가철이기에 아이들 때문에 시끌벅적 할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결국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어컨 밑에서 다들 모여 홍차를 마셔야겠다고.
결국 홍차를 마시는데 으뜸가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말8초 휴가가 피크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
송덕사 대중들은 에어컨 밑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며 함께 휴가를 즐겼습니다.
오늘 아침 큰일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다실 에어컨이 작동이 안 되는 것입니다.
두꺼비 집도 점검해보고, 밖의 전기시설도 점검했는데 멀쩡합니다.
온갖 추측이 오갔습니다.
'혹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쳐서 또 망가졌나?'
'태양광 시설 때문에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나?'
이 모든 추측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오늘은 에어컨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가?'
123에 전화를 걸어서 고장신고를 했습니다.
한전에서 일단 알겠다고 접수를 받아주더군요.
1시간 뒤...
삐비빅~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에어컨이 돌아갑니다.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마을 입구에 전봇대 하나가 고장이 났다고 하더군요.
다행입니다.
환희미소전 인터넷도 다시 연결되고,
에어컨도 다시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덕원스님의 일요기도가 송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에어컨 밑에서 뜨거운 보이차를 마시며 휴가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사한 하루.
정말 다양한 인과 연이 화합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무사하다는 것,
무사함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모두 분명히 으뜸가는 행운입니다.
괜히 더위 먹지 마시고,
정진하고 또 정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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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 일 없는 무사한 하루
그 하루에 감사하며 생활합니다 ()
글을 읽으며 문득, ... 나는 극락속에서 극락을 찾고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번뜩왔습니다. 어리석은 저를 참회합니다 _()_ 감사합니다 _()_
에어컨이 다시 작동된다니 다행입니다.^^
무사함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수있다는 것 분명 으뜸가는 행운입니다
_()()()_
오늘도 일상의 무사함이 가능하게 해주는 인과 연에 감사합니다. 깨닫게 해주신 스님의 말씀따라 정진하겠습니다_()_
무사함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모두 분명히 으뜸가는 행운입니다_()_
더위 먹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스님_((()))_
무사한 하루에 감사하며 행복으로 나아가기위해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무사함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모두 분명히 으뜸가는 행운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_()_
네
스님
정진.정진
하겠습니다_()_
감사합니다.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