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수업83 전 항상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자세와태도 #마음챙김 #두가지신경
"당당한 자세와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추신경과 자율신경을 잘 조율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불러올 수 있다"
5:71 이렇게 자신의 몸과 마음에 주인이 되어
얼굴엔 언제나 미소를 띠고
찡그린 표정과 화난 표정을 버리며
온 세상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친구가 되어야 하리라.
#자세와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조절력은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과 마음이 점점 말을 안 듣기 시작하는데, 그럼 자연히 자신감이 부족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를 가다듬는 연습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육체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마음의 당당함을 위해서도, 사회적으로 좋은 인상을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수행자의 위엄을 위해서도 모두 중요합니다.
먼저 질병과의 연결성을 보겠습니다. 안 좋은 자세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중추신경을 자기조절할 수 있다면, 좋은 자세를 통해 질병에서 벗어나 활력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대개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랫동안 앉아서 거북목을 하고 허리를 뒤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몸이 안쪽으로 말려버리는 현상은 죽음을 가속화 하는 자세라고 보면 됩니다. 굳이 일부러 이렇게 안 살아도 어차피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불판 위의 오징어가 말리듯, 자세가 점점 굽어갈 것입니다. <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의 저자는 이런 굽은 자세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 시간을 앞으로 굽히고 살아간다. 다들 앞으로밖에 못 움직이는 사람처럼 산다. 이 삶에 적응이 되면 거북목과 둥근 어깨, 편평등과 요추전만(또는 후만) 등 통증으로 연결되는 최단 거리 위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일상 활동 속에 전굴 동작만 불균형하게 많아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이를 교정하고 싶다면 후굴로 균형을 맞춰주면 됩니다. 요즘 척추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은 '요추전만'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 자세도 후굴의 일종입니다. 간단한 원리입니다. 앞으로 많이 굽히니 뒤로도 굽혀서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것이 전부입니다.
굽은 자세, 안으로 말린 자세는 자신감 없는 마음을 불러옵니다. 신체 자세가 심리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당한 마음을 불러오는 자세는 어떻게 만들까요? 마찬가지로 후굴을 통해 중추신경의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몸과 마음의 자세를 바꾸는 자기조절의 기본기입니다.
이런 자세는 사회적 인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깨가 안으로 말려 있고, 등은 구부정한 사람은 어떤 인상을 줄까요? 반대로 어깨가 열려 있고 척추가 곧게 바로 선 자세로 걷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인상을 줄까요? 누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나요? 이런 첫인상, 중간인상 그리고 끝인상은 사회생활에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심지어 수행하는 이들조차 이런 겉모습을 위의라고 표현하고, 자세를 조절하는 것을 장엄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좋은 말입니다. 부러운 말이고 희망하게 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기반은 바로 육체의 자세를 당당하게 바꾸는 것입니다. 마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거나, 부끄러운을 이겨내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쉽습니까? 어깨를 열고 척추를 곧게 세운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그냥 후굴의 습관 하나만 만들면 됩니다. 참 쉽죠?
5:72 의자 같은 것을 옮길 때 부주의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문도 소리 나게 여닫지 말며,
항상 겸손하고 조용한 것을 기뻐해야 하네.
5:73 물새나 고양이, 도둑들이
소리를 내지 않고 살그머니 나아가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듯이
우리도 항상 그렇게 움직여야 한다네.
#마음챙김
당당한 자세를 만들었다면 이제 겸손한 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혹시 아첨하듯이 허리를 굽히는 태도를 상상하는 것 아니겠죠? 겸손한 태도란 다름 아니가 주의 깊음입니다. 우리는 언제 방종해질까요? 얼빠져 있을 때입니다. 얼빠져서 말을 하면, 이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지껄이는 상태가 됩니다.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인지되지 않고, 조절되지 않으며, 통제되지 않기에 뚫린 입에서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큼 오만한 태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겸손함이란 비굴함과 다릅니다. 진정한 겸손함이란 당당한 자세를 기반으로 합니다. 당당하지만 겸손하다는 것은 곧 마음챙김의 힘을 바탕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깨어있음과 마음챙김의 힘으로 안심하고, 이 안심이 준비된 상태에서 말하고 행동한다면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전념하며, 몰입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 얼마나 겸손합니까?
#두가지신경
앞서 중추신경을 잘 조율하는 것이 당당한 자세 그리고 자신감을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의깊은 겸손함을 겸비한다면 금상첨화인데, 이 마음챙김은 자율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중추신경과 자율신경을 잘 조율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당당하면서 동시에 겸손한 어른스러운 자세를 습관화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자동으로 최적의 컨디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신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경은 두뇌와 전신을 연결하는 전기선과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신경이 노화되거나 균형이 깨져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면, 신체를 움직이는 사령부 역할을 하는 두뇌의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몸이 말을 잘 안 듣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안으로 굽는 자세가 뭐가 문제인지 눈치 채셨나요? 이 신경들을 눌러버려서 불통이 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경만 곧게 펴도 아마 '옛날 생각' 날지도 모릅니다.
'아! 내가 옛날에는 이렇게 몸이 뜻대로 잘 움직였었지?'
'아! 내 머리가 예전에는 이렇게 맑았었지?'
두 가지 신경만 잘 조율해도 브레인포그에서 벗어날 수 있고, 거북목과 어깨말림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오만방자한 얼빠진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인 인상까지 바꿀 수 있는 이 자세를 연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른이라면 모름지기 당당하면서도 동시에 겸손한 자세와 태도를 위빠사나의 주제로 삼아 익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당당한 자세와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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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신감을 가져라
참 쉬운 것도 같지만 때론 이보다 어려운 것이 있을까 싶어 지기도 합니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작아지기도, 커지기도 합니다, 분별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분별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언제나 내가 당당하게 허리를 세울 수있게 만들수 있는 한가지는 나의 분별이 깨어질 때가 아닐까 합니다.
내가 대하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으로 다가 올때 우리는 진실로 겸손해지고 내 안의 불성이 있음을 확신할 때 가장 당당해질 수있을거 같습니다.
진정한 우리의 자신감을 위해 매일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아침마다 팔굽혀 펴기와 복근운동 그리고 단전호흡을 통해 자신감을 북돋우고 상대방에게는 먼저 따뜻한 미소와 인사로 겸손하게 다가 갑니다. 내가 당당히 설때 비로소 겸손함을 내놓을수 있기에 자신감을 키우는 몸 공부 마음공부는 참으로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